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맥법의 실천자 장중경(張仲景)
장중경은 오랜 경험과 내경(內經) 및 난경(難經)의 진맥법을 기초로 하여, 당시까지의 삼백여 년 간의 임상기록들을 모아 상한론(像寒論)과 금궤요략이라는 책을 펴냈는데 그는 저서에서 양맥은 부(浮), 삭(數), 홍(洪), 활(滑)한 것이라 했고, 음맥은 침(沈), 삽(澁), 약(弱), 현(弦), 미(微)한 것이라 했다.
또 맥에 의하여 증을 살피고 약을 쓰라했고, 맥으로 병의 진퇴와 예후를 알 수 있다는 다소의 내용들이 적혀 있다. 이로써 장중경은 앞을 계승하고 뒤를 깨우친 사람이라는 일컬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