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 6,538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2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3천만 원) 마지막 날, 선두로 출발한 이미림(22,하나금융그룹)이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을 차지해 시즌 첫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이미림은 지난 2011년 6월에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KL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 한 지 약 14개월(434일)만에 개인통산 2번째 우승컵을 거머쥐며, 모든 선수가 우승을 꿈꾸는 메이저대회 타이틀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함께 누리게 됐다.
우승자 이미림은 우승상금 1억 3천만 원과 기아자동차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K9((7,930만원)을 부상으로 받게 됐다. 상금순위는 10위(106,702,728원)에서 2위(236,702,728원)로 무려 8계단 상승했고, 대상포인트는 8위(70포인트)에서 메이저대회 우승 포인트(70포인트)를 추가해 2위(140포인트)로 상승했다.
무엇보다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인해 우승 다음해부터 5년간 KLPGA투어 시드권이 보장되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011시즌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3년간(2012년~2014년) 시드권을 부여 받은 이미림은 이번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2017년(우승 다음해부터 5년간)까지 시드권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이미림은 “ 우승을 정말 하고 싶었다. 너무 기쁘다. 기쁘다는 말 밖에 할말이 없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미림은 “시즌을 앞두고 겨울에 10kg정도 뺐다. 오히려 스윙 리듬감도 좋아졌고, 코스 도는데 힘들지 않아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밝히며, “체력에 비해 멘털이 약간 떨어져 우승 기회를 많이 놓쳤었다. 오늘은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미림은 “올 가을에 미국 Q스쿨에 도전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등 몇 개 대회에 못 나갈 것 같다. 큰 대회들을 남겨두고 있어 아쉽긴 하지만, (미국 Q스쿨)가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할 것이고, 상금왕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오늘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무려 7타를 줄인 김하늘(24,BC카드)이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오늘 하루만 무려 7언더파를 몰아쳐 코스레코드(65타)를 기록하며 2011 KLPGA 상금왕 다운 저력을 보였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절정의 샷 감각을 회복하며 남은 시즌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끝까지 선두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던 김혜윤(23,BC카드)도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김소영2(25,핑)가 3언더파 285타 4위로 마쳤다.
김지현(21,CJ오쇼핑)과 조윤지(21,현대하이스코)가 2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고, 문현희(29,호반건설), 양제윤(20,LIG손해보험), 일본 아마추어 마츠바라 유미(13), 홍란(26,메리츠금융)이 1언더파 공동 7위로 마쳤다.
2012 KLPGA 상금순위 1위 김자영2(21,넵스)는 오늘 3타를 잃고 이븐파 공동 11위로 밀려났다.
프로 잡는 아마추어 김효주(17,대원외고)는 오늘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오버파 298타를 기록해 공동 48위로 마쳤다.
KLPGA투어는 장소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으로 옮겨 오는 8월 31일(금)부터 3일간 ‘LIG손해보험 클래식’(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치러진다.
[주요 홀별상황] 3번홀(파5,539야드): D -> 3W -> 104Y 52도웨지 -> 핀좌측 0.3M 1퍼트 버디 5번홀(파3,149야드): 8i -> 핀좌측 8M 1퍼트 버디 7번홀(파5,505야드): D -> 3W -> 핀뒤 14M 2퍼트 버디 8번홀(파3,175야드): 5i -> 핀좌측 6M 1퍼트 버디
KLPGA 전략마케팅팀 이 성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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