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g 1만3000원 ‘높은값’
딸기 시장의 토종 바람이 갈수록 거세질 조짐이다.
최근 경남 산청·거창 및 전남 담양 등지에서 겨울 딸기의 출하가 한창인 가운데 시장에 반입되고 있는 딸기들 중 국산 품종의 공급과 소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도매시장에는 일본 품종인 장희를 비롯해 설향·매향·금향 등의 국산 품종이 활발히 공급되고 있는데 장희 못지않은 상품성으로 국산 품종들의 약진이 돋보이고 있다.
특히 설향의 경우 지난해 소비자들로부터 맛과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올해는 본격적인 시장 굳히기에 나섰다.
국내 딸기 재배면적은 지난해 기준 6306ha로 이 가운데 일본 품종인 육보와 장희가 전체 재배면적의 87%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산 딸기는 매향 3.8% 등 총 10% 내외에 불과하다.
하지만 올 들어 농가들의 국산 품종 재배가 늘어나는데다 품질 안정화로 시장에서도 시세가 뒷받침되면서 국산 품종도 일본산에 뒤지지 않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장 가격도 가락시장 거래물량으로 볼 때 장희가 2kg 상품 한 상자에 1만2500원을 형성하는 반면 국산 품종은 평균 1만3000원으로 시세를 앞지르고 있다.
농협가락공판장 소재용 경매사는 “겨울 딸기는 그동안 장희가 시장을 주도했으나 점차 설향과 매향의 수급 비중이 높아지면서 장희의 소비 시장을 추격하고 있다”며 “이달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겨울 딸기철이 시작되는데 상품성을 인정받은 설향 품종이 국산 품종으로 시장 굳히기에 들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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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생각ㄹ보다 딸기 판매는 저조 한것 같아요 어제 그제 이틀동안 딸기땜시 엄청 힘들었네요 결국은 원가도 좋구 원가 이하로도 다 팔았어요 날씨가 추운 관계로 살/짝 얼기까지 해서 ....좋은 경험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