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원교수님께서 몇개월전 성악과 작곡을 하는 제자가 독일에 있는데 그의 작품으로 음악회를 개최해야 겠다고
말씀을 몇번 들었는데 드디어 오늘 그것이 현실로 실행되었다
김영식 작곡가는 한국에서 31년을 살았고 현재 독일에서 31년을 살았으니 오늘로서 딱 절반씩 살아온 셈이다
그는 독일에서 살면서 오페라극장 무대공연을 통한 음악활동을 하는 성악가 이지만 창작가곡 작곡에 노래못지않게
열정을 쏟았고 그런 계기는 재독교민분들과의 밀접한 관계로 인해 생겼다
2004년 11월 교포신문에 실린 "향수"라는 시를 우연히 읽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았고 그감성을 가곡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강한 충동이 일어났고 즉흥적으로 곡을 완성하여 칠레출신 테너 동료에게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게끔 개인지도를
하여 교민음악회에서 첫발표회를 하였다 결과는 실로 엄청난 반을을 일으켰고 교민들의 눈가에 눈물이 고인것을 보며
"바로 이거야!! 내가 할일이"라며 새삼 작곡의 길을 가야겠다고 깨닫게 되었다
이경험을 토대로 그는 점차 영역을 넓혀 독일은 물론 캐나다,연변,국내시인들과 연결이 되어 좋은 시 작품들을 가사로한
창작가곡을 작곡하였고 지난 19년간 250여곡의 창작가곡,150여곡의 성가독창곡, 1편의 오페라 작품 룻을 남기게 되었다
오늘 발표회에서는 지난 19년간의 작업의 양을 총 19곡으로 집약하여 성악가를 통하여 선을 보였다
같은 한국가곡이라도 김영식의 창작가곡은 상당히 어렵고 난해하면서 현대적인 리듬감과 독일니트적인 요소와 한국
정서가 잘조화된 빼어난 작품이었다 다만 일반인들은 선율이 난해하고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을것이다
자막으로 가사를 띄워주어 관객들이 생소한 창작가곡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성악가 한사람당 2곡씩 모두19곡을 불렀다
[Ten 박성원]
1,산수유 피는 마을은 김영근 시 부산가곡사랑모임 운영위원 춘삼월 산수유피는 마을의 정경을 담았다
이노래는 이미 임청화교수님이 불러서 초연은 아니지만 오늘 박성원교수님이 이곡을 불렀다
다행히도 맨끝에 눈부시다란 가사를 잊어버리셨는데 관객이 모를 정도로 매끄럽게 디뮤니엔드로 처리를 하였다
원래는 장우익시 그리운 사람아를 부르게 되어 있었는데 이곡으로 바꿔불러서 다음에는 꼭 장우익시 그리운사람을
부르겠다고 무대에서 관객들과 약속을 하였다
[M.Sop 이윤경]
2, "향수" / 이금숙 시(한국초연) 독일거주 이시를 읽고 가슴뭉클한 감동을받아 작곡을 완성하여 칠레 테너 동료에게
한국어로 노래부르게끔 개인지도하여 교민음악회에서 발표를 하였다 교민들의 눈가에 눈물이 고인것을 보며
작곡가의 길을 걸어야겠다고 다짐한곡 이다
3,"또 다시봄"(한국초연) / 김여정 시 현재93세이고 하남시근처에 살고있어 검단산을 바라보며 봄을 느끼며 작시
[Ten 최용석]
4,"봄이오는소리" / 강병덕 (한국초연) 독일거주
5,독도/ 윤수아 시 마지막 휘날레 독도여!하며 하이C로 맺었는데 가슴이 뭉클하였다
[Sop 김문진]
6,그대 그리움에 / 김숙경 시(한국초연) 캐나다 거주
봄날에 그대를 애타게 그리워하는 가슴저린 감성이 가슴을 메이게 해주었다
7,갈잎새의 노래 / 조용옥 시 캐나다 거주, 봄부터 여름 가을까지 갈잎이 피어나는 과정을 그렸다
[Ten 정현우]
8,그리운 사람아 / 장우익 시 장우익 선생님을 음악회 시작전 로비에서 만났다 평소에 SNS상으로 시를 많이 접하고
있었는데 첨 뵙게되어 반가웠다 언젠가 글중에 암투병중이라는것을 알게되었고 상태는 현재 어떠냐고 물으니
병원에서는 더이상 치료가 불가능 하다고 하여 자연치료법으로 암을 극복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기적과 같은 분이시다
이노래는 동호회 박동일 선생님이 초연하였다고 함 그인연으로 오늘 음악회에 관객으로 오셨군요
9,골목길 / 김영근 시 동네 골목길을 추억속에 서정적이며 감성적으로 표현하였다
[Bar 이승환]
10,그대 창 밖에서/ 박화목 시, 이노래는 임긍수 작곡가의 대표곡으로 떠올라서 그런지 작곡에 대해 잘 모르면 선율이
자칫 매우 이상하다고 느낄 수 가 있는 반면에 어찌보면 차원이 다르면서 현대적인 예술감각을 느끼게 된다
11,하얀 재 / 진경자 시
[Sop 이혜지]
12,기다림 / 유한나 시 상기3번의 "또 다시봄"을 작시한 김여정 시인의 딸
이노래는 송기창 선생님과 김조자 선생님도 이미 불러본적이 있다고 함
13,그대오시려나 / 유정 시 교수출신 독일에서 귀국 고향이 영월로 영월의 자연환경에 대한 그리움을 시속에 표현
[Ten 김주한]
14,모정의 고향 / 전성준 시 재독 소설가 자신의 고향에 대한 정서를 시에 표현
15,첫사랑의 기억 / 김영근 첫사랑의 감성을 시속에 표현
[Bar 성승욱]
16,헤어져 있는 동안에 / 조해 시 연변에서 오래사시다가 국내로 이주, 대한민국에 현 세대를 바라보면서
너무 쉽게 헤어지고 너무 쉽게 만나는 현실을 보면서 그런세대를 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헤어져 있는 동안에 서로간
공통점을 공유하면서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되지 않겠는가 라는것을 시에 담았다고 한다
17,노을 / 장해남 시 현재 독일 정원사로 근무를 하고 있다. 70년초 파독광부로 가족을 위해서 돈을 벌기위해 독일로 오셨다
파란만장한 세월을 보내고 80에 가가운 황혼기에 접어드니 문득 자신이 혼자 독일이라는 태양에 서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고 인생은 서로 사랑해야 되지 않겠는가? 결국은 계몽주의 생각을 시에 넣었다
이곡이야말로 재독 광부의 심정과 한국남성의 노스탈지어 이두가지 측면을 가장 잘 표현한 시와 가곡이 되었다
[Sop 장현주]
18,제비꽃 어머니 / 신금재 시(한국초연) 캐나다 켈거리 거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제비꽃에 비유하였다
오늘 부군과 함께 연주회장에 참석하였고 객석에서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19,사랑 / 이유식 시 캐나다 켈거리에서 회사를 운영 하면서 시인으로 활동중 민초 해외문화동포사업이라는 상을 제정하였다
오늘 음악회에 강화자 베세토오페라단장과 임청화 교수님이 관객으로 오셔서 감작 놀랐고,동호회에서 유열자, 김조자,
박동일 선생님 그리고 부산에서 올라오신 김영근 시인,장우익 시인님을 뵙게 되어 반가웠다
제자인 김영식 재독작곡가를 위해 이음악회를 기획주최하신 박성원교수님과 좋은시를 지어주신 시인님 그리고
어려운 노래를 아름답게 불러준 성악가님들께 감사드리고 오늘의 주인공 김영식 작곡가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은사 테너 박성원교수 인사말
재독 작곡가 김영식 곡해설
유열자,박성원,김조자,노동근
부산에서 오신 김영근 시인님과 건국대 예방의학교실 이건세교수
김조자,장우익 시인, 맨오른쪽 박동일님
임청화교수님이 관객으로 오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