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두문불출(杜門不出)하고 있던 宣한夫자 김태진입니다.
작년 3월 이후 연락도 없이 지내다가 근 1년간의 시간이 지나 뒤늦게 경친모 회원님들께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
그동안 연락을 못드렸던 것은
갑작스런 큰 일이 있었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이제사 이렇게 글을 적는 것은 경친모에서 받은 은혜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처음 경친모 카페를 알게 되고, 경매 8기 과정을 거치면서
8기 회원님들 뿐만 아니라 운영자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분들 모두가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저에게 큰 도움을 주셨고, 매번 격려의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특히 별님, 행복플러스님, 굴하게님, 알제트님, 에프리트님, 텐텐님, 낙화유수님, 잭키님, 보배님, 그리고 우리 8기 회원님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다들 아시겠지만....저는 참 생각이 많고 걱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유독 장래에 대해 걱정도 많이 했었지요.
한편으로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인 고민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개인적 고민뿐만 아니라 사회, 나아가 전 지구적 고민까지 했었습니다.(독수리 오형제도 아닌데 말이죠...^^)
한마디로 별난 사람이었습니다.(ㅎㅎ)
그런 고민들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육체적으로 너무 무리를 했기 때문이었을까요?
지난 2008년 3월 저는 어린나이에 중풍이 왔습니다. 정확하게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 증상이 온 것이지요.
겪어(?)보면 아시겠지만 그런 병이 한순간에 찾아왔을때 전 급(急)당황했습니다.
도저히 어떻게 할 수도 없었으니까요. 때문에 학교, 직장, 모임 모두 중단을 해야했습니다.
다행히 복(福)이 있었던지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를 완치하게 되었고, 지금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5월 쯤 완전회복을 하였고, 그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제 인생은 엄청난 격변(激變)을 겪었습니다.
인생의 터닝포인트(The turniong point)가 몇번이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 인생의 참 멘토(Mentor)를 만났습니다.
단순히 성공을 위한 조언자가 아니라 '가장 사람답게 사는 길'을 가르쳐주는 멘토(Mentor)를 만난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제 인생에 있어서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는 중풍이란 병이 아니라
전화위복(轉禍爲福)의 상징으로서 저에게 영원히 초심(初心)과 첫 자리를 기억하게 하는 복(福)이라 느껴집니다.
지금은 제 본연의 자리를 찾아서 학업과 직무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조그만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에 취업을 했구요, 모교 대학원에 진학을 하였습니다.^^)
제 걱정 많이 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경친모에서 경매에 관한 강의도 많이 들었고, 부동산 관련 소식도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1년간의 공백의 기간을 가진 후 지금 남는 것이 무엇인가 짚어보니...
부동산이... 경매지식이... 수익이... 남는 것이 아니라 '경매하는 친구들'(사람들)만 남았습니다.
제가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할 대상은 부동산도 아니고, 경매지식도 아니고, 더욱이 수익도 아닙니다.
함께 생활하고 함께 누렸던 사람들이 제 감사의 인사를 드릴 대상입니다.
8기 과정에 들어서면서 작년까지 짧다할 수 있는 기간이지만 제 인생의 한 부분이었던 시간들 속에서
함께 했던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 이렇게라도 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비록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함께 지냈던 시간들을 잊어먹은 것은 아닙니다.
고민도 많고, 엉뚱하기도 했던 8기 막내...지금은 분명한 목적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경친모 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__)"
2010년 설 연휴 다 지나 새해 인사를 드리네요.^^
첫댓글 이제 다 나아서 건강히 살고 있다니 다행이구나. 낸주 시간내서 한번 나온나.. 건강 조심해랑~
네~형님^^
정말 건강이 최고인듯..... 바쁨속에서도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할듯하네요...
선부~ 몸조심해랑!! ^^
아송님 모습 눈에 선~한데요.^^ 감사합니다.
宣한夫자~ 취업과 진학도 축하 할일이지만 무엇보다 병마와 싸워 완치되고 건강을 되찾았다니 무엇보다 축하할일이네~ 되찾은 건강 잘 유지하고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것들이 宣한夫자의 인생길에 등불이 될것이라고 믿는다. 그만큼 열심히 했으니까!! 새해 福많이 받아라~
감사합니다.(__)
취직했는거 들었다. 이제 장가가면 되겠네.ㅎ
네~~^^ ㅋㅋ
형~잘 지내셨어요? 1년이 지나다시 들어왔는데, 형님 말씀처럼 되었네요. ㅎㅎ
8기방에 오랫만에 불이 켜져 와밨는데 좋은소식이네요. 기분좋은 밤이네요 ^^
감사합니다.
오~ 취직턱 함 쏴~ㅋㅋ
누나 잘 지내시죠?^^
선부 이제 건강도 되찾고...이어려운 시기에 취직도 되었으니...이제 좋은일이 술술 풀릴꺼 같네...복 많이 받고...이렇게 안부를 알수 있으니 좋네~
겨울누나~복 많이 받으세요.^^
8기의 선두주자^^선부~~~넘 기뿌구나~~총무하면서 선부랑 핑크언니 없었음 힘들었을텐데 옆에서 많이도와줘서
항상 고마웠는데 이렇게 웃으며 다시보게되니 넘 기쁘다^^우리 조만간 자리함 만들자~~
누나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한데요.^^ 닉네임도 엣지있네요~
고생 많았다~취직 소식에 어찌나 기특하고 반갑던지...^^급여날 함 모여야징? ㅋㅋ
점점 더 예리해지는데요...^^;;
이제 다 나았다니까 다행이다^^ 조만간 모임 나와야지~
넵~형님~
선부 너의 소식 중간중간 보배한테 들었는데 이렇게 글까지 보니 넘 반갑다...잘 지내고 언제 함 보자..니 월급날~~~ㅎㅎ
반갑게 맞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__)
취직했구나 부러워~ ㅎㅎㅎ 축하한다. 건강조심하고 학교서 종종 보셈.
그래~
형님 생일 지난지 이틀째다 전화해라.. -ㅁ-
부자야 그런일이 있었나 ? 착하고 선한 선부야. 그래 완치 되었다니 다행이구나 요즘은 의술이 좋아서 그런 병은
병도 아니다. 또 취직도 했다니 더욱 다행이구나! 우리 기수(8기) 에서 유능한 친구였는데 ....
이렇게 소식 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