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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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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지성이 ‘드럼 치는 남자’로 변신했다.
SBS 주말드라마 ‘화려한 시절’에서 부드러운 웃음을 선보인 그가
영화 ‘휘파람공주’(감독 이정황·제작 마로픽쳐스)를 통해 록에 심취한 귀공자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지성은 영화 ‘휘파람공주’에서 언더그라운드 록밴드 ‘노펜스’의
리더이자 드러머인 준호 역할을 맡아 한창 열연을 펼치고 있다.
꽃미남이지만 자신의 외모보다 음악에 죽고 사는 의리파다.
지성은 이번 배역을 통해 그동안 TV 드라마나 CF에서 선보인 부드러운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버리고 화끈한 남성미를 드러내고 있다.
스크린 데뷔작이어서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줄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외강내유를 그려낼 지성은 파워풀한 드럼 연주,파격적인 헤드뱅잉 등 로커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할 작정이다.
실제 지성은 어릴 적부터 쳐온 피아노 실력과 수준급의 노래 솜씨를
자랑하는 다재다능한 연기자다.
이 영화의 배역을 맡은 이후에는 서울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3개월 남짓,일주일에 두세 차례씩 하루 6시간 동안 전문가에게 드럼 연주를 배우기도 했다.
“음감이 뛰어난 터라 금세 익숙해졌다”는 그는 “영화 촬영이 끝나도 당분간 드럼은 계속 배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격투신을 촬영하기 위해 무술 연습을 시작했는데 “언젠가
본격적인 무술 연기를 선보일 기회가 올 것”이라며 연습실에 ‘출근
도장’을 찍고 있다.
지성은 ‘휘파람공주’에서 신세대 연기자 김현수와 함께 색다른 멜로 연기도 보여준다.
상반신을 벗어버리는 적나라한(?) 노출뿐 아니라 사실적인 키스신도
선보인다.
지성은 “영화 데뷔작인 만큼 큰 욕심보다 연기자로 인정받는 기회였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