행정복지센터 옥상에는 예쁜 아이들이 자라고 있다.
우리 동 행정복지센터 옥상에는 대형화분이 많이 있다.
작년에 배추와 무를 가꾼 뒤 관리가 되지 않아 풀이 수북한 것을 본 김순국 주민자치위원장과 위원들은 풀을 뽑고 거름을 하여 상추, 고추, 토마토, 아욱, 치커리 등 각종야채를 모종을 사다 옮겼다.
위원들이 매일 물을 주기에는 번거롭기도 하지만 김응용 행정팀장이 새벽에 항상 물주는 당번을 맡아주어 감사했다.
자치위원들은 짬짬이 시간을 내어 출도 뽑아주고 비료도 주고 정성껏 가꾸고 있다.
토마토와 고추가 주렁주렁 열리고 야채들이 커가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뿌듯하다.
키우는 정성에 비해 사서 먹는 것이 훨씬 싸겠지만 무공해로 우리 손으로 직접 키운다는 보람이 있기에 힘이 들더라도 농사를 짓는 게 아닌가!
전명희 간사는 6월 월례회의 이후 식사는 복지센터 옥상에서 할 계획을 하고 있다.
직접 키운 애채들로 쌈을 싸 먹을 것을 생각하니 침이 꿀꺽 넘어 간다.
모두가 바쁘게 열심히 살기에 시간이 없지만 옥상에 있는 야채들은 한 번씩 들려서 관심을 가져 주기를 학수고대 하고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당번을 정해 가꾸기로 했지만 모두들 하는 일이 있기에 돌보는 사람만 가꾸게 되고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행정복지센터를 자주 오지 못하는 점도 아쉬운 점이다.
옥상에 있는 아이들은 좀 더 자주 풀도 깨끗이 뽑아주고 사랑을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주민기자 박문숙
우리동 제1복지관을 소개합니다!
제1복지회관(박미경 관장)은 희망로 335번길에 위치하여 상대원2동 윗동네에서 마을 어르신과 아이들이 조금 느리고 어려워도 사람 냄새 나는 동네를 꿈꾸는 복지회관입니다.
어르신과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남시 행복학습센터, 국공립대원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을 살펴 보면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과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사업을 운영하고 치매교실 등이 있다.
소일거리 사업 참여 어르신께서는 마을 내 길거리 및 공원, 놀이터 등 공공시설의 환경미화를 통해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어르신께서는 방역, 청소, 환경미화, 독거가정 배달서비스, 간단집수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다.
정신건강을 위하여 치매예방교실을 운용하여 혈자리를 이용한 두뇌운동, 목운동, 건강박수, 단어 기억하기, 날씨 표현하기, 꽃테라피 만들기 등 코로나로 인하여 침체된 마음을 활성화시켜 건강한 몸과 마음의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성인문해교실을 열어 잊어져 가는 글을 되새기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아동 방과 후 교실, 도예수업, 미술치료, 심리운동놀이, 연극 전래놀이 등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하여 120회의 줌 수업 기간 동안 이루어진 아이들의 그림과 사진을 각자의 스토리에 맞는 삽화를 만들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동원한 “꼬마작가들 그림책 출판기념회”가 작년 연말에 회관에서 치루었다.
지역사회조직과 연계하여 그린스토어 비타민 나눔행사, 의료지원, 생필품 지원 등
관내 독거, 저소득 어르신들께 배분하고 있다.
박미경 관장은 "갑자기 멈쳐 버렸던 2년여의 시간이 지나고 어르신들의 일상이 천천히 다시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재개발로 인하여 이제 다시 뵐 수 없는 분들도 계시고 그 사이 너무 많이 연로 해지신 분들도 계십니다.
상대원2동 마을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이 더욱 더 소중해 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복지관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윗마을 복지관으로써 열심을 다하겠다는 박 관장의 말 가운데 어르신과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주민기자 주영빈
◈영화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
최근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개봉 하면서 작년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을 보고 나니 닥터스트레인지를 보게 되었다.
닥터스트레인지의 줄거리는 마음이 있던 여자인 크리스틴의 결혼식에 참석하던 닥터 스트레인지는 꿈속에서 자신과 함께 괴물로부터 도망가던 소녀가 괴물에게 쫒기던 것을 발견한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웡과 함께 느닷없이 나타난 촉수 괴물을 물리치고 노려지던 소녀의 이야기를 듣는다. 아메리카 차베즈란 이름의 소녀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멀티버스를 이동할 수 있다. 차베즈는 지구-616의 닥터 스트레인지가 꿈에서 본 것은 다른 차원의 닥터 스트레인지가 겪은 일이라 말해주며, '비샨티의 책'을 구하려다 사망한 또 다른 스트레인지의 시체를 보여준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이에 대해 완다 막시모프에게 도움을 청하러 간다. 아메리카의 힘으로 지구-838에 사는 또다른 자신의 아들들을 얻으려 하는 완다는 아메리카의 멀티버스를 오가는 힘을 빼앗으려 한다.
처음으로 메가박스 코엑스 돌비 시네마에서 3D로 보게 되었는데 확실히 사운드가 장점인 돌비시네마라서 사운드가 좋았다. 3D는 내가 안경을 쓰고 있었는데 3D안경은 내가 쓰고 있는 안경보다 더 커서 그렇게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영화 내용을 살펴보면 영화 15분쯤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하지만 닥터스트레인지와 완다(스칼렛위치)가 마법사인 것 치고는 cg가 너무 빈약하지 않았나 싶었다. 그리고 개연성도 조금 문제가 있었다. 우선 완다비전 드라마에서 모든 걸 다시 포기하고 돌려놓았던 완다가 왜 빌런이 돼었는지가 설명이 부족했다. 가장 제일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두 군데가 있었는데, 완다가 차베즈를 죽이려는 이유와 차베즈가 능력을 컨트롤한 계기가 많이 떨어졌다. 다른 부분도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많았는데 그 부분들은 닥터스트레인지를 연기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완다 막시모프를 연기한 엘리자베스 올슨이 어떻게든 메꾸려고 하는 것이 보였다.
이번 닥터스트레인지 감독인 샘 레이미의 호러 연출이 호불호가 갈리는 듯 했다. 나도 호는 아니고 살짝 불호에 가깝다고 느껴졌고 이번 닥터스트레인지는 멀티버스를 다루는 중요한 영화였기 때문에 더 잘 만들어야 하지 않았나 싶었다.
학생기자 박새봄
◈바다 지키기
5월 31일은 바다의 날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도 바다의 날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장보고가 통일신라 시대에 청해진을 설치했던 날을 바다의 날로 정해 기념해 오고 있다. 완도에서는 바다의 날을 기념하여 기념 음악회, 승선 체험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바다의 날은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국민의 해양사상을 고취하며, 관계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할 목적으로 제정한 날이라고 한다. 이런 기념일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되어 내가 모르는 기념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해양면적의 7.93%만이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전체적인 보호구역의 면적을 넓히기 위해 우리는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름다운 바다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지금까지 해양 쓰레기의 대부분이 플라스틱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그 중에서 대다수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포장, 배달용 범주에 속하는 것들이다. 이러한 해양 쓰레기는 해양 환경을 오염시키고 어업자원을 감소시켜 안전한 항해를 방해하기도 하고, 해양관광을 저해하는 등 여러가지 피해를 유발한다. 따라서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텀블러나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 영수증을 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배달을 하면서 생기는 포장 용기들은 1차로 깨끗히 씻어 기름기를 제거 한 후 분리배출을 해야한다. 환경보호에 대한 일환으로만 생각했던 일들이 결국 바다를 지키는 일과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니 지금까지도 노력하던 일들을 앞으로 더 열심히 지키고 홍보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매년 5월 31일 마다 열리는 ‘바다의 날’ 기념 축제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에서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바다의 날을 기념하며 관광하러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학생기자 조연화
◈갯벌에서
2022년 5월 5일에 나는 엄마와 아빠, 이모, 언니, 동생과 같이 안산시에 있는 선재어촌체험장에 갔다. 거기서는 표를 사고 장화와 곡갱이와 작은 플라스틱 양동이를 빌리고, 갯벌 전용 차(?)를 타고 안쪽으로 들어갔다. 선재어촌체험장은 약간 묽은 진흙 갯벌과 돌이 많은 딱딱한 갯벌이 있었다. 약간 묽은 진흙 갯벌은 동죽을 캘 수 있는 곳이고, 돌이 많은 딱딱한 갯벌은 바지락을 캘 수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작은 섬이 있었다. 신발을 신고 표 없이 구경 할 수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표를 사고 바지락과 동죽을 캐러 들어 갔다. 먼저 바지락을 캘 수 있는 쪽으로 갔는데 땅에는 미역이 잔뜩있었다. 미끄러웠지만 더 안쪽으로 들어갔다. 처음에 캐는 방법을 몰라서 엉뚱한 곳을 캤다. 그런데 나중에 아빠가 '바지릭은 구멍이 뚫려 있는 곳을 살살 파면 많이 나온다.'고 알려주셔서 그 뒤로 쉽게 캘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바지락이 나오는 쾌감이 좋아서 힘든 것도 모르고 2시간 정도 캐다가 바지락을 씻으러 물쪽으로 갔는데 다리기 너무 아팠다. 그래도 혼자 거의 한 통을 채울 정도로 많이 캐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 바지락을 다 헹구고 동생을 도와줬다. 우리는 6통 중 2통정도 채우고, 아빠와 이모는 바지락 보다 캐기 쉬운 동죽을 캐러갔다. 엄마와 언니, 동생과 나는 체력이 방전 되서 갯벌 전용차를 타고 돌아왔다. 바지락과 장화, 이것저것을 씻고 바지락은 우리가 가지고 온 통에 담고 장화와 나머지는 반납을 하고 바지락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바지락은 바닷물에 담겨져 있었기 때문에 죽지 않고 아주 팔팔했다. 그래서 바지락이 쏘는 물을 얼굴에 다 맞았다. 모처럼 장난치며 실컷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참 그렇게 놀고 있다가 아빠와 이모가 돌아와서 정리하는 것을 도와주고 동죽도 통에 바닷물과 담가놓고 바로 길건너편에 있는 바지락 칼국수 가게에서 바지락 칼국수와 해물파전, 돈까스를 먹고 나왔다. 그리고 차로 10분정도 더 가면 뻘다방이라는 카페가 있어서 바지락과 동죽을 차에 싫고 갔다. 거긴 엄마와 이모가 전에 한 번 왔었기 때문에 쉽게 갔다. 뻘다방은 음료와 빵 종류는 많이 없지만 풍경은 정말 좋았다. 나는 이모가 사진 찍어 달라고 해서 계속 이모의 꽁무니만 따라다녔다. 그런데 사진을 찍어 주면서 중간중간 풍경을 봤는데 그 때가 5시 쯤 이라서 노을과 풍경의 조화가 너무 좋아서 힐링이 됐다. 집까지 가려면 오래 걸려서 바로 출발 했다. 정말 힘들었지만 힐링 되었던 하루 였다. 문득 갯벌을 살려야 한다는 말이 이해가 되었다. 파도로부터 완충 작용을 하고, 많은 생물을 품어서 키우고 있는 갯벌이 소중하다는 생각도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여행이었다.
학생기자 강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