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im and Leather는 Saxon의 네 번째 스튜디오 앨범으로 1981년 가을에 선보였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앨범은 영국에서 골드 레코드를 획득했습니다.
바스타드 님의 모터헤드 리뷰 보니까 영국에선 십만 장 팔리면 골드라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러머 Pete Gill이 손이 작살나서 밴드를 떠나게 되었는데 나중에 다 낫고 입 딱 씻고 모터헤드에 들어갔습니다.
암튼 삭쏜의 오리지널 라인업으로서 마지막으로 내놓은 작품 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앨범은 또한 Wheels of Steel, Strong Arm of the Law와 더불어 싹 손의 초기 3부작으로 평가받고 있죠.
앨범 타이틀이 의미하는 것은 80년대 초반 메탈 팬들이 즐겨 입던 의상에서 착안한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enim은 굵은 무명실로 짠 두꺼운 능직의 면직물로 질기고 튼튼해서 작업복이나 청바지, 가구의 커버 따위의 원단으로 주로 이용되
는데 80년대 초반 메탈 팬들이 즐겨 입던 청자켓이나 청바지에 많이 사용되었죠.
Leather는 모두들 아시다시피 leather biker jacket으로 모터 사이클을 타는 폭주족들이 입는 검은 가죽 재킷을 의미하는 것이죠.
Judas priest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시킨 패션이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마디로 말하자면 이 앨범은 80년대 초반 new wave of British heavy metal (NWOBHM)을 지지하는 충성스러운 팬들에 대한
그들의 헌사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곡에 대해 간단한 저의 소견을 풀어볼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Princess of the Night
삭쏜의 가장 성공한 싱글 중의 하나로 명실공히 그들을 상징하는 대표곡 중 하나로 버젓이 자리 잡은 곡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군더더기 없는 전형적인 영국식 헤비메탈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가사 내용은 좆침문과 마찬가지로 의인화 기법을 쓰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의 공주라 함은 별게 아니고 존나 강력한 열기를 뿜어대며 밤을 달리는 기차를 의미하는 겁니다.
멀리 기적이 우네 이은하의 밤차 뭐 그런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역시 아주 좋아하고 화랑님을 비롯해서 주혹새에 계시는 NWOBHM 팬들은 다 좋아하는 곡이 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Never Surrender
게리 무어의 Teenage Idol과 흡사한 박진감 넘치는 리프가 쌍팔년도의 매운맛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곡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미옹이 항상 설파하셨던 Born to lose live to win의 철학과 비슷한 스토리를 울부짖고 있습니다.
비록 뒷골목 쓰레기로 태어났지만 세상의 역경에 굴하지 않고 용감하게 살아갈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Out Of Control
블랙 신드롬의 faith of rock과 아주 비슷한 아르페지오 리프가 등장하는 곡으로 전형적인 영국식 헤비메탈 사운드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녀가 없으면 미쳐버릴 것만 같다는 아주 아름다운 사랑 타령을 하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졸라리 싫어하는 Motley crue의 Without you와 거의 비슷한 내용입니다 ㅋㅋㅋ
4.Rough and Ready
네버 서렌더랑 비슷한데 보다 액티브한 내용을 노래하고 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 폭력물에 열광하는 고등학생들이 들으면 딱 좋아할 만한 거리의 싸움에 대해서 다룬 곡입니다.
결코 물리적으로 헤비 한 건 아닌데 화학적으로 꽤 강력한 사운드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뇌에 딱 달라붙어 절대 안 떨어지고 서서히 전이되어 전신을 휘어 감는 겁나 위력적인 중독성이 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미가 아주 좋습니다.
거의 케미가제 수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Play It Loud
그 옛날 Deep Purple을 듣던 시절을 회상하며 즐거운 기분으로 록을 하자는 내용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가사 중에 딥 퍼플이 나옵니다 ㅋㅋㅋㅋㅋ
끊임없이 헤비메탈을 시끄럽다고 불평하고 음악도 아니라고 비아냥거리는 씹새끼들에게 굽신거리지 말고,
볼륨을 많이 높여 락을 듣자 뭐 그런 선동적인 분위기가 아주 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 들으면 AC/DC같기도 하고 또 어찌 들으면 모터헤드 같기도 한데 확실히 그들과 다른 사운드를 내고 있습니다.
삭쏜은 아이언 메이든, 주다스 프리스트와 마찬가지로 순수 혈통 백퍼 영국식 헤비메탈 음악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6. And The Bands Played On
Princess of the Night와 더불어 가장 성공한 삭쏜의 싱글 중 하나이죠.
1980년 도닝턴 성에서 개최되었던 Monsters of Rock Festival에서 받은 감명이 주된 내용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사를 읽어보면 rainbow shining brightly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이건 완전히 당시 그래이엄 보넷을 새로운 보컬리스트로 대동하고
무대에 섰던 전설의 그룹 Rainbow를 지칭하는 것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건 대낮에 6만 명의 관객 앞에서 공연을 했던 자신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놓은 아주 진정성 넘치는 곡입니다.
3분이 채 안 되는 곡인데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음악적으로 아주 잘 짜인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Midnight Rider
비행기 타고 전미 투어를 도는 무용담을 늘어놓은 곡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AC/DC의 "It's a Long Way to the Top (If You Wanna Rock 'n' Roll)"과 비슷한 선율이 있긴 한데 확실히 다릅니다.
삭쏜은 에이씨디씨나 모터헤드와는 확실하게 구별되는 순도 백퍼 헤비메탈이죠
중간에 흐르는 기타 솔로는 솔차니 주겨블그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련하고 처절하고 ㅋㅋㅋ
8. Fire in the Sky
80년대 냉전시대 미소의 핵전쟁을 암시하는 다소 정치적인 곡이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순간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 있는 위험 속에 살고 있는 삭막한 현실에 대해서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ㅋㅋㅋ
악기 소리가 약간 구리긴 한데 순도 100%의 꽉 찬 아주 멋진 헤비메탈 음악이죠
9. Denim and Leather
앨범 타이틀 곡으로 앞에서 썰을 풀었다시피 80년대 초반 메탈 팬들에게 헌정하는 곡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udas priest의 Take on the world나 United와 비견할 정도로 고취적인 음악이죠
그런데 약간 찬송가 같은 그 곡들에 비해 Denim and Leather는 확실히 헤비메탈 사운드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 삭쏜이 아이언 메이든이나 데프 레파드에 비해 인기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이유가 뭘까?
단지 앨범이 적게 팔려서 ㅋㅋㅋ
근데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아이언 메이든도 한국에서 앨범 그렇게 많이 팔리지 않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프 레파드도 외국의 명성에 비하면 한국에서 그렇게 인지도가 높은 것도 아니고 ㅋㅋ
제 생각엔 다소 미지근한 Biff Byford의 보컬 때문에 인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스콜이나 본 조비처럼 화끈한 러브송 록 발라드가 없는 것도 있지만 ㅋㅋㅋㅋㅋ
그보다는 주로 중음역대에서 노래를 하는 Biff Byford의 보컬이 한국인들의 정서에 안 맞아 과감히 쌩깜을 당하는 게 아닐까요 ㅋㅋㅋ
솔직히 한국 사람들은 메탈 듣는 사람이나 메탈 안 듣는 사람이나 보컬 좋아하는 건 똑같습니다
.
좋아하는 록 보컬 딱 두 부류밖에 없습니다.
롭 헬포드 아니면 디오 ㅋㅋㅋㅋㅋㅋㅋㅋ
쉽게 말해서 좆나 초고음 보컬 아니면 디오처럼 중음 위주로 노래 진짜 잘 하는 보컬이죠
근데 이 Biff Byford는 고음 보컬도 아니고 디오처럼 목소리가 굵고 묵직한 것도 아니고
그냥 무난하게 무탈하게 참 밋밋하게 노래를 부르는 스타일이다 보니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귀맛에 맞지 않는 게 아닐까 모르겠네요 ㅋㅋㅋ
한국인들은 누군가 확실하게 머리에서 피를 토하고 뒈지는 걸 봐야지 비로소 경각심을 느끼는 부류이기에
아무리 잘 만들어도 눈에 확 안 들어오거나 자극적인 게 없으면 그냥 다 쓰레기 취급해버리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대부분의 리스너들이 음반 따윈 단 한 장도 사지도 않고 모두들 다 쉽게 쉽게 들으니까 버리는 것도 아주 쉽게 쉽게 버리죠 ㅋㅋ
바로 이런 한국인의 매우 말초적인 취향으로 인하여 Biff Byford의 보컬이 일단 불합격 판정을 받았고,
보컬이 좆같으면 음악도 당연히 좆같이 들린다는 또 한 가지 수긍할 수 없는 암묵적인 규율로 인하여
이 삭쏜이라는 밴드 자체가 아주 한국에서 개좆의 개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 게 아닐까 사료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악을 예술로 생각하지 않고 무슨 스포츠 경기나 서바이벌 컴피티션 게임 정도로 생각하는 대중들의 좆나 썩어빠진 쓰레기 근성이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편협한 판을 만들어 놓는 것 같습니다.
록이나 메탈 중에서도 극히 일부만 살아남아 회자가 되고 그 외 수많은 밴드들이 전혀 논해지지 않는다는 것이 아주 많이 아쉽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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