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많은 경험들을 했다. 법형제 자매님들과 좋은 추억도 만들었다. 이 기분을 과연 얼마나 오래 지속할 수 있을까? 마음속 깊이 감사드린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도 좋다"-68기 김재원님의 수련회소감문- 무박이일의 <핵심임원 특별수련회>를 마친 도반님들의 느낌이 이 정도라면 성공한 수련회가 아닐까?
우리절 영남불교대학 관음사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8월7일 토요일 오후3시부터 8월8일 오전 11시까지 무박이일동안 임원진 여름 수련회를 열었다. 회주스님과 열네분 대중스님을 모시고 대구,칠곡,경산도량의 임원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칠곡도량과 운암지 일대에서 열린 수련회는 기대이상의 목표를 달성한 채 끝이 났다.
주요수련 내용을 보면 발우공양,철야정진,묵언,걷기참선(운암지),대토론회,포살의식등으로 짜여져있다. 수련회답게 금주는 당연하겠지만 이일동안 금연이 철저히 지켜졌다. 우리절 단체법복 조끼가 첫선을 보였고, 첫 수련회라고 하지만 이미 수많은 크고작은 행사를 치뤄온 동문회인지라 정말 완벽하게 회향된 수련회였다. 늘 남을 위한 봉사만을 해 온 핵심임원진들이 온전히 그들만을 위한 단합 수련대회를 어떻게 열었는지 지금부터 그들을 따라가 본다.
2시 반이 되면서 칠곡도량을 들어서는 도반들은 먼저 입구에서 자신이 속한 반을 확인한다. 6바라밀을 이름으로 한 여섯개의 반과 그 반안에 5개의 조가 편성된다. 도량과 기수와 소속국을 떠나 모두를 정확하게 뒤섞어 놓아서 수련회 기간동안 어쩌면 처음 대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셈이다. 반을 확인한 뒤에는 이름표를 찾고 수련복을 입은 뒤 법당으로 모인다.
스님을 모신 가운데 입재식이 있었다. 칠곡 3기 이민정 총무의 수련선서를 겸한 고불문 낭독이 있은뒤 스님의 입재법문,천개의 그물코보다 단 한개의 벼리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속담을 소개하며, 핵심임원들의 역할에 대해 말씀하신 뒤, 본인이 바로 벼리라고 생각하라는 말씀과 함께 앞에서 일할 때는 아상은 버리되 자부심만은 꼭 챙기라는 내용이셨다. 그리고 이 행사가 자신을 연마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고 나 보다는 전체를 생각하는 자리가 되길 부탁하셨다.
이어진 총동문회장 이기열님의 인사말과 수련회 기간동안의 주의사항 설명이 있었고, 특별이 자리 배정을 낯선 분들끼리 골고루 섞어서 한 의미에 대한 설명과 행사에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에 대한 인사말이 있었다. 바로 반을 맡아갈 반장이 결정되고 모두가 상대방의 손을 한번씩 잡으며 법당을 도는 장면이 펼쳐졌는데 기자는 '악수포행'이라 이름붙여 본다. 관세음보살 정근이 흘러 나오는 가운데 조별로 줄을 이어 엇갈려 가면서 서로의 손을 잡아보는 순간에 이미 이 수련회가 참으로 정겹고도 알차게 이어져 갈 거란 생각이 든다.
회주스님과 대륜스님의 지도로 처음 맞아보는 발우공양시간, 거의가 처음 해 보는 발우공양시간이라 두시간이 꼬박 걸렸다.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고. 내 덕행으로 받기가 부끄럽네.마음의 온갖 욕심 버리고 육신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도업을 이루고자 이 공양을 받습니다." 노래로 된 공양게송에 이어 전통 오관게를 봉송하고 온마음 기울여 함께 해보는 발우공양이라 그 분위기에 압도되어 저절로 몸가짐부터 반듯해 진다. 웰빙이 유행하는 요즈음 발우공양처럼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인 공양이 더는 없다는 회주스님의 발우공양 예찬론을 들으며 김치 수세미(스님의 표현)를 씹으며 풀었던 반대의 순서로 발우를 거두며 아주 특별했던 공양은 끝이 났다. 반별, 조별로 거둔 청수물에 대한 회주스님의 점검이 있었고 물이 깨끗했던 조도, 조금은 지저분했던 조도 모두가 즐겁고 기분좋은 모습이다.
108대예참과 관음정근으로 저녁예불을 올리고
이어서 열다섯분 스님들께서 앞장 서신 가운데
안행을 지어 운암지를 도는 묵언의 걷기참선이
있었다.
더운 날씨탓에 주변주민들이 많이들 모여있는
운암지에서 그 넓은 둘레를 한바퀴 둘러싸고도
남는 안행을 보는 그들의 시선에선 부러움과
호기심이 그득했었다. 아마 확실하게 우리절을 각인시킨 순간이었던것
같다.
운암지에서의 걷기참선은 이튿날 새벽에 한번 더 있게 된다.
다시 법당에 돌아 온 시간이 9시 20분, 참선에 이어 밤 10시부터는 '불교대학의 비전:이렇게 답변한다'라는 주제로 회주스님의 특강이 있었다. 누가 우리절에 대해 질문해 올 때, 이렇게 답변한다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대구75기 부기장 백재환님의 질문, 주5일 근무제를 맞아 직장인을 중심으로 한 템플스테이를 열면 어떨까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한 스님의 답변,'우리절은 조계종 지정의 템플스테이 사찰이다.이미 감포분원에서 실시하고 있기도하지만 적어도 참가인원이 10명이상이 되어야 발우공양도 할 수 있는데 지금은 그렇게 활성화되어 있지 못하다. 단체나 가족단위의 신청이 들어오면 감포분원을 통해 우리절에서 충분히 지원하겠다'는 답변이셨다.
두번째 60기 손태익기장님, 우리절의 발전은 놀랍다.덧붙여 이곳 칠곡도량에도 유치원 불사 계획이 있으신지? 스님의 답변,'문제는 돈이지만 개개의 도량마다 유치원을 짓고싶은 꿈이 있다. 새싹이 없는 분야는 발전이 없다. 법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어른신도수에 비해 어린이법회의 아이들 수가 너무 적다. 이는 영불이 꼭 해야 할 일이며 우리만이 해 낼 수 있는 불사 가운데 하나이다. 젊은이들을 위한 인재불사,항상 염두에 두고 추진해 가고있다. 모든 분원마다 유치원을 겸한 사찰이 되는 날이 올 것이다.'
세번째 우리절 32기 일심행님의 질문, '아이들이 이렇게 물어올 땐 어떻게 답하나요? 교회에서는 흙으로 사람이 만들어졌다고하는데 불교에서는 뭐라고 답해야 하나요?''자기몸을 보면 알 것 아니냐?(모두 웃음..) 지수화풍으로 이루어졌다. 아버지의 정과 어머니의 혈로 만들어진 것이다'그렇게 설명해 주라는 답변이시다.
네번째 질문자는 장성환님,'우리절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더러 있다. 예를들면 돈 많은 절에 왜 자꾸 보태주러 가느냐? 가난한 절을 도와야 하는거 아니냐?이런 시선을 스님께선 어떻게 극복하시겠습니까?' '절에 하는 보시를 동냥하듯 해서야 되겠느냐. 그절이 가난해서 도와준다는건 맞지않는 말이다. 그 절이 하는 행위를 보아서 보시를 해야지 스님이나 절을 거지취급해서는 안된다. 돈이란 백원이라도 개인을 위해 쓰면 개인의 돈일 뿐이지만 만원이라도 공공의 복리와 인류평화를 위해 쓰여진다면 효용있고 가치있게 써 지는것 아니냐? 우리절은 유치원불사와 무의탁노인을 위한 병원건립이 곧 착공된다. 한푼의 시주금이라도 헛되이 쓰지 않으며 불교계의 자존심인 도량이다. 올라갈 수록 바람을 많이 타는 법이다. 욕을 먹어도 대구가 아닌 세계적으로 욕 먹고 싶다.영불이 불교발전에 얼마만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안다면 그런 질문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절의 장단기 발전 계획을 보면 수행.교육.복지. 문화이다. 초창기부터 이 네가지가 모토였다. 이미 모든 기본은 갖춰져있고 네가지 모두 가동되고 있다. 확대발전만이 남았을 뿐이다. 이곳은 다르다고 하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시켜 주었으면 한다.'
다섯번째 질문자는 칠곡3기 29관음총무인 박말숙님, '서점에 가보면 불교명언집이 적은것 같다. 아이들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줄 명언집을 소개해 달라.' 스님의 답변,'인간이 말로 표현 할 수 있는 좋은 말은 이미 8만대장경에 다 들어있다. 사실 부처님 말씀은 한 구절 한 구절 모두가 대단한 메시지이다. 법구경,숫타니파아타 같은 경전은 참으로 명언이다. 나 역시 명언 발췌 하는 일을 다시 시도할 것이다. 우리절 출판사에서 나온 책 중에[마음을 밝혀주는 새 법구경],[염불속의 명구],[학습,초발심자경문]등을 권한다. 그리고 우리절 홈페이지에 있는 회주스님란의 스님메시지도 읽어보기 바란다.'
이외에도 몇분의 질문자가 더 있었고 질의응답은 계속됐다.
이어서 경산동문회 박재년(선광)회장의 임원진 헌장 낭독이 있었다.
그다음 순서는 누구나 좋아하는 레크레이션 시간. 밤 11시가 넘은 시각이었지만 함께 뛰고 환호하고 즐거워하느라 밤 깊어가는 줄도 모른다.
이름도 재밌는 '울랄라게임'으로 시작하여 기차놀이(두명이서 가위바위보로 시작, 진팀이 이긴팀의 꼬리에 줄이어 붙이기게임), 전통적인 숫자게임(지시 숫자대로 사람모으기), 엉덩이 튕기기 게임과 벌칙게임들 다양한 프로그램에
모두가 한덩이 되어 즐기다 예정된 시간을 훨씬 초과해버린 순서가 됐다.
이후, 다시 반별로 순서를 바꾸어 진행된 일정은 일부는 법당에서 참선과 108예참을 하고, 일부는 운암지에 다시 가서 대불회가 준비한 '사성제게임'을 하는 차례다. 우리절의 감초 대불회,어느 행사에서든 그 진가를 발휘한다. 이날도 고.집.멸.도의 이름을 붙인, 게임이라기엔 너무나 숙연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었다. 고에서는 육체적 고통을 통해 직접 고를 체험해보는 지옥훈련이라 이름붙여진 극기훈련이 있었고, 집의 장소에선, 마음의 고통들을 글로 써서 조각조각 찢어 날리는 시간이다. 도에서는 모두가 하얀 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자기 앞의 이만 믿고 운암지 일대를 돌아보는 서로 믿고 의지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보는이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한다.앞을 볼 수 없는 긴 행렬이 좁은 다리를 건너는 장면에선 많은 것들이 생각킨다. 마지막 순서인 멸. 모두가 운암지 물위로 고통을 버리고 조용히 왔던 길을 되돌아가 길 바닥에 켜진 연등과 컵등 사이를 걸어 해탈문을 통해 다시 도량으로 돌아 오는 순서였다. 많은 이들이 사성제 게임을 인상깊어 했던 이유는 바로 대불회의 의도가 이들에게 그대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제 새벽, 모두가 잠든 시각 환하게 불 밝힌 법당에선 우리절 단합과 유치원 불사를 주제로 한 분임토론이 한창이다. 분임토의를 거쳐 전체 토의에선 반마다 거둬진 의견과 해법들을 앞에 나와서 발표하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다. 우리절과 칠곡에 함께 적을 두고 있는 황말연 보살님이 나와 100명이상 포교한 본인의 사례를 들어 '포교만이 살길이다'라는 주제의 발표가 있었고, 이어 6개 반의 반장님들이 들고 나온 토의 결과와 건의사항을 살펴보면 선정반(반장,57기 조규필 기장님)-그동안 우리절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부족했었다. 각 기수별로 지도스님제를 도입했으면 하는 의견이 있고, 각 기수별 관리 시스템이 미비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그리고 특별 순련회의 참가 범위를 확대했으면 하는 의견과 임원진 헌장을 그대로 지켜주면 우리절 단합은 저절로 이루어 질거라는 내용을 발표해 주었다.
이어서 반야반(반장,78기총무 신규범님) '공양간 봉사팀에 얼음조끼 제공해 줄 의향은 없는지. 그리고 차량스티커를 예전처럼 작은 걸로 바꿔주라. 53선지식 초청법문에 간화선을 하시는 선원장스님을 초청해서 배워보자. 마지막으로 핵심임원진이라면 감투가 아닌 기의 봉사자, 일꾼들이다. 항상 하심하고 기수 도반들께 끊임없는 관심가져주었으면 한다.'
지계반(반장,47기총무 이수명)에서는 반장과 백재환님(75기)이 나란히 나와 토의내용을 발표했다. 유치원 불사에 관한 안건에서는 백옥부처님 모시는 방법을 새로이 연구해 보자는 의견과 함께 우리절 불사에 있어 그 바탕이 되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도수행 정진을 철저히 했으면 한다. 지금껏 선배님들의 피나는 정진력 덕분에 우리절이 이만큼 커온것처럼 여기 모인 우리 임원진들은 피나는 정진을 해 왔었는지 한번쯤 생각해 봐야하고, 개별적인 기도는 지금도 많지만 프로그램화 해서 단체로 기수별로 수행해 보면 어떨까하는 의견이었다. 불사를 위한 기도라고 하지만 결국 수행의 결과는 자기에게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었다.
그외 의견으로는 수업시 집전을 꼭 선배기수에서만 고집하지 말고 새로 올라온 도반들께도 집전의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등이 있었다. 이에 대해 총동문회장님이 사안에 대해 일일이 꼼꼼이 답변해 주었고, 건의사항은 그대로 절에 전달하기로 했다.
다시 회주스님과 대중스님을 모신 가운데 운암지 일대를 네바퀴 도는 장엄스런 도량석이 있었고, 법당으로 돌아와 칠곡도량 수인스님의 집전으로 새벽예불을 올렸다. 예불뒤 임미화 총무국장의 지도로 찬불가와 개사곡 부르는 순서가 있었다. 반주에는 경산도량 주지이신 대륜스님이 맡아 주셨다. 새벽시간임에도 모두가 흥겨이 개사곡을 부르는 모습에서도 영불인의 저력을 읽었다면 무리한 표현일까?
드디어 아침 발우공양시간. 처음이 아니라서 인지 아침공양은 일사불란하게 이루어진다. 한시간만에 400명이 넘은 대중의 공양이 끝나고 개인 시간도 없이 바로 수계의식과 포살의식이 이어졌다.
원래는 포살의식이 계획되어 있었지만 신입생 중에 수계받지 않은 임원이 있어 전체 수계의식이 먼저 있었다. 회주스님을 계사스님으로 모시고 타종으로 시작하여 법다이 모든 순서를 마치고 이어서 포살의식이 이어졌다. '계는 전체가 잘 살기 위해 나온 규정이다. 전체 총동문 신도회의 결집과 행복과 연민과 사랑이 가득한 단체가 되기 위해 오늘 수계식을 한다. 연비시에 향 3자루를 모아서 하는 건, 삼보전에 서원을 올린다는 의미이다. 연비는 몸을 태우는 시늉이다.포살은 수계가 1백% 되어있는 상황에서 계를 잘 지키고 있는가를 점검하는 의식이다. 집단 반성의식이라 할 수 있다. 자자란 스스로 본인의 허물을 드러내는 의식이다.' 스님의 설명에 이어 자자의식에 들어갔다. A4용지에 저마다 본인의 이름을 적어 조별로 돌리면 다른 사람이 그 사람에 대해 칭찬과 허물을 적어 나가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조별로 거두어 놓고 보니 칭찬일색이었지만 스스로를 경책하는 말들도 보인다.
포살의식 뒤에는 각자 법성게 사경기도 시간이 있었다. 밤새 철야로 이어진 수련회지만 누구도 지쳐하지 않고 열심히 절하고 사경을 한다. 배례건에 뚝뚝 떨어지는 땀방울,불자로서 이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일 수는 없다.
마지막 회향법회와 스님의 회향법문을 끝으로 무박이일 임원진수련회는 완벽한 성과를 거두며 끝이 났다. "운암지 돌아보니까 재미있지요? 기도는 늘 재밌게 해야 합니다. 지금은 운암지 이지만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안행을 지어 도는 날도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모두가 법형제 자매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우리절 조끼도 그렇지만 가방,심지어 노트에 까지 우리절을 상징하는 체크무늬를 넣었습니다. 제가 왜 체크무늬를 좋아하는지 아십니까?물론 우리절을 브랜드화 하는 의미도 있지만 체크무늬를 보면 시골집 싸리문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싸리 하나는 힘이 없지만 이리저리 엮어 놓으면 아주 강한 힘이 되지요. 바소쿠리등도 모두 그렇습니다. 서로 얽히고 설켜서 힘이 됩니다. 바로, 날줄과 씨줄이 얽히면 튼튼해 지지요. 그런 힘으로 이 사바세계가 불국토가 되어 가는 겁니다. 저는 체크무늬에서 그것을 봤습니다. 씨줄 날줄이 되어 단합하면 안되는 일이 없습니다. 이곳에 계신 분들은 바로 체크무늬 중에서도 큰 선의 역할을 해주시기 바랍니다.숨어서 봉사하는 대단한 분들도 많지만 우리 임원진들은 드러내놓고 앞에 나서서 열심히 봉사해 주셔야 합니다. 벼리의 역할을 해 주셔야 합니다. 최근의 행사 중에서도 오늘은 아주 기분좋은 행사입니다. 많이 참석해 주시고 무사회향되어 감사합니다.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수련회의 특징이라면 개인시간이나 자유시간이 1분도 허용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극기훈련처럼 혹독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함께 어울리면서도 불교수련회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들이 많아 모두가 만족하는 수련회였다는데 의견들이 일치한다. 또 하나, 서로 법형제 자매임을 확인하며 어간을 중심으로 마주보며 서로에게 지극한 마음으로 큰절 21배를 올린 순간이 좋았다는 걸 보면 모두가 원하는게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 서로를 존중해주고 존중 받는..그중 몇분의 수련회 소감을 적으며 오늘 기사를 마감한다.
"철야를 처음 해보는 거라 너무 힘들어요. 살아간다는 것도 이렇게 힘들겠지요. 열심히 살고싶습니다. 고집멸도게임 시간에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났습니다. 바르게 잘 살아보기로 다짐합니다."(80기 김향순님) "기대만큼 큰 수확이 있었고, 앞으로의 신행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낯선 법우님들과의 즐거운 수련대회,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습니다."(경산6기이며 대구6기인 김길조님) "임원도 핵심멤버도 아니지만 수련회에 참가하고싶어 문의하였습니다. 부처님 말씀 따르고 배우는데 사람차별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었고 지금 생각하니 참가하기를 너무나 잘한거 같아 그저 부처님께 고마울 따름입니다. 무엇보다 새벽예불과 기도는 정말 좋았습니다. 수계 때 연비를 하고 난 후, 관세음보살을 욀때는 가슴속에서 울컥 쏟아지는 감정과 눈가의 눈물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말 말로 표현 안되는 좋은 감정이 입니다. 부처님의 가피인가요? 원력인가요?"(칠곡3기 김철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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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일님..ㅠㅠ 아예 기수를 없앴습니다. 왜냐고요? 노트에도 정확하게 87기라고 적혀있었거든요..그러니 몇기인지 알수가 엄떠요..ㅠㅠ 아무래도 졸았었나봐요..위에 회주스님께서도 다녀가셨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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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님 임원진 수련회 밤새워 취재하시느라 수고많으셨네요.우리 영불대가 이렇게 발전해나가는 것은 회주 스님아래 이렇게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임원진 여러분들의 노고가 함께 하시기 때문인것 같습니다.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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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님이 적은 행사록의 기사는 한 편의 훌륭한 다큐맨타리를 접한 감동 그 자체입니다. 너무 소상한 안내로 현장에 동참한 기분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임원진 수련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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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가 눈에 띄어 수정하다보니 new가 되고 말았습니다. 한마을선생님, 격려 고맙습니다.()()() 어제 사진 올리러 갔다가 실패한거 순전히 저희들 실수였답니다.다 지우고 없는 칩을 가지고 가서 올렸으니 될 리가 만무..^^* 아마 라기님이 인허스님 웹하드로 사진 몇장 전송할겁니다. 부탁드립니다.사진반 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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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거사님은 78기입니다.나무님 잘못이 아니고 그 도반이 분명히 87기라 했습니다.저도 들어고 옆사람도 들었습니다.좀 당황했나봐요.제가 어제 말씀 드려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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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슨일이,,,,,나무님 수고 많았어요 그날 하루온종일 가시방석인거 알아요? 시게만 바라보고 지금쯤~~~~~ 아이구 기사랑 사진보니 마음이 무지 설랩니다 동문회에서도 너무 많은수고하셧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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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해 주신 동문임원님들 좋은 체험을 하셨으리라 믿읍니다.경산. 칠곡도량 동문님들 많이 참여 해 주셔서 고맙구요. 칠불회 회원님들 취재기자님들 끝까지 고생 하셨읍니다 또 무사히 회양할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림니다.더 많은님들이 동참할수 있었으면하는 바램이구요.......화이팅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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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에 가입하고 보니낯익은 법우님들 또저를반기네요 암튼 수련회에 동참하고보니 많은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다음엔 전 신도님들이 같이 체험 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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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공덕으로 부처님의 慈悲가피가 충만하소서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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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하셨던 모든분들의 얼굴에 행복의 웃음이 가득하시네요. 부럽습니다....나무님, 애쓰신 흔적이 넘쳐나네요. 수고하셨어요^^ 다시한번 찬찬히 읽으러 올라가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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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수련회에 참석하신 임원진님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뜨거운 햇볕아래서 묵묵히 봉사하신 님들께도요.. 밤새워 취재하고 기사 올리신 나무님! 수고 많으셨어요.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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