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등록금 마련 못해 51세 아버지 자살...

얼마전 2월2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 잠실동 J여관에서 전직 교사였던 김모씨(51·서울대치동)가 전선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여관 종업원 김모씨(58)가 발견,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종업원 김씨는 "아침에 청소하기 위해 방문을 열어보니 손님의 목에 헤어 드라이어 전선이 감겨 있었으며 이미 숨져 있었다" "새벽 3시쯤 여관에 투숙했을 당시 이미 만취한 상태였다” 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부인의 주식투자 실패로 남긴 빚을 갚느라 명예퇴직금마저 날린 뒤 올해 명문대에 합격한 아들의 등록금을 마련하기 어려워지자 죽고싶다는 말을 해왔다는 가족의 진술에 따라 김씨가 이를 비관,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씨의 둘째아들(21·S의대2)은 "어머니가 지난 99년 2월 주식투자 실패로 거액의 빚을 남기고 가출했으며,그해 8월 아버지가 교직생활을 마치면서 받은 명예퇴직금도 빚을 갚는데 모두 써버렸다” "그후부터 아버지가 이렇게 살아서 뭐하겠느냐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자신의 쌍둥이 큰아들이 3수끝에 올해 S대 경제학과에 입학했으나 등록금을 마련해 주지 못해 고민해왔으며 여관에 투숙한 직후 집에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 는 말을 남긴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은 무엇을 보여주고 있을까요? 전남대학교 신입생 수업료 5%, 기성회비 12.9% 재학생 수업료 5%, 기성회비 9.9% 인상안을 발표했으며, 그 액수의 고지서를 발부 했습니다. 경북대 따라 잡을려고 등록금인상을 할 뿐만 아니라 교육재정확보는 바닥을 헤매고, 지금의 국가의 경제가 저지경인데 국립 전남대의 등록금 인상은 터무니 없습니다. 하여서 2000인문학우들은 등록금 납부 연기 운동에 함께 합시다. 19일부터 22일까지 있을 등록금 납부 기간에 부당한 등록금 인상안을 연기합시다. 모든 2000인문학우들은 등록금 고지서를 인문대 학생회로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