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에 퇴사하고 한의대를 들어가려니 한문을 배워야 했고, 서당이란 곳에 갔네요. 어느날 연로하신 선생님이 두가지를 묻더군요. 한문공부를 왜 하냐고. 의대진학하려 한다고 했더니 "同苦濟海(고통을 함께하며 바다를 건너다)"를 아는가? 모릅니다 했더니, 선생님왈 자넨 총기는 좋은데 누구랑 같이하는거 도와주는거 잘 못하겠네. 의사가 된다는 사람이 혼자만 빨리가면 되겠나? 그 뒤로 뭘 물어보실때 동제가 말해보시게... 그런 경위로 지금도 가슴에 새기고 있는 부끄러운 이름이 되어 버렸습니다. 인생을 고해라고 하지요? 나를 필요로하는 사람들과 함께 건너가려구요 ㅎ 도움이 될랑가는 모르겠지만..
첫댓글 오늘도 공주님 노래와 함께 행복한 하루보내시길~~ㅋ
진짜 진짜 쓰러져 ㅎ
기부니가 째지네요 ~~
동제님, 굿모닝입니다.
한 가지 질문요. 닉네임 '동제'의 의미가 뭔지요?
알려주세요. 필요한 이유가 있어서요. ^^
<진짜 진짜 좋아해> 현재까지 조회수는 좋아 보이네요.
38에 퇴사하고 한의대를 들어가려니 한문을 배워야 했고, 서당이란 곳에 갔네요.
어느날 연로하신 선생님이 두가지를 묻더군요. 한문공부를 왜 하냐고. 의대진학하려 한다고 했더니 "同苦濟海(고통을 함께하며 바다를 건너다)"를 아는가? 모릅니다 했더니, 선생님왈 자넨 총기는 좋은데 누구랑 같이하는거 도와주는거 잘 못하겠네. 의사가 된다는 사람이 혼자만 빨리가면 되겠나? 그 뒤로 뭘 물어보실때 동제가 말해보시게...
그런 경위로 지금도 가슴에 새기고 있는 부끄러운 이름이 되어 버렸습니다.
인생을 고해라고 하지요? 나를 필요로하는 사람들과 함께 건너가려구요 ㅎ 도움이 될랑가는 모르겠지만..
@동제(군포) 그런 깊은 뜻이 있으시군요. 잘 알겠습니다. 왜 여쭤봤는 지는
이따 오후에 게시판 보시면 아실 겁니다. ㅋ
아 드디어 우리 "눈물의 블루스" 가 10만클럽에 입성했군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응원에 힘이 납니다~~^^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