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백시장을 두고 무너져내렸다는 둥의 수많은 이야깃거리가 나돌고(?) 있죠.
이번시즌 너무나 과도하고 극단적인 트렌드덕에
옷과 백들이 서로 잘 어울리지도 않을 뿐더러
잇백이란것이 수백만원씩 주고 오래쓰려 사지만 몇몇의 스테디셀러 백들을 제외하곤
사실상 몇시즌 지나면 더이상 꺼내들수 없을 정도로 과도히(!) 트렌디한것이 사실이기도하구요.
(딱 그 시절에 어울려보이죠?)
암튼 최근 이런 추세덕에 여성백시장은 클래식한 닥터백이 전면에 등장했지만,
반대로 남자백시장은 조금 더 활기가 넘쳐보입니다.
아직 남성백시장이 그리 크지 않아서 이기도 하겠지만,
이제야 남성패션도 조금씩 변화하고 보수적인 시각들을 걷어내고 있기 때문이겠죠.ㅎㅎ
암튼 오늘은 남자 잇백들을 한번 추려봤어요. +_+
여성의 잇백과 남자의 잇백의 중요한 차이점은?
남자의 잇백은 클래식하기 때문에 시즌에 관계가 없다는 사실!
1. 브리프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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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백하면 빠질수 없는것이 바로 이 브리프 케이스죠?
정장차림에만 어울릴것같던 이 브리프케이스들이 최근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댄디와 캐쥬얼을 넘나들고 있는데요.
최근들어서 다양한 소재의 가죽이 사용됨으로 조금 더 볼드해지고
강렬해진게 특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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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몸체를 드는 방법!
여자들의 데이클러치처럼 몸체를 드는것이 최근들어 주목받고 있죠.
그래서 윗사진처럼 아예 손잡이가 아예 없는 백들이 대거로 출시되고 있구요.
젊음이 느껴지는 스테파노 가바나와 도미닉 돌체의 D&G는 물론,
럭셔리의 첨단을 달리는 보테가 베네타 컬렉션까지 다양한 룩에 시도되었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죠?
청바지에 들어도, 정장차림에 들어도 의외로 잘 어울리더라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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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엔 체인백이나 토트백을 접어서 들거나,
토트와 브리프 케이스를 몸체로 드는 방법등도 요새 많이 보이는 방법이죠.
2. 숄더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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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더백 역시 최근엔 다양한 소재들이 믹스되고 있는데
뱀피는 물론, 악어가죽과 양가죽, 최근엔 타조가죽까지 다양한 소재가 사용되고 있죠.
(오른쪽 구찌컬렉션 컷처럼 스터드 장식도 좋고, 광택감있는 악어가죽도 좋구요.)
그리고 크기는 여전히 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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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백으로 이만한게 없더라구요.
편하고 이것저것 넣어도 모양 망가지지 않고,
(물론 힘은 들지만....ㅋㅋ 토트보단 나을듯.)
3. 백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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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군이 백팩을 그리좋아하지 않는지라
세컷밖엔 안나왔네요-_-;;
(아무래도 두툼한 스펀지밴드와 하네즈 끈이 여기저기 너덜너덜 붙어있는
등산용 백팩을 매고다니는 분들이 하도 많아서 그런가봐요.ㅠㅠ)
하지만 가죽으로된 백팩 너무 이쁘지 않나요?
최근엔 디스퀘어드의 사진처럼 강렬한 팝 컬러로도 많이 선보여지던데
데이백으로는 무리가 있을지 모르지만 가끔씩 기분전환용으론 좋겠죠.ㅎㅎ
4. 쇼퍼 백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ezday.co.kr%2Fcache%2Fboard%2Fblogex%2F2009%2F12%2F12%2F8ea5a1a37bd928d45964c6d14e38100f.jpg)
최근 닥터백과 함께 여성백 시장의 잇백으로 등장한 쇼퍼백이
남성백시장에 등장하지 않을 수가 없죠.ㅎㅎ
화사한 원색컬러들을 입고 상쾌해 졌는데요,
쇼퍼백은 수트와도 캐쥬얼과도 잘 어울려서
저도 자주 들게 되더라구요.
특히나 스트랩이 길면 숄더로 매어도 아무런 어색함이 없기도하고,
소지품이 많을때도 유용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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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테가 베네타의 시그너쳐인 가죽을 엮어만든 위빙백과
스퀘어라인으로 보이는 클래식한 쇼퍼 백들.
5. 토트 백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ezday.co.kr%2Fcache%2Fboard%2Fblogex%2F2009%2F12%2F12%2F01dc98cd56ff98c5d3d9e0adb0ddb8c7.jpg)
안정감있는 형태의 토트백들.
크기는 여전히 빅백사이즈이고, 다양한 소재가 눈에 띄죠?
송아지가죽인 송치부터, 악어와 뱀피, 타조가죽, 램스킨 등등
다양한 소재들이 등장하기도 하고
디테일도 전보다 조금 늘었구요.ㅎㅎ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ezday.co.kr%2Fcache%2Fboard%2Fblogex%2F2009%2F12%2F12%2Fd087ccfaddd40ca1676e88b5916be9c9.jpg)
그리고 사각형의 스퀘어라인의 토트백들.
이런 백 너무 멋져요.
갠적으로 세번째 스웨이드 백이
트루사르디 컬렉션인지 버버리 프로섬인지 헷갈리는데(-_-;;;;)
닥터백처럼 견고한 모양새가 너무 멋져요.
6. For 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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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성용백이지만 남자에게 무난히 어울릴 디자인들.
위의 호보백과 스쿨백은 포에버 21의 저가백이구요,
아래 왼쪽은 발렌시아가의 잇백인 모터백,
그 옆의 흰 백은 지방시의 포스티노 백이에요.
모두 중성적인 디자인이기도하고,
최근들어서 남성백시장은 섬세해지고 여성백시장은 터프해지잖아요.ㅎㅎ
성별에 관계없이 들어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저도 조만간 가방을 하나 더 구입할까 생각중이거든요.
엘리군은 각잡혔지만 부드러운 느낌의 스퀘어 백이나
혹은 빅사이즈의 스터드가 달린 토트나 숄더백을 구입할 생각이에요.
사실 스트랩이 없이 몸체로 드는 브리프 케이스가 너무 이뻐보이는데
엘리군은 소지품이 워낙에 많은지라........
(바디로션, 헤어에센스, 미스트 등등 수없이 갖고 다니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