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아 이미지가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
사이코 사이버네틱스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용어입니다. 일종의 마음의 GPS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말은 의학 박사였던 맥스웰 몰츠에 의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성형외과 의사였던 몰츠는 수많은 상담과 수술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외모의 교정보다는 '실패와 부정적 신념'으로 왜곡된 내면의 '자아 이미지'를 바꾸는 '마음의 성형 수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히 '자아혁명'이라 부를 만한 새로운 심리학적 발견이었습니다. 몰츠 박사는 성형외과 의사로서 환자의 얼굴에서 결점이 사라지면 그 사람의 성격이나 인격에도 극적이고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긴다는 사실에 놀라곤 하였습니다.
이러한 경우의 성형수술은 외모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인생 자체를 바꾸어 주는 마법의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는 최고 수준의 외모로 변신시켜 줘도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지 못하고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반응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자아 이미지의 실체를 찾는 데 도움이 되었던 또 다른 사례는 몰츠 박사가 독일에서 공부할 당시 결투로 인한 상처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학생들을 여러 번 보게 된 덕분이었습니다. 결투로 생긴 상처나 흉터는 그 학생들로 하여금 수치심과 모욕감을 불러일으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자랑스럽게 흉터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그 상처가 자신의 정체성과 용맹함을 보여주는 증표로 작동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성공과 실패는 자아 이미지에 의해 좌우됩니다.
이러한 사실을 증명하는 최초의 설득력 있는 실험을 했던 사람은 '자아 이미지 심리학'의 선구자인 프레스코트 레키(Prescott Lecky) 박사였습니다. 레키는 교사였으므로 자신의 이론을 수천 명의 학생들에게 실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학생들에게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그 학생이 학습에 대한 자아 이미지가 부적절해서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만일 학생들이 자아 이미지를 변화시킬 수 있다면 학습 능력 또한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의 이론은 '자기일치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자아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전환시키자 큰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학점이 나빠 학교를 그만 둔 학생은 컬럼비아 대학에 입학해서 전과목 A학점을 받는 우등생이 되었으며, 영어시험을 보고 '영어를 구사할 능력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던 소년은 다음 해에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런 학생들이 지닌 문제는 아둔하거나 기본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부적절한 자아 이미지'였습니다. 즉, 성적이 좋지 않거나 낙제한 경험에 대해 '나는 아둔한 사람이다'라고 스스로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부자나 권력자들은 종종 불행하다고 할까요?
큰 인기를 얻어 성공을 거둔 할리우드의 부유하고 멋진 연예인들이나 수백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운동 선수, 그리고 아주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권력을 한 손에 거머쥐고 있는 정•재계 인사들이 개인적으로 불행한 생활을 하면서 알코올과 마약 중독이라는 자포자기 행동을 하거나 대중적으로 부끄럽고 파괴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를 드물지 않게 보게 됩니다.
그들은 최고급 승용차를 타고 대저택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여전히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은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데"라고 말하곤 합니다. 이것은 수많은 닷컴 기업과 실리콘 밸리 기업의 백만장자들을 상대했던 심리학자 스티븐 골드 바트 박사의 말입니다.
'부'와 '성공', '권력', 그리고 '명성' 같은 것은 개인적인 외모상의 결점을 개선시킬 수는 있겠지만, 그 이상의 행복이나 내적인 평화를 반드시 보장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이 주제와 관련하여 제가 과학교사 시절 사이코 사이버네틱스를 학생들에게 활용했던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어느 해 중학교 3학년 여학생들에게 물리 영역인 '힘과 운동' 단원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어느 한 교실에 들어가서 수업을 시작하려 하면 '과학은 너무 어려워요' 라고 소리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 매번 그 반에 들어갈 때마다 그 학생이 과학이 너무 어렵다고 말하는 바람에 그 반 전체 학생들에게 과학수업이 어렵다는 생각을 각인시켜 수업을 방해하는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학생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과학을 잘하고 싶은데 과학이 어렵게 느껴져서 그렇게 말하는 거지?" 라고요. 그랬더니 그 학생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학생에게 말하길, 그래, 그럼 내가 과학을 잘하는 비법을 하나 알려 주면 따라 해 보겠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 학생이 나의 제안을 받아들였기에 저는 그 학생에게 과학을 잘하는 비법을 말해 주었습니다. "오늘 집에 가거들랑 너의 방안 곳곳에 포스트잇으로 '나는 과학을 잘한다. 나의 과학점수는 100점이다' 라고 써 붙이고 이 문구를 볼 때마다 소리내서 읽으라" 고 했습니다.
방의 문에도 붙이고 책상에도 붙이고 심지어 잠자는 천장에도 써 붙이라고 했습니다. 그 학생은 그렇게 했고 그 학기 중간고사 때 정말로 과학시험에서 100점을 맞았습니다. 이것은 그 학생이 과학에 대한 새로운 자아 이미지를 약 40일 동안 매일 반복적으로 훈련함으로써 얻게 된 결과였습니다.
컴퓨터 용어 중 'GIGO'라는 말이 있습니다.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Gorbage In, Garbage Out), 는 뜻인데 우리 인간의 사고와 행동 논리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말입니다. 컴퓨터 작동 원리처럼 우리 각 사람도 자기 자신에 대한 자아상이 있습니다.
만약 한 사람의 자아상이 긍정적이면 좋은 결과가 나오고, 반대로 자아상이 부적절한 것이면 자기가 원치 않는 결과로 귀결되곤 합니다.
그러므로 자아 이미지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적절히 자신의 목표에 맞게 자아상을 변화시키거나 삶의 모든 곳에 이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우리는 엄청난 자신감과 내적인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잠시 자신이 살아 온 인생을 뒤돌아 보십시요. 자기의 무의식 속에 새겨진 '자아상'대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자신의 자아상을 자신이 인지하지 못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되도록 자아상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성공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기 확신'이나 '자기 확언'의 말들을 매일 매일 실천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몰츠 박사에 의하면 자아상은 대부분 경험을 통해 만들어지는 데 어릴 적에 부모나 선생님 같은 '권위적 존재'에 의해서 또는 그 경험의 강도가 셀 때, 그리고 '반복되는 생각'에 의해 형성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새로운 긍정적 자아상을 만들려고 할 때, 얼마나 어떻게 실행해야 할까요? 새로운 긍정적 자아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반복 기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보통 하루에 3번, 30일 정도 반복해서 자신의 긍정 이미지를 말하거나 듣거나 생각하면 자신의 무의식에 '새로운 자아상'이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요즘은 휴대전화에 녹음 기능이 있으니 자기가 원하는 자아상을 글로 적어보고 녹음해서 자신이 편리한 시간에 수시로 들어보는 것도 원하는 자아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출처 : 책 「맥스웰 성공의 법칙」
YouTube에서 '마음의 GPS(사이코 사이버네틱스) 자아 이미지가 당신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한다. 자녀교육법, 성공의 법칙' 보기
https://youtu.be/prL2RgVOAVg?si=bQC-P7ZDAtSuY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