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리모델링 셀프 욕실리모델링 - 50만원에 끝내기(2편)

[패션인]

욕실 철거를 시작하고나니 생각보다 심각한 생각이 엄습하네요;

제일 문제 되는것이 욕조가 있었던자리...

욕조는 일반적으로 2가지 방법으로 처음 시공을 한다네요

1. 바닥 밑 벽 타일까지 완성 후 높이를 맞춰서 욕조를 설치한다.

2. 바닥 밑 벽 타일 하기전에 욕조를 먼저 설치한다.

요즘은 1번으로 시공을 많이 하는데(누수 때문인듯)

예전에는 대부분 2번으로 시공을 했었답니다

다시 말해, 욕조를 철거했는데 바닥&벽 타일이 되어 있지 않다면

그 자리에는 방수 처리가 되어있지 않다는 ... 그런... 말씀;;;

보시는 바와같이 욕조가 있었던자리는 타일이 되어 있지 않네요

그래서, 방수부터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일단은 정리를 하는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문제는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발생하네요...- 그래서 문제인가봅니다;)

문제1) 쉽게 생각했던 벽돌(욕조 수평을 맞추기위해서 아래 놓았던, 위 사진에서 가운데 있는 저 벽돌)이

          꿈쩍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최초 시공하신분이 시멘트로 꼼꼼히, 단단히 시공하신 바람에 ㅠㅠ

해결1) 처음에는 일반드릴(위 사진에 널브러져있는)로 구멍뚫고 망치로 부셔도보고, '정'으로 때려보고..

          별 짓 다해봤는데 1시간이나 투자했는데 너무 수익률이 안나더라구요. 오히려 힘이 너무많이 들어

          마이너스 투자인듯...;;

          그래서, 인터넷 검색결과 "해머드릴" 이란게 있다는 것을 그 때서야 알았습니다.(역시 아는게 힘이네요)

          저래뵈도 저녀석 장난 아닙니다.

          10분도 안돼 작업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소리가 얼마나 큰지;; 욕실 바닥에 구멍 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까지...

어쨋든, 해머드릴 지인께 빌려서 고비하나 넘고 비어있는 부분 방수를 하려고 정리를 하는데

해머드릴로 때린부분에 약간 녹색페인드(?)가 보이네요 ??

조금 더 때려보기로했습니다. (혹시나 바닥 아래에 방수가 돼 있으면 일이 휄씬 간단해 지기에;;)

역시나... 욕조아래부분에도 더 깊숙한부분에 1차 방수가 되어 있었던 거네요

(욕조 설치하기전에, 1차방수하고 시멘트 물길잡고, 욕조설치하고 반대쪽에는 다시 2차방수하고 타일바르고...)

그래서^^ 욕조아래 우레탄방수는 하지 않기로하고 혹시나.. 그래도 혹시나해서 최근에 사용해서 효과를 본

방수코딩(?)을 하기로했습니다.

일단은, 시멘트로 욕조아래부분과 벽부분을 미장했네요

처음 예상은 20KG짜리 몰탈시멘트 3~4개면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항상 예상과는 다르다는....

 총 7개가 들어가네요(20KG * 7개 = 140KG)

 4층까지 20KG시멘트 7개를 나르는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처음엔 2개씩들어도 40KG이니까 2~3번이면되겠지했는데

 이미 힘이 빠져 2개씩들고는 2층까지도 못갑니다.

 (평소 운동좀 많이 해야지 안그럼 경매도, 리모델링도 못합니다. 에효~)

그리고,

뭐 있나요~ 그냥 시멘트 발라야죠~ㅎㅎ

시멘트 작업하다가 느낀건데, 바닥할 때 이거 수평 맞추기가 참 힘듭니다.

그래서 미장 전문가가 있는건가... 생각들 정도로요

다들 아시겠지만 쉽게 할 수 있는 팁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시멘트에 물을 많이 넣어서 그냥 부어버린다는(?) 개념으로 작업하시면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수평을 맞추시면 되더군요

(말은 쉽지만 이게 생각보다 왜이렇게 힘들던지;;)

어쨌든, 여기까지는 여차여차 해왔는데, 벽 미장할 때는 정말 진지하게 고민 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전문가한테 맡길까.....? ㅠㅠ'

...

...

..

.

반나절 동안의 사투 끝에 시멘트작업을 마무리하고 (시멘트가 마를때까지) 임장을 떠났습니다.

그날따라 임장이 왜그렇게 재미있던지..  앞으론 평소에 이런 기분으로 임장할라구요. ㅋㅋ

다음날(어제) 방수코팅제를 발랐습니다.

예전에 한번 사용해 본 적이있었죠

빌라 3층을 낙찰 받고 임대를 줬는데 아래집에서 누수때문에 거세게 항의가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욕실 올 수리 밑 방수를 생각하다가 인터넷에서 간단한 방수제를 하나 보았습니다.

가격이 너무 저렴하기에 혹시나했지만(3만원대) 어쨋든 사용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6개월정도 지남) 한번도 누수때문에 연락오지는 않더라구요;;

200만원들걸 3만원으로 해결한거죠

그래서 이번에도 이놈을 한번더 입히기로하고(수리 후 누수되면 안되잖아요 -_-;;)

(간접광고가 될까바 직접적인 제품이름, 사진은 올렸다가 다시 내렸습니다.)

그리고 또 반나절 임장갔습니다. 요즘은 임장가는게 제일 재밋습니다.^^

임장다녀오니 방수제가 다 말랐네요

이제 타일을 붙여야죠

타일 커팅기 입니다. 욘석 가격대(4만 3천원이었던가..) 성능비 대단한 녀석입니다. ㅎㅎ

처음엔 사용할 줄 몰라 타일 많이도 깨먹었습니다.

혹시나 저같은 실수 하실 분을 위해서 사용방법 간단히 설명드리자면(설명할 것도 없지만;;;)

1. 타일 크기를 맞춰서 커팅기 위에 놓는다.

2. 타일 자른다.

...

끝..

ㅎㅎ

그렇다면 왜 처음 타일을 깨먹었냐면요

타일에 쭉~ 선을 그어서 위에 보이는 빨간공달린 손잡이로 눌러주면

아주 쉽게 잘 잘립니다.

그런데 처음 저는 타일에 선을 잘 그어놓고는 타일 가운데를 자꾸만 눌렀습니다.

그럼 타일이 산산조각 나버립니다. -_-;;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듯;;

그럼, 제대로된 방법은?? 타일에 선을 그어놓고 제일 위쪽에서 힘을 가해야합니다.

그럼 신기하게 쫙~ 갈라집니다.

(사실 이건 쏘쿨~님덕에 알게된 사실입니다. 최근에 올려주신 동영상을 보고..얼마나 기뻣던지;;;)

대충 여기까지 설명하고..;;

타일 본드를 바른 모습니다.

예전에는 압착시멘트로 벽타일 덧방을 했었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덧방시공은 반드시 타일본드 사용해야 할듯하네요

압착시멘트로 덧방하시면 타일이 물처럼 흘러내립니다......

(경험해보지 않으신분은 흘러내리는 타일을 보는 심정 모르실듯 ㅠㅠ)

타일본드로하시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쉽습니다.

그냥 붙이는 거죠;;

아.. 그래도 저처럼 초보시라면, 타일시공 도우미가 있습니다.^^

십자가처럼 생긴녀석인데, 흠... 사진 찍어 놓은게 없네요;;

어쨋든 이녀석을 놓고 타일을 그냥 갖다 붙이면 알아서 타일 사이 넓이랑

수평이라 다 맞춰집니다. 욘석 이름을 모르겠지만...십자가 처럼 생긴녀석 강추합니다.^^:;;

아시다시피 가운데 그림은 포인트 타일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네요

말이 너무 많았네요

다음 편에 끝내려구요

(정리해서 글 올리는것도 타일 작업만큼 힘드네요;;

카페 칼럼리스트 및 좋은글 올려주시는분들... 대단하십니다.)

[강한긍정]

타일 컷팅기까지 구입하셨으면 원가생각해서 앞으로도 쭈욱 하셔야 겠는데요.. 흥미롭게 보고 있는 일인입니다.. 전 벽돌2개를 하나는 화장실 구멍막아논거고 하나는 세면대 물빠지는 구멍 막아놓은건가 했네요....ㅋㅋㅋ

[광연]

각각의 공정마다 패션인님의 땀방울이 보이는듯 하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대표]

꺄~~~ 악! 좀비나올듯한 욕실이 갤러리로~ ㅋㅋㅋㅋ 역시 창조활동은 감동적이군요!
앞으로도 기대기대하겠습니다~ 최종 이 아이의 변신 ^^/ 총총

[행복한 미래~]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는 욕실 리모델링 작업 지켜보면서 이런것도 있구나..하면서 지나치기만 했는데 직접 시공을 하실 생각을... 과연 어떻게 시공이 되었을지 궁금하네요~^^

[환골탈태]

와~~~ 러브하우스가 생각 납니다. ^^; 대단 하세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두리두리]

와,,대단하세요,,,,,,결과 넘 기다려 지네요~

[마흔살은퇴]

그쪽으로 부업하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시공쪽에 일가견이 있으신듯.. 즐기시는 듯.. 대단하시네요

[마니마니]

정말 열심히 글을 쓰셧네요...읽으면서 나름..재미있었습니다..감사합니다...

[아름다운인연]

좋은자료 상세히 올려주셔서 넘감사히 읽고 잇읍니다...
저도 방수제 이름좀 쪽찌 부탁드려요~~~~

[마라톤]

잘 배웠습니다. 저도 따라하고 싶은데 자신이 없네요 공사를 하다말고 한달째 무단방치 중입니다.

[등대지기]

좋은 경험 쌓으셨네요. 부럽습니다.

[일풍]

와 대단하세요^^ 저도 배우고 싶지만 엄두가 안 나네요. 패션인님 혹시 저도 방수코팅제품 문의 드려도 될런지요? 가능하시면 쪽지 부탁드립니다.

[용비]

재주꾼이네요. 잘 봤습니다. 다음 글도 기대됩니다

[잠재된 부자]

ㅎㅎ 요즘 제가 하고 있는 몰탈 시멘트네요~ 이거 농도가 중요하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임마누엘]

이건 뭐~~~ 완젼 전문가 수준이네요.. 그 방수제가 어떤 걸까요?? ㅎㅎㅎ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호호야]

와우 모양이 나오기 시작하네여 말이 쉽지 진짜 대단하십니다^^

[고고]

완전대단하십니다.^^

[상큼채민]

헉소리 나네요..혼자서 다하사디니...정말 대단하세요!!^^

[달콤한소금]

방수제 제품 쪽지 부탁드립니다. 저희도 지금 셀프 시공중입니다.~*^^

[다반]

방수코팅제 제품 쪽지 부탁드려도 될까요? 욕실 누수로 고민중입니다.

[바나나]

정말 부업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 방수제 수도꼭지에도 쓸 수 있나요? 올해 초에 샤워시 달린 수도를 교체햇는데 그 틈에서 물이 새요ㅠㅠ 쪽지 부탁드려도 될까요?

[한방에]

체력이 상당히좋으신가봐요~
완전 전문가수준이세요.

[똘스]

잘 봤습니다. 대단하시네요. 윗분 말씀처럼 체력도 대단하신거 같구요. 멋진 욕실이 탄생해가는 과정을 보게 되네요.

[지금이다]

솜씨가 정말 대단하시네요.. 인테리어업자 뺨치시는데요..ㅎㅎ 저도 조만간 타일 덧방을 해야 되는데 그 십자가 모양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감사드립니다!

[최민서]

어제 아래층 베란다로 비샌다해서 울집베린다서 방수시공해서 참 비싸구나 했는데 이제보니 제품가격은 싸군요 혼자서 해도 되는걸 아래층에서 80만 주고 했어요 내가 좀 더 부지런히 까페 들어오면 아래층 조언해줄수 있었는데 말이져............

[태백짱]

저도 차근차근 배워서 해보고싶네요^^

[된다!!]

~정말 아는게 힘인듯 합니다.........멋지시네요......다음 편도 힘드시지만 부탁드립니다........^^~

[올림픽선수]

요즘 심각하게 타일작업 한번 해볼까? 하고 고민하고 있는 1인입니다...해볼까요..???ㅋㅋ

[딩기딩]

타일 그림도 예쁘고 아주 잘하고 계시네요...

[한보따리]

도움이 많이 됩니다..꼭 혼자 해봐야겠어요,,돈도 아끼고..^^&^^

[블루버드]

스스로 시공 하고 싶은 마음이 쏟구쳐 오르는데 어쩌죠...감사합니다.^^*

[젬피]

아 ~~ 다 의뢰했는데 --'''안습입니다...
정말 기술자 같으십니다.

[싸울아비]

대단하시네요 아무나 못합니다 이런건 봐도봐도 역시 이런건ㅋ

[피노코]

와우,,, 체력이 대단하시네요,,, 그런데 여자 혼자서는 못할것같아요,,, 호,,혹시 여자분 아니시죠? ^^;;

[100억 자산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드릴하고, 커팅기 사려고 합니다. 주~욱 하려면 있어야 할것 같애서요... ^^

[100억 자산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드릴하고, 커팅기 사려고 합니다. 주~욱 하려면 있어야 할것 같애서요... ^^

[욤스(YOMS)]

패션인님 잘보고 갑니다

[템페스트(대전초급 2기)]

정말 체력 대박이시네요; 어떻게 저일을 셀프로 하셨는지..정말 존경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