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년 살기 일상[129] ; 추억의 숲길 ~ 시오름 ~ 서귀포 치유의 숲

[산그림자(홍복희)]

* 2016년 겨울, 제주 한달 살기 와서 자주 찾았던 추억의 숲길은 아늑하고 볼거리도 많으며 완만한 길로

  한라산 둘레길 중 하나인 동백길과 연계되기도 합니다.

* 자연 그대로의 숲길이 대부분 매트가 깔려져 있었습니다. 

* 소나 말을 이용하여 곡식을 찧는데 사용했던 연자 방아로 옛날 우리네 집에서 흔히 보아 온 맷돌과 같은 기능입니다.

* 2016년 와서 검은 오름 찾다가 0.4km만 생각하고 철탑에서 되돌아 왔는데 이번엔 끝까지 가 보기로 합니다. 

* 갈림길에서 방향을 잘못 잡아 검은 오름 못 가고 난대/아열대 시험림 지역으로 왔습니다.

* 임도 따라 돌아 나오니 한라산 둘레길인 동백길과 미악산 솔오름 삼거리가 나왔습니다.

  노련한 늘보님과 트랭글이 있으니 방향만 잘 잡으면 큰 실수는 없어 다행였습니다.

* 시오름에서 본 한라산!  날씨가 정말 좋았던 날입니다.

* 서귀포 치유의 숲은 여러 갈래의 아기자기한 숲길로 조성되어 놀멍쉬멍 종일 머물러 있어도 좋을 곳입니다. 

* 모두 이렇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 나무의 입에 가꾸어 놓은 분재 같습니다.  그 어떤 인위적인 것 보다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입니다. 

* 숲길에서 멧돼지가 파 놓은 곳이 많은 것으로 보아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다음엔 미악산 솔오름으로 올라가 검은 오름과 연계해서 걸어 보기로 했습니다.

[강철]

깊은 산속에 연자방아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