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주얼리에 대한 인식
선호도 조사
정진숙
△다이아몬드에 관한 인식
우선 보석 및 귀금속 류라고 하면 소비자들이 공통적으로 떠올리는 종류는 다이아몬드,
순금, 진주, 사파이어, 루비, 에메럴드,
백금, 오팔 등이며, 계층에 관계 없이
‘다이아몬드’를 가장 선호하고 있었다.
금속에서는 ‘24K YG = 현금’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플래티늄(백금)보다 24K 옐로우 골드를 전체적으로 좀더 선호하였고, 유행이나 평상시 착용이 용이한 진주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전반적으로 유색석에 대한 선호는 낮은 편이었다.
특히,
미혼 여성들의 경우 이들 유색석이 ‘나이 들어 보인다’는 평가와 함께 결혼 예물로서도 별로 하고 싶지 않다는 반응도 있었다. 다이아몬드는 가격이 가장 비쌈에 따라 ‘부의 상징이며, 가장 품격
있는 보석’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영원한 사랑, 약속의 의미로서 결혼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다. 따라서 결혼할 때 무엇보다도 ‘꼭 받아야 할(=신부)’, 그리고 ‘꼭
마련해 주어야 할(=시어머니)’ 것들로 인식 되어져
왔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다이아몬드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품질은 라운드 브릴리언트 커트,
F컬러, 클래러티는 SI2, 컷팅은 Very Good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단위의 경우에서는 D~G컬러가 98%를 육박하여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여주고 있다. 1캐럿 이상 되는 것은 컬러리스에 대한 선호도가 부단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70% 초반 대에 있으나 여전히 높은 편이다.
투명도 등급은 SI 등급이 1캐럿
이상 단위에서는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부 단위에서
90%대를 넘어섰다.
상대적으로 VS과 VVS 이상 되는
등급은 적은 분포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VVS 이상 되는
등급이 주를 이루었던 80, 90년대에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시장이 급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커트 종합평가 -
1캐럿 이상은 Very Good, 부단위는
Good과 Very Good
1캐럿 이상은 Very
Good이 다수를 차지하고 Good과
Excellent가 다음을 차지했으며 부단위는 Good과
Very Good이 대부분이고 이어 Excellent가 차지하는 등 많은 변화를
보였다.
△현재 보유중인 귀금속
미혼 여성들을 중심으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귀금속류를 파악해 본 결과,
18K & 24K 옐로우골드 와 화이트골드,
진주 등을 갖고 있는 소비자 많은 편이었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보유하고 있는
종류가 다양하며,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플라티늄(백금)을 소유한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특히,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보석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평상시에도 세트로
갖추어서 착용하는 경우가 보다 많아지는 추세였다.
그리고 이러한 보석의 착용이 자신의
이미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결혼예물에 관한 인식과 구매경향
결혼 예물의 조건, 의미 등에 대한 인식은 비교적 조사 대상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예물은 명분상 ‘영원한 약속, 또는 상호 집안에 대한 예의’ 등의 의미를
전달하지만, 그 내면에는 ‘자기 과시, 사회적
체면유지’등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내면적인 의미가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값비싼 다이아몬드를 해주는 것이 한국사회에서는 관례화 되어 있다는 반응들이었다.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이러한 ‘자기과시 및 사회적 체면’ 등에 대해 보다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결혼 예물을 비롯해서 귀금속류에 대한 정보 수집 경로가 미혼 여성들과 시어머니들의 차이가 남을 알 수
있었다.
미혼 여성들의 경우 인터넷,
홈쇼핑 채널, 광고 등 대중 매체를 이용한 정보 탐색이 적극적인 반면, 시어머니들의 경우 주위 친구와 친지들의 구전이나 매장에서 직접 정보를 수집하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한편,
결혼 예물에 대한 의사 결정 과정에 있어서도 아직은 돈을 지불하는 시어머니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 그 영향력 수준이 다소 낮아지고 있으며, 많은 시어머니들이
본인이 돈을 지불하므로 구매시 함께 가기는 하지만 선택하는 종류나 디자인에 관해서는 며느리에게 맡긴다는 의향을 보였다.
심지어, 본인은 돈만 주고 며느리와 친정 엄마가 구매하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시어머니도 있는 것으로 볼 때 시어머니의 영향력이 점차 감소되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미혼여성 대상 현재 보유 귀금속 종류
보유율 높은순.
·18 K YG
· White Gold
·24
K YG
·진주
·Diamond
·Platinum
·에머럴드
·루비
·사파이어
·18 K YG , White Gold, 24 K YG, 진주
전체적으로 보유자가 많은 귀금속류임
생일,
기념일 등의 축하선물로 받거나 본인 직접구매
·Diamond
주로 고소득층에 보유자 있음
1)입학/졸업 선물
2)남자 친구의 기념일 선물
3)엄마에게 물려 받음
*귀금속 착용과 관련한 심리
·각종모임 등 정장차림에는 귀금속류를
갖추게 됨.
·나이 들수록 귀금속을 통한
과시욕구가 생기고 세트로 갖추고 싶어짐
·귀금속을 착용할 때는 몸가짐이나
행동이 조심스러워 짐.
·귀금속을 착용했을 때 당당함과
자신감이 생김.
*결혼 예물에 대한 인식 및 구매경향
예물에 대한 인식
미혼여성 :
“변하지 말자는 약속” 의 의미를
담고 있어야 함.
서로의 집안에 대한 예의와 격식을
차린다는 의미.
능력이 되는 한 성의를 보여야 함
견고한 세팅과 심플하고 독창적인 디자인
시어머니 :
약속의
의미이므로 현금보다는 오래 동안 남을 수 있는 보석으로 해주어야 함.
집안의
성의를 표시해야 하므로 정성껏 마련.
최소한
체면을 세울 수 있는 수준, 남들이 하는 수준에 맞추어서는 해야 함.
구매경로
미혼여성 :인터넷
홈쇼핑
채널
잡지
광고
백화점
등 매장 방문
시어머니 :친구/친지의 Word of
mouth
직접
매장 방문(판매원의 권유)
구매경향
미혼여성 :시어머니가 돈을 지불하므로 같이 가서 결정할 것임.
디자인은
본인이 결정하고 지불은 시어머니가 함.
시어머니 :시어머니가 지불하므로 시어머니가 직접 가서 결정해야 함.
예산을
알려주고 며느리와 친정엄마가 고르도록 함.
디자인은
며느리에게 선택하도록 하고 돈만 시어머니가 지불함.
올해 결혼예물 트렌드는 `실용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황금빛 고급 시계와 휘황찬란한 보석이 박힌 여성용 주얼리로 대변되던 결혼예물은 이제 합리적인 가격에
기능성을 겸비한 `실속형 상품`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고가, 사치품으로 대변되던 명품 업체들마저 가격을 낮추고 기능성을 높인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어
당분간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 합리적인 가격ㆍ기능성 갖춘 시계 대세
= 남성용 시계는 최근 1~2년간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시계가 남성패션의 방점을
찍는 것으로 인식되면서 마니아, 수집가까지 양산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예물시계 역시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 과거 롤렉스, 까르띠에 같은 전통적인
명품 시계를 찾는 사람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단순한 디자인에 기능성이 강조된 예거 르쿨트르, IWC,
크로노스위스 등과 펜디. 아르마니 등 캐주얼한 느낌이 강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대경 롯데백화점 명품 시계ㆍ주얼리 담당 MD(상품기획자)는 "과거와 달리 무조건 비싼 제품만 고집하기보다는 브랜드와
개성,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을 찾는 방향으로 예물시계 구입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펜디=예비 신혼부부들 사이에 루프 스타일 시계가 인기를 끌고 있다. 뒷면에 최대 15자로 문자를 새길 수 있어 20대 젊은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많다. 가죽 밴드와 메탈 밴드를
탈부착할 수 있어 다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가격은
109만원.
◇버버리=30대 신혼부부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다. 버버리 로고가 밴드에 새겨져 있고 사이즈가 작고 가벼워 착용감이 좋다.
시계판이 흰색과 베이지색 두 종류로 깔끔한 느낌을 준다. 캐주얼뿐 아니라 정장에도 잘
어울려 쓰임새가 많다. 69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이 돋보인다.
◇셀린=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
라인은 지난해 론칭 이후 아직까지도 최고의 커플 아이템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깔끔한 흰색 문자판에
블루 컬러의 시계침, 인덱스가 도시적인 세련미와 깨끗함을 부각시켜
준다.
◇아이그너=말발굽 형태의 베젤이 독특함을 더하는 아이그너는 스타일을 중시하는 패셔니스트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가격은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닌 100만원
선.
◇오데마 피게=134년 전통에 빛나는 세계
3대 명품 시계 중 하나로 실속형 상품이 대세인 가운데서도 최고가 명품 시계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로열 오크 투르비옹`은 전 세계 럭셔리 스포츠시계
시장에서 70%를 차지한 제품이다. `로열 오크 스켈레톤
퍼페추얼 캘린더`는 옥타곤 모양을 띤 제품으로 충격에 강하다.
이달 27일까지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전시회를 갖고
1억2000만~3억3000만원에 달하는 최고가 제품을 선보인다.
◇태그호이어=`페어워치`는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단순하면서도 현대적인 `카레라`와 편안한 착용감과 우아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링크`가 인기다. 10월 말까지 페어워치 구입 고객에게 조선호텔 디너
티켓을 준다.
◆ 유행 안 타는 클래식 보석류 인기
= 보석류의 경우에도 큼지막한
다이아몬드 일변도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가격과 용도로 무장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까르띠에나 티파니 같은 명품 주얼리 브랜드의 경우 수백만~수천만
원에 달하던 호화판 웨딩 세트보다는
100만원 전ㆍ후반대 커플링 등 실속 있고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유행을 별로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결혼예물 하면 화려하고 과장된 형태로 평소 소지하고 다니기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단순하고
보석 특유의 아름다움이 강조된 제품이 대거 선보이고 있다. 깨끗함의 대명사인 화이트골드 아이템도
인기다.
◇티파니=사랑스러움의 대명사 `티파니`가 올가을 티파니 베젯을 선보인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아름다움을
강조한 것으로 부드러운 곡선의 플래티넘 밴드가 세팅된 다이아몬드를 감싼 형태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프레드=줄리아 로버츠가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는 데 단초가 된 영화 `프리티우먼`에 등장하는 보석 브랜드다. `저스트 유`는 프레드 반지 중 예물 상품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플래티넘 와이어가 중앙 다이아몬드의 위아래를 손가락으로
감싸듯이 디자인돼 있다.
◇골든듀=`헨젤과 그레텔`
커플링은 20대 신혼부부들 사이에 인기가 있는 예물 상품이다. 다이아몬드를 감싸고 있는 부분이 밴드보다 한 단계 높게 세팅돼 깔끔하지만 디자인이 단조롭지 않다. 0.1캐럿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
◇루첸리=`레이나 세트`는 데이지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화사하면서 여성스러움을
물씬 담고 있다. 18K 화이트골드와 5부(반지), 3부(목걸이), 2부(귀걸이
각1부)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됐다.
◇부쉐론=쿼트로링은 부쉐론의 대표 라인이다. 4를 의미하는 쿼트로는
부쉐론만의 특별한 4가지 모티브와 4가지 컬러로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