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시회를 다녀오는 일정으로 한 학기를 마무리하게 되었군요.
아이들 보내고 한 해를 다시 돌이켜봅니다.
제 자신도 믿지 않던 지난 시절에 우리 아이들은 저에게 믿음과 사랑과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짧은 만남속에 원장님을 믿고 하늘이를 보내고 부근이마저 재롱잔치까지 멋지게 해냈습니다.
부모교육속에 책을 많이 접해주라는 말씀에 동하구연도 배웠구요.그로인해 동화구연가도 되었습니다.
먼저 부모가 모범이 되어야한다는 말씀에 작년에 독서마라톤에서 완주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까페를 개설한다고 하셔서 쇼핑만 하던제가 ITQ자격증까지 취득했습니다.
유치원에서 간간히 접했던 음악수업으로 그동안 아이 키우고 있던 제가 사회에 첫 발을 디딜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호는 유치원과 다르지만 어린이집을 주로 다니는 음악수업입니다.
못다한 공부를 더 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공부는 내년으로 미루고 음악수업을 택했습니다.
두 달동안 대구를 다니며 교육을 받았고요. 이번주 금요일에 첫 O.T가 잡혔습니다.
아이를 보내면서 접했던 유치원이 제 인생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던 제가 아이를 지도하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랑이며 우리 아이들 양가 부모님께서도 굉장히 좋아하고 계십니다.
힘던 점도 많지만 이 분들을 생각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계명유치원에 첫 발을 딛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계명유치원은 저에게도 인생의 모태가 되고 있습니다.
계명유치원 선생님들~~사랑합니다.
첫댓글 부근이 하늘이 어머니 값진 글 절말 감사합니다. 이제껏 들어온 어떤 칭찬보다 더 고맙습니다. 어머니의 열심히 사시는 모습그대로가 아이들에게는 하나의 멋진 모델링이 되고 있고 각인이 되어 갈 거라 믿습니다. 제가 이제껏 원장으로서 부모님들께 드리는 영향의 순기능을 몸소 실천해주신 어머니께 칭찬의 박수와 무한한 격려를 드리고 싶습니다.
원장님--- 감사합니다. 따뜻한 봄날이 오는가 싶더니 다시금 매서운 날씨 때문에 옷을 여미게 됩니다. 교육도 받고 현장도 나갔는데,지금은 집에 있습니다. 어려운 고비 넘기며 일어섰는데 맥이 빠지기도 하고 허무했었는데, 지금은 씩씩하게 털고 일어나 다른 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제가 좋아하는 종이접기를 아이들과 함께 할려고 준비중입니다. 그래서 다시금 제 심장은 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