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표팀, 6일 스위스와 키프러스컵 첫 경기
여자대표팀이 캐나다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FA 김세인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국가대표팀이 5일(이하 현지시간) ‘2014 키프러스컵’ 첫 경기를 치른다.
첫 경기 상대는 스위스다. 뉴질랜드, 아일랜드 그리고 스위스와 함께 C조에 속한 한국은 키프러스 패럴림니의 타소스 마르코우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한다. 스위스는 FIFA랭킹 22위로 한국(16위)보다 6계단 낮다.
분위기는 좋다. 지난 1일 패럴림니의 타소스 마르코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캐나다와의 연습경기(30분씩 3쿼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유리와 장슬기가 3쿼터 22분과 28분에 연속 골을 터뜨리면서 캐나다를 제압했다.
한국은 스위스와 경기를 치른 뒤 7일 캐나다전과 같은 장소에서 아일랜드와 2차전을 벌이고, 10일에는 역시 같은 장소에서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첼시레이디스의 지소연과 스포츠토토의 여민지 그리고 현대제철의 임선주 등 주력 선수들이 거의 모두 합류해 최상의 전력을 꾸리고 조 1위를 바라보고 있다.
캐나다와 연습경기 중인 여자대표팀 ⓒKFA 김세인
키프러스컵은 총 12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4팀씩 3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벌인 뒤에 단판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A조 1위와 B조 1위가 단판으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린다. A조 2위와 B조 2위가 3.4위전을 펼치고, C조 1위와 A, B조 3위 가운데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이 5.6위전을 치른다. C조 2위는 A, B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지 않은 팀과 7.8위전을 한다. C조 3위는 9.10위전에 나서고, C조 4위는 11.12위전을 치른다. 순위결정전은 모두 12일에 열린다.
한국은 지난 2013년 대회에서 C조 2위(2승 1무)로 9.10위전에 진출(당시 규정에 따라)했고, 이탈리아에게 0-1로 패해서 10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잉글랜드(캐나다에 1-0 승리)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