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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부츠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들이 즐겨 신는 것으로 알려지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에 상륙한 어그부츠는 호주의 양털신발에서 유래한 둥근 모양의 신발이다. 안쪽에 송아지털이나 토끼털을 덧대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겨울용 부츠다. 그러나 올해는 계절에 상관없이 여름부터 사랑받았다. 성유리와 김혜수, 변정수 등 연예인이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한 드라마에서 임수정이 신은 모습은 예쁘게 보이고픈 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노출패션 올라오는 치마, 내려가는 바지. 올해 거리는 미니스커트, 쇼트팬츠와 로라이즈진이 점령했다. 힙선 바로 아래까지 오는 짧은 길이의 쇼트팬츠, 밑위가 짧아 골반이 드러나는 로라이즈진은 탄력있는 허벅지와 살짝 드러난 배꼽이 섹시한 분위기를 내는데 만점인 아이템이다. 로라이즈, 미니스커트와 함께 상의도 더욱 과감해졌다. 가슴계곡이 훤히 드러나는 클래비지룩이나 하늘하늘한 레이스에 끈이 달린 란제리룩이 여성을 더욱 당당하게 만들어줬다.
#메트로섹슈얼 피부미용, 꽃무늬 셔츠, 몸매관리…. 이러한 단어들이 이제는 남자들에게도 더 이상 어색하지 않게 됐다. 피트니스로 단련된 탄탄한 몸매에 아름다운 외모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들의 다른 말은 ‘꽃미남’. 경제적 능력을 갖추고 가족과 우정을 우선시하는 멋진 남자 그 자체다. 때문에 중년의 아저씨도 ‘인성이처럼 되는 팩’을 집어들게 만들었다. 영국의 미남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을 필두로 조인성, 강동원, 비 등이 대표적인 메트로섹슈얼 스타로 꼽힌다.
#아웃도어 의류 아웃도어 상품은 올 한해 의류업계의 최대 히트상품. 불황으로 의류 소비를 줄이면서 역설적으로 아웃도어 업체에는 득이 됐다. 예전에는 캐주얼 의류, 등산복, 스포츠의류를 따로 구입했지만 이제는 한벌로 모두 해결하려는 경향이 생긴 것이다. 또 아웃도어 의류에 패션을 가미, 평소에도 입을 수 있도록 한 캐포츠(캐주얼+스포츠), 아웃트로(아웃도어+메트로) 등이 선보인 것도 아웃도어 의류의 유행에 도움이 됐다. 주5일제의 영향으로 고어텍스, 쿨맥스 등 기능성 소재의 의류도 인기를 모았다.
#리폼 IMF보다 더하다는 경기 불황에 ‘리폼열풍’이 불고 있다. 새로 살 돈을 절약하고 안 입는 옷을 활용하는 실속파 주부들이 늘어난 것이다. 옷과 구두는 수선의 고전 아이템. 최근에는 가방과 액세서리 등 명품과 속옷까지 수선해 입는 사람이 늘고 있다. 문화센터에서는 ‘안 입는 옷 리폼하기’ 강좌를 개설했다. 유행이 지난 옷은 디자인을 바꾸고, 맞지 않는 옷은 수선하는 알뜰 주부들을 노린 강좌이다. 재봉틀과 보풀 제거기, 각종 연장세트 등도 덩달아 판매가 증가했다.
#실용성 화장품 올 한해 여성들의 화장대는 3,300원으로 채워졌다. 미샤, 더페이스샵, 캔디샵 등 기초·색조 화장품의 가격을 모두 3,300원으로 맞춘 저가 화장품이 엄청난 인기를 모은 것이다. 수입 화장품의 10분의 1 정도 되는 가격이니 솔깃할 수밖에 없다. 가격뿐 아니라 품질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소비자들은 입을 모았다. 또 화사하고 깔끔한 브랜드 단독 매장을 통해 가격은 싸지만 훨씬 고급스런 이미지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 점도 인기 비결이었다.
#웰빙 콩, 대나무, 감, 올리브 등 건강식품으로 손꼽히는 천연재료들이 ‘패션’이 되었다. 천연재료에서 몸을 건강하게 가꿔주는 성분을 추출, 섬유에 접목시킨 것이다. 항알레르기 효과를 더한 콩 소재 정장, 냄새 제거에 탁월한 대나무 속옷, 자극이 적어 아기피부에 좋은 게껍질 침구류 등이 그 예이다.
웰빙 바람은 화장품 원료까지 바꿔놓았다. 유기농 천연원료, 한방원료로 먹는 것뿐 아니라 바르는 것까지도 건강을 생각하는 여성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반신욕·요가 한 방송의 건강프로그램에서 반신욕 성공 사례를 다루면서 반신욕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졌다. 반신욕은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에 배꼽까지만 담그는 입욕법. 다이어트와 피부미용 효과를 위해 많은 이들이 몸을 담갔다. 목욕덮개, 온수기, 물 온도계 등 반신욕 관련 상품은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불티나게 팔렸다.
요가 역시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심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체내의 나쁜 기운을 배출, 몸을 가볍게 한다는 요가는 최윤영, 이효리, 옥주현 등 연예인들을 통해 더욱 널리 전파됐다.
#몸짱 이제 ‘얼짱’만으로는 안된다. 진정한 멋쟁이는 탄력있는 몸매를 가진 ‘몸짱’이다. 봄날을 돌려준다는 ‘몸짱 아줌마’ 정다연, 40대임에도 여전히 처녀같은 황신혜 등을 보며 많은 여성들은 의지를 불태웠다.
또 올해 몸짱 바람의 특징은 남성들의 몸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의 몸짱이 이효리였다면 올해의 몸짱은 권상우와 비. 남성 정장도 자연스럽게 근육이 드러나는 좁고 슬림한 스타일이 유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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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그는 그래도 반대당. 넘 안이뻐
나는 이쁘기는 한데.. 너무 많이 신고 다녀서 식상해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