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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정보) 스크랩 교육자료 2008.12.11<5권>
아이사랑 추천 0 조회 12 09.09.13 22:5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세상의 빛을 밝히는 스위치 찰칵」

(라우라 오르솔리니 지음 / 박영선 옮김 / 7천5백원 / 아리솔)

 세상에 태어나 아이가 처음 본 빛의 다양한 의미를 생각해보게 해준다. 엄마와 아빠는 아이에게 소중한 빛과 같은 존재이다. 그래서 부모가 곁에 없으면 불안한 아이는 빛을 불러낼 방법을 찾기 위해 관찰하고 고민하며 세상으로 나간다. 빛이 주는 의미를 생각하며 그림을 천천히 살펴보면서 보자.

 

이렇게 읽으면 더 좋다
차분한 느낌의 이 그림책은, 아이에게 또 이 책을 읽어 줄 부모 모두에게 편안함을 줄 것이다. 세상의 빛이 주는 의미에 대해 생각하며, 그림 한 편 한 편을 천천히 살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또 짧은 한 문장을 읽을 때도, 문장을 읽고 단순히 그 의미를 받아들이기보다 삶의 여러 상황에 빗대어 비교하면서, 숨은 비유를 이해하면 좋겠다. 이 책에 쓰인 문장들을 주제로 부모와 아이가 대화의 장을 펼치기 바란다.

 

 


 리디아의 정원

(사라 스튜어트 글·데이비드 스몰 그림 / 시공주니어)

칼데콧 아너상 수상

시골의 가족을 떠나 도시에 사는 외삼촌댁에 온 리디아가 삭막한 공간 속에 꽃밭을 가꾸자 외삼촌과 이웃들도 차츰 굳은 표정을 버리고 웃음과 여유를 되찾아 간다는 내용이다.

가족에게 소식을 알리는 리디아의 편지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는데 역시 책의 중심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 일러스트이다.

 

 리디아가 정성 들여 가꾼 옥상 위의 정원이 펼쳐지는 마지막 페이지가 참 멋지다. 나도 저렇게 한번 옥상을 꾸며보고 싶다. 그 삭막한 옥상이 예쁜 꽃들이 만발하는 곳으로 바뀌었다.

편지글 형식의 그림책이어서 참 독특했다. 사라 스튜어트와 데이비디 스몰이 좋아진다. 또 그들의 그림책을 읽고싶다!

 

 

어른들은 왜 그래?

윌리엄 스타이그 글 * 그림 출판사 비룡소

 

솔직히 그림은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본 어른들의 모습을 한문장으로 간결하게

표현낸 것이 참 마음에 들었다.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나쁜모습만 쓴 글을 보이면 뭐가 도움이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서평을 보니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보는 계기로 삼아도 좋을 것 같다는 말을 보니, 괜찮은 책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끊임없는 잔소리를 해대고, 자기는 아이보다 뭐든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건 모르는 소리! 이 책에서는 그런 어른들의 모습이 아이들이 볼 때 얼마나 우스꽝스럽고 아이러니한지 보여 준다. 나열식 구조로 짧은 한문장이 그림과 함께 각 페이지마다 들어간다. 어른들은 싫증을 금방 내고, 어릴 적이 있었다고 하면서 아이들을 늘 혼낸다. 게다가 제멋대로 행동하고 늦잠까지 잔다. 툭툭 던지는 짧은 문장과 함께 엮는 재미난 상황 연출은 유쾌하면서도 가차 없는 풍자로 이어진다. 웃어넘기는 재미보단 스타이그 특유의 따뜻하고도 묵직한 지혜가 녹아 있다. 이 책을 보고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아도 좋을 듯하다.

담백하면서도 인물의 움직임이 살아 있는 그림은 딱 보기엔 잘 그렸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인물의 특징을 부각시켜 묘사한 거친 선, 강조하고 싶은 부분만을 채색해 이야기의 포인트를 짚어준 것, 매끈하고 예쁘기 보단 감정과 인물의 심리를 잘 실어준 것 등 그림이 그야말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그림 수가 많아도 질리지 않고 독자가 이야기 속으로 점점 더 빨려 들어갈 수 있는 게 이와 같은 이유일 것이다. 또 인물의 모습을 자세히 보면 눈동자, 입모양, 손동작, 얼굴 표정 등이 다채롭고 풍부해서 더욱 보는 재미가 크다.

 

카툰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명성이 높았던 타이그는 60세가 넘은 나이에 처음 그림책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오랫동안 만화 작업을 해서인지 그의 작품은 한 컷 한 컷에 메시지가 담겨 있어 이야기 전달이 빠르고 쉽게 잘 읽힌다. 위선적인 어른들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하고 아이들의 심리를 뚫어 보듯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도 특징이다. 학교, 형제, 친구, 부모와의 관계 등 평범할 수 있는 일상적인 소재를 독특하고도 통쾌하며 익살맞게 표현했다. 아이들은 이런 스타이그의 작품을 보면서 때로는 위안을, 때로는 카타르시스를, 또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재미를 느낀다. 또 이런 장점들은 그 작품성까지 인정받아 평론가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았다. 칼데콧 상, 뉴베리 상, 혼 북 상 등 미국의 주요한 어린이 책 상을 휩쓸었다.
 

 

 

고집쟁이 해님 

 

지구와 우주 주제별 동화 

결국은 해님은 한 아이의 한마디에 굴복하고 말았다,ㅋㅋㅋㅋ

아이들의 힘은 실로 대단하구나!!! 해님의 고집을 꺾으려고 나오는 많은 사람들, 아이들에게 직업의 종류에 대해서도

알려줄수 있을것 같다.

 

이글이글 타는 듯한 힘을 가진 해님. 게다가 고집까지 센 해님을 이길 수 있는 건 무엇일까요? 여기 여러분들의 상상의 나라에 있는 마을이 있어요. 그 마을에는 달콤한 케익과 막대 사탕으로 가득하고, 놀이 기구도 많았지요. 너른 정원에는 우산들로 가득했고요. 최면술사 도마뱀도 사는 희한한 마을이었어요. 하지만 평화로울 것 같은 이 마을에 이상한 일이 일어났지요.

어느 날 밤, 시계탑은 부지런히 종소리를 울려 10시라고 알려주었어요. 하지만 심술이 난 해님은 밤마다 잠들기가 싫어졌다며, 계속 해를 비추고 있었어요. 밤이 오지 않으면 제일 좋은 건 누구일까요? 바로 아이들이었어요. 낮동안 신나게 놀고, 또 밤까지 계속해서 놀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밤이 오지 않아서 어려운 점이 더 많았죠. 시장님과 어른들은 논의 끝에 해님을 달랠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해님의 마음을 달래줄 음악가들, 해님과 가장 가까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우주인들, 낮과 밤이 왜 생기는 지를 잘 알고 있는 박사님들, 꿈을 꾸지 못해 슬퍼하는 시인, 도둑질이 힘들어진 도둑 형제, 구름 조련사와 요리사 아줌마까지 모두 나름대로 해님의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해님은 꿈쩍도 하지 않았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해님의 고집을 꺾을 수 있겠어요?

빙글빙글 우윳빛 롤리팝, 몽글몽글 솜사탕 같은 구름, 그리고 곱슬 곱슬한 아기 머리에 심술꾸러기 같은 표정이 가득한 해님까지 아이들이 꿈꾸는 환상의 세계를 다양한 색깔과 자유로운 선의 움직임으로 잘 표현하였습니다.

 

 

 

 

 

 

 

 

 

 

 

 

나는 기다립니다

다비드 칼리 글/ 세르주 블로크 그림 / 안수연 옮김 / 문학동네

 

다른 그림책들과 다르게 길쭉한 이 그림책에 내 눈에 들어왔다.

이 그림책은 아무래도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인것 같다. 빨간 털실로 모든것을 표현했다.

내 마음에 든 그림책이었다.

 

책장을 열면 빨갛고 기다란 끈이, 인생의 시작을 알리듯 길게 뻗어 나가기 시작합니다.

 

남자는 그녀와 다시 만나기를 기다리며, 어느덧 그의 연인이 된 그녀는 전쟁터에 나가는 남자를 역에서 배웅합니다. 입영열차에서 빨간 수건을 흔드는 그. 부상을 당해 병상에 누운 그는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휠체어를 탄 그는 그녀의 편지 한 통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그리고, 그녀를 아내로 맞고 싶은 그는 '좋아요'라는 그녀의 허락을 기다립니다.. 둘의 사랑은 결실을 맺어 결혼을 하였고, 남자는 빨간 털실로 옷감을 짜는 그녀 옆에 누워 그와 그녀의 사랑스러운 아가를 기다립니다. 

 

때론 싸우기도 하지만, 여전히 사랑하는 그들은 '미안해'라는 서로의 용기 있는 한 마디를 기다리고, 나이테를 새기듯 얼굴에 주름이 새겨진 그들은 아이들의 안부 전화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그리고. '괜찮습니다'라는 의사의 단 한 마디를 기다립니다. 그녀가 더 이상 아프지 않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질기고 강하게 이어져오던 그 빨간 끈은, 아내와 남편 사이를 여전히 연결하고 있으나, 그 끈은 곧 끊어져 버릴듯, 끊어져 버릴듯, 위태하기만합니다.

 

그녀는 영원한 안식을 찾아 그를 떠났고, 빨간 목도리를 목에 두른 사내는 바람을 맞으며 다시 봄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초인종이 울리기를 기다리며, 장성한 아이의 부부가 찾아주기를 기다리며...... 새 식구가 될 손자를 기다립니다. 그렇게 삶은 이어지고 이어지며, 내리 사랑 역시 계속 이어지고 이어지며, 뜨겁고 아린 슬픔과 눈물은 새로운 봄과 새로운 생명으로 밀어내며, 책은 끝을 말합니다.

 

이 책은 '끈'이라는 소재와 '기다림'이라는 아련한 느낌으로 잔잔히, 전해주고 있습니다. 항상 그이 곁에서 그이가 행복하기만을 빌고, 또 빌며, 그이에 대한 사랑은 자기 자신이 알고, 믿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여기는 당신,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만 말고 곁의 그이에게 작약 한 다발과 함께 사랑을 전해 보세요~ 당신의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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