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만난 자칭 천재 중 강증산을 믿는 놈들이 많았다. 증산도나 대순진리 등등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무식한 놈들이다. 필자는 "지나친 독서는 빙의다"라는 글을 썼다. <https://cafe.daum.net/Wahrheit/LZpd/573 > 이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다. 엄청난 독서와 지식을 자랑하는데 모두 한글에 유치원 수준의 글들이다.
*부산대 박사를 꿈꾸는 증산도 신도
필자의 글 "천재는 사소한 거에서 다르다" <https://cafe.daum.net/Wahrheit/LZpd/587 >에 등장하는 석사생 중 하나가 증산도 간부이다. 그는 부산대 법대 출신이며 서울에서 전문대 졸업한 동갑여자랑 결혼하여 사는 데 모든 생계를 여자가 책임지고 있었다. 불교수행자나 석박사생들 중 기둥서방(제비족)들이 많다. 집에 돈이 없으면 여자 등쳐서 살아야만 한다. 부산대 법대를 장학금 받고 다니며 나름 천재로 인정 받으며 살다가 증산도에서 만난 여자랑 결혼 했는데, 꿈이 박사학위를 받고 증산도 최고위층이 되어 교주 노릇해 보는 것이다. 눈빛이 초롱초롱 하며 내가 바로 천재다라는 표정으로 살면서 선비처럼 아주 예의 바르게 행동하였다. 당시 33세에 대학원 진학 했는데, 부인 말에 따르면 남편은 하루에 6시간 이상 독서를 하고 공부를 한단다. 살면서 책상에 앉은 남편 등만 보고 살았단다. 그도 일주일에 최소 한 권, 아님 2-3권은 반드시 읽으며 학자의 삶을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10년 동안 동양철학 책들을 읽고 연구하며 살았다고 한다. 필자의 한문 해석을 보고 놀란 그는 부인이 차린 부산대 앞 식당에 필자를 초대하여 식사대접을 몇 차례 하면서 자기 파트의 한문 해석을 부탁하였다. 그러면서 대화를 해보니 깡통이다. 빚좋은 개살구다. ㅎㅎ
주역 읽은거 자랑을 엄청 하다가 필자의 몇가지 지적에 벙어리가 된다. 시중에 나온 주역에 대한 책들은 다 읽었는데 그 수백권이 모두 유치원 수준의 머저리 같은 책들이다. 그러다가 직업 못속인다고 사이비 답게 상제 찬양을 하며 포교를 한다. 보다 못해 한방 먹였다.
필자 :
상제라는 말이 기원전 5천년 주나라 이전부터 있어온 용어라는 거 아나요? 단군시대나 그 이전부터 숭상되던 신앙이에요.
증산도 :
이~ㅇ...잉? 그 그...그게 뭐에요? 상제는 강증산이잖아요?
필자 :
그것도 몰라요? 동양철학 책 많이 읽었다면서요. 서경(상서)에 나오고 원래 유학자들이 숭상하는 신이 상제입니다. 강증산이 사기친거죠.
증산도는 온 몸을 부르르 떤다. 입술은 파래져 있다. 천지가 무너지는 얼굴이다. 허나 며칠 지나 보니 입술을 깍 다물며 자기암시를 주며 산다. 하늘이 무너져도 상제는 강증산이고 난 교주가 될거야.....라는 표정이다. 참 권력욕은 무섭다. 권력에의 의지다. 대학 1학년때부터 가져온 신념이다. 10여년을 쌓아온 탑을 무너뜨릴 수 없다는 표정이다. 사이비는 이래서 무섭다. 조사선 수행자들의 모습 역시 그렇다. 성철은 무조건 자기만이 옳다고 주장하며 살다가 죽었다. 거대한 은산철벽들이다.
증산도의 한문 실력은 유치원 수준도 안된다. 대책불가다. 법대에서 한문 공부 많이 했단다. 법률용어는 죄다 일본 한자다. 일본어다. 해서 한문 해석에 아무 도움이 안된다. 남들 보다 한자 많이 알고 그냥 발음하고 읽는 것에만 도움이 된다. 이놈이 딱 그수준이다. 법률가들이 친일의 진짜 후손들이다.
조남남 교수가 필자에게 하소연을 한다.
" 조노마 합격하자말자 증산도 간부되려고 박사 필요하다고 해서 내가 다른 교수에게 보냈다. 구지 나한데 지도 받겠다고 하는데 엄두도 안나고 근데 꼭 내 수업 들어오네....짜증난다 골치거리다...."
증산도 지도교수는 실력없고 공부 안하며 낙하산으로 교수 된 놈으로 유명하다. 허긴 부산대 교수들 대부분 낙하산들이다. 공수부대인가? 그 지도교수가 증산도가 박사받고 간부되면 퇴직 후 한자리 만들어 줄걸로 사바사바 했단다.
*대순진리 약사
15-6년전 독서 토론회가 유행 할 때 대다수가 자기개발서 아님 문학책으로 모임을 했었다. 유일하게 인문학 토론회가 있길래 가입하여 그곳 간부와 채팅을 하니 약사란다. 학벌이 좋아서 대화가 되겠다고 생각 차 한잔 하자고 청했다. 만나보니 67년생이다. 부산대 약대 출신이란다. 동양철학을 오랫동안 연구했단다. 근데 대화가 이상하다. 몇 마디 주고 받고 어 이놈 강증산 믿는 놈이네.....독서토론을 가장한 대순진리 포교단체다.
필자 : 혹시 상제라는 말 아시죠?
약사(반색을 하며)는 우주운기설을 말한다. 필자가 소강절의 황극경세서 표절이라고 지적하고 강증산 교리의 알파와 오메가가 성리학 표절이라고 하자 충격을 받는다. 거기에 결정적 한방....
필자 :
상제가 유교에서 숭상하는 신인거 알죠? 주나라 이전부터 5천년 이상 상제(上帝)로 불리다가 전국시대에 황로학이 만들어지고 한나라때 도교가 만들어 지면서 옥황상제로 불리죠. 상제는 유교의 유산이며 기타 우주 운기설 등등은 성리학에서 나온 겁니다.
약사 (부들부들 떤다): 상제는 강증산 아닌가요? 유일한 상제는 강증산인데.....
그에게 정역(正易)과 소강절의 황극경세서와 우주 운기설을 설명해주자.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강증산의 이론이라고 알던 자기가 아는 모든 철학이 모조리 성리학 표절이다.
필자 : 사람들이 해방 후 한문을 버리고 성리학자들 팽 시키니 이 이론이 어디서 나오는 지 똥오줌 분간을 못하죠...
충격에 몸부림 치던 약사는 마지막 말을 한다.
약사 :
내가 나름 지금까지 내보다 동양철학을 많이 아는 사람이 없다고 자부했는데, 단 한마디도 반박을 못했네요. 쇼크 먹었습니다. 우물안 개구리가 된 기분이네요. 그래도 지구는 돈다는 갈릴레이의 말처럼 저는 강증산이 진리라고 믿습니다.
에구나....여기에 성철스님 2가 있네....복사판이구나. 정태혁 교수가 성철에게 능엄다라니는 불교가 아니라 힌두교이며 조사선 수행자가 수행할 다라니가 아니라고 2시간을 떠들어도 양구 묵언 하다가 정태혁이 포기하고 돌아간 후 한 말 그대로다.
성철 : 느그들 태혁이가 씨부리는 거 들었제. 지가 암만 떠들어도 다 개소리다. 부처님의 진실한 언어는 마~ 능엄다라니다. 알긋나!
성철이 오버랩 된다. 소다. 말이다. 소귀에 경 읽기다.
이제 문헌학상 상제를 보여주겠다. 그리고 연결되는 봉선 참선...
*상제 봉선 참선
『상서(尙書)』 에서 말하길 “순(舜)은 선기옥형(璇璣玉衡)으로 칠정(七政, 해와 달, 다섯 별)의 운행을 따른 역법(曆法)을 바로 잡았다. 그리고 마침내 상제(上帝)에게 제사를 지내시고, 육종(六宗, 고대에 존중히 여겨 제사하는 여섯 신 혹은 자연현상. 즉 천지(天地), 사시(四時), 한서(寒暑), 혹은 일월성신(日月星辰) 및 수한(水旱) 등등 여러 설이 있음)에게 제사를 지내시며, 명산대천에 제사를 지내시는 등 여러 신(神)에게 두루 제사하셨다
<사기 봉선서>
상서는 삼경 중 서경(書經)을 말한다. 서경(書經)이란 말은 한나라때 유교가 국교가 되면서(사서삼경의 성립) 만들어진 용어로 이전에는 상서로 통했다. 요순시대는 주나라 훨씬 이전이다. 그 시대에 이미 상제에게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지상에 황제가 있으면 천상에는 상제(上帝)가 있다고 중국인들은 믿었다. 지상의 천자 황제의 권한을 보장하는 것이 하늘의 신 상제다. 마테오리치가 성경을 번역할 때 쓴 주기도문에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에 해당하는 것이 上帝다. 마테오리치가 상제라는 용어를 쓰자 튀어나온 사이비가 태평천국이다. 홍수전이 "내가 上帝며 예수의 형제다"라고 외치며 태평천국의 난을 일으켰다. 지상천국을 건설한다고 선전하며. 미국의 부시가 이라크를 침공할 때 쓴 명분이 지상천국 건설이다. 그리고 홍수전 사후 50년이 훨씬 지난후 그를 벤치마킹한 놈이 일제시대 강증산이다.
上帝신앙은 중국 초기국가 건설부터 청나라가 망할 때까지 있어 온 고유신앙이다. 만일 조선조때 강증산이 上帝라고 사기를 쳤으면 참수형 감이다. 오직 중국 황제만이 上帝에게 제사 지낼 수 있다.
14년이 지난 뒤에 진나라 목공(繆公)이 즉위했으나 병이 들어 5일 동안 인사 불성되었다. 깨어난 후에 스스로 꿈속에서 상제(上帝)를 보았는데, 상제는 목공에게 진(晉)나라의 내란을 평정하라고 명했다고 한다. 사관이 이 말을 기록하여 부(府)에다 소장했다. 후세에 모두 진목공이 하늘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사기 봉선서>
한나라 고조 2년에 동쪽으로 항적(項籍)을 공격하고 다시 병사들을 이끌고 관중(關中)으로 돌아온 후, 좌우의 신하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옛날 진나라 때 사당에서 제사를 올렸던 상제(上帝)는 어떤 상제를 가리키는 것인가?” 이에 좌우 신하들이 대답했다. “사제(四帝)로 백제(白帝), 청제(靑帝), 황제(黃帝), 적제(赤帝)의 사당입니다.”
고조가 말했다. “나는 하늘에 오제(五帝)가 있다고 들었는데, 단지 네 개의 사당이 있으니 무슨 까닭인가?” 아무도 회답하지 못했다. 그러자 고조가 말했다. “나는 그 까닭을 알고 있다. 나를 기다려서 오제의 수를 채우려고 했던 것이다!” 그래서 흑제(黑帝)의 사당을 건립하고, 북치(北畤)라고 명명했다. 유관 관원에게 제사를 주관시키고, 황제는 친히 제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리고 진나라의 옛 축관(祝官)들을 모두 불러 모아 임용하고, 또 태축(太祝), 태재(太宰)를 설치하고, 의례도 이전과 똑같게 하였다. 그리고 각 현에 공적인 사단(社壇)을 두도록 명령을 내렸는데, 그 조서에는 이렇게 말했다. “짐은 심히 사당을 중히 여기고, 제사를 정중하게 지내려고 한다. 지금 상제에 대한 제사 및 산천에 뭇 신령에게 제사를 지내는 자는 각기 때에 맞는 예법으로 이전처럼 제사 지내도록 하라.”
지금의 천자(한무제)가 즉위 초, 특별히 귀신의 제사를 공경하게 지냈다. 원년에 한나라가 흥기한 지 이미 60여 년이 지나 천하가 안정을 이루자 모든 벼슬아치들은 천자가 봉선의식을 거행하고, 역법, 복색의 도량 등을 바꿀 것을 희망했다.
<사기 권 28 봉선서 >
이 정도 예를 들면 상제에 대한 용어 정리는 충분할 것이다. 사람들이 고전에 대한 이해가 없고 특히 한문을 모르니 엉터리 사이비를 분간도 못하는 바보가 된 것이다. 오래전 55년생 의사를 만난 적이 있는데 필자에게 어떻게 한문을 그렇게 잘하냐고 한다. 그냥 기본 실력입니다..하니 거짓말 마라고 한다. 자기 중고등학교때 한글순화운동 때문에 한자를 한 번도 배운 적 없고 의사되려고 영어만 보니 한자는 아에 모른다고 한다. 급속한 서구화는 후유증이 크다.
사기에 봉선(封禪)이라는 말이 나온다. 요순 시대부터 단을 쌓아 천신인 上帝에게 제사를 지낸 것을 말한다. 천자는 하늘의 자식이다. 천자에 등극하면 하늘에 제사를 지내니 곧 上帝이다. 천주교의 여호아 하느님 이다. 封이라는 단어는 "밀봉한다. 비밀스럽게 간직한다" 등등의 의미로 쓰이는데 봉선에서 가져온 말이다. 封은 고대부터 산처럼 단을 쌓는 것을 말한다. 禪은 천자가 上帝에게 홀로(單) 보여주는(示) 행위이다. 즉 기독교 식으로는 "신 앞에 단독자"이다. 禪은 선택된 자(천자)가 지고의 천상신 上帝에게 자신을 드러내고 보여주는 행위를 말한다. 해서 示와 單의 결합이 禪이다.
봉선(封禪)이 후일 조사선에서 참선으로 둔갑을 한다. 봉선(封禪)의 의미가 청대를 거치며 퇴락하였지만 명나라까지는 아주 신성시 된 것이다. 하물며 수당시대야 말할 필요조차 없다. 이 천자만이 할 수 있는 거룩하고 신성한 봉선(封禪)을 참선으로 대체한 것이 조사선이다. 선종은 참선(參禪)이라는 용어를 조작한다.
명상요가를 중국어로 禅那 chánnà 라고 하는데 팔리어 jhàna의 음역이라고 한다. 조사선 사기꾼들은 이 음역에서 禪이라는 글자에 주목했다. 천자가 상제에게 제사지내는 행위가 禪이다. 천자만이 할 권리가 있다. 오래전부터 중국 태산에서 봉선을 한 것은 태산이 가장 신성한 封으로 인정 되었기 때문이다. 일반 귀족은 봉분 크기의 단을 쌓는다. 무덤을 봉분(封墳)이라고 하는 이유가 봉선의 신성한 행위를 죽은 자에게 부여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천자의 봉분은 거대한 산이 되어야 하고 해서 가장 큰 태산에서 천자들이 봉선을 행하였다. 한중일 삼국 민간인 후손들이 봉분 앞에서 제사지내는 것은 봉선이라는 요순 시대부터 7천년이 넘은 제천의식의 민간버전이다.
조사선은 선나라는 음역에서 禪이 봉선과 통한다고 사이비 답게 지맘대로 해석하였다. 그리고 글자 한 개를 찾아 붙이니 참(參삼)이다.
참(參삼)이란 만물을 헤아리고 비교하기 때문에 참(參삼)이라고 한다 <사기 율서>
사기 율서의 이 글자를 갖다가 선에다 붙히니 참선이다. 參禪(참선)은 만물을 헤아리고 비교하면서 상제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행위가 된다. 이 용어를 통해 모든 인간이 上帝를 만나고 그 뜻을 헤아릴 수 있다는 용어가 완성된다. 중국인들은 천자만이 할 수 있는 봉선(封禪)행위를 백성(민간인)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홈쇼핑에서 가난한 서민에게 구찌 루비똥 등등 명품 12개월 무이자 할부하는 것과 똑같다. 상제는 봉선(封禪)으로 연결되고 봉선(封禪)은 參禪(참선)으로 연결되니 중국불교는 모조리 전통 유교며 도교일 뿐이다. 중국에 불교는 없다. 오역이 난무하는 번역된 부실 대장경과 그걸로 불교라고 사기친 신흥도교 종단들과 기존 도교 종단, 유교만이 있다. 봉선(封禪)은 參禪(참선)과 댓구를 이루며 동일성을 부여하였고, 사대부들은 자신이 천자가 되어 봉선하는 기분을 향유하면서 참선을 하였다. 참~나~ 눈누나나다.
<주인공! 우주의 주인을 꿈구다 https://cafe.daum.net/Wahrheit/LpDV/126 참고>
2023년 2월 21일 紫霞仙人 遊於世間
첫댓글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소급하다보면 오천여년의 조작이군요
예 ㅎㅎ
지들 입맛대로 조작해놓고 인도불교의 중국화라고 헛소리 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