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留秋色滿空山
가을은 꽃을 피운 나무가 열매를 맺은 수확의 시기인 동시에 여름과 겨울 사이에 숨을 쉬는 계절이다
가을 대게 9~11월로 정의되지만 기상청은 가을이 시작을 하루 형균기온이 20도 미만으로 내려간 후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날을 정하고 있다.
2.
가을은 털어 버리고 가는 계절.
그것은 생애의 메아리를 닮았습니다.
보는 이의 나이와 감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름답다는 찬사가 이어져야 마땅하지만,
추적추적 가을비 내리는 저녁 풍경은 표현이 안 되는 감정이
가슴부터 아리게 한다 는 것이 나이 많은 사람의 공통된 의견이다.
3.
세월은 너무 가 버리고 허허로운 발걸음만 무겁기만 하다
수확이 끝난 논과 황혼은 더욱 감정을 가라 앉게한다.
늙음은 황혼
능선너머 물들기 시작했다. 붉은 해가 산마루 위에서 호흡을 가다듬는 듯 하늘자락이 불그스름 해지면서
하늘과 땅의 색이 시시각각 변했다. 산들이 검푸르게 변하는 동안 하늘 모퉁이는 파란색, 은색, 금색, 주황,
빨강이 겹쳐졌다.
4
病識 그것을 알고 있는 심정
어떤 이는 죽움의 시간이 머문 곳이라 했다.
고려장이란 충격적 언어....
長壽는 우리 사회에 혁명과도 같은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한 세대 전만 해도 대부분 노인이 집에서 임종을 맞았지만 이젠 90% 이상이 요양원에서
지내다가 세상을 떠난다. 그 병원에서 지낸 고통 속 시간, 죽음까지는 말 못 할 아픔이 있었으리라.
하산길 아래 멋지게 지은 요양원이 섬뜩해지는 건 왜일까?.
5.
산에 대해 어쩌다 본
"퇴계 가마 타고 소백산 오름"
遊小白山錄 산행기 冊 남김. 1548년 풍기군수(당시 48세) 음력 4월 22일
산은 그렇게 올라야 했을까?
허긴 고종이 땀 흘리며 외국인들이 정구하는 것을 보고 하인을 시키면 될 것을.... 했으니....
요즘하고 너무나 먼 이야기이지만 시대적 배경의 산행은 우스꽝스럽기만 했다.
산들은 높고 많고 웅장하여(山高多雄)
물은 깊고 완만하게 길게 흐르고(水深緩長)
그 사이 들판은 넓고 비옥하여 풍요롭다(野廣沃豊)
위 글 그것 때문에 산을 오를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생각을 바꾸었다.
나도 비슷한 넘이 기에.....
기록이 남아 잠시 혼자 이것저것 생각하는 즐거움을 주어 깊이 감사 말씀을 드린다.
6.
잠은 감정의 상처를 치유해 주며 학습 기억 돕고, 질병, 감염예방에 좋은데
나이을 먹으니 잠을 잘 잘 수 없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양분, 물, 공기 그중 하나라도 없으면 죽고 나쁘면 병에 걸린다.
이 가을
편안한 잠으로 건강하시길 빌어 본다(10/10)
치악산 종주 코스
성남탐방지원센터 - 상원사 - 남대봉 - 종주능선 전망대 - 향로봉 - 곧은재 - 황골삼거리 - 쥐너미재 - 비로삼거리 - 비로봉(주봉) - 말등바위 전망대 - 세렴폭포 - 구룡소 - 구룡사 - 구룡사 버스승강장 (21.3km, 시간은? 말못함 ^^)
첫댓글 보이나? 참 진리는 모두 저 속에 있니~이라!
저기 저 아래에 선도 악도 참도 거짓도 사랑도 미움도 기쁨도 슬픔도 그리고 신도 또한 함께 계시니~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