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https://youtu.be/k_6oMRtc118
'이 앨범을 내가 기억하는 한, 가장 용감하고 고상한 신사였던 나의 아버지에게 바친다'
본작은 킹 다이아몬드의 2번째 풀 렝쓰 앨범으로 86년말과 87년초에 걸쳐 제작되었습니다.
킹 다이아몬드가 거의 모든 곡을 만들었고 심지어 프로듀서까지 맡은 앨범으로 유명하죠.
자 그럼 앨범에 수록된 곡을 하나 하나 훓어보기로 하죠 ㄷㄷㄷ
1. FUNERAL
한 남자가 썩어가는 목소리로 읊조린다.
"우리는 오늘밤 1777년 7월 7일의 사산아, 아비게일 라페이를 처단하기 위해 모였다.
아비게일은 반드시 7개의 은못을 박아 관에 묻어야만 한다.
그것들은 차례대로 그녀의 양팔, 양손, 양쪽 무릎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그녀의 입안에 박아야만한다.
그렇게 해야지만 아비게일의 악령은 다시 부활하지 않을 것이다.
자 누구부터 먼저 하겠나??"
한 남자가 손을 들고 입술을 실룩거렸다.
'흑마의 기사 오브라이언입니다.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
앨범의 서곡으로 제법 웅장하고 장엄한 분위기의 배경 음악(하프시코드 느낌이 많이 난다)아래
음산한 나레이션으로 위의 가사가 처연하게 낭독되고 있는데 80년대 호로무비 삘이 강하군요.
2. ARRIVAL
'반드시 이루어질거야~~!!!!!'
1845년 장대같은 비를 뚫고 달린 마차는 마침내 그 저택에 당도했다.
십자로가 낮게 교차하며 짙은 어둠 속에 둘러쌓인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저주하는 언덕 위에 자리잡은,
그 어느 누구도 가는 것을 꺼려하는 불길한 저택이었다.
마차가 멈추며 당신의 시선에는 창 밖으로 7명의 기사들이 보인다.
미리엄과 조나단 라페이..
그들은 마법을 느끼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주위가 완벽하게 어두워지자 기사 한 명이 어둠으로부터 그들에게 성큼 성큼 다가왔다.
'우리들은 너희들이 이 저택을 상속받게된 것을 잘 알고 있다.
경고하건데~~ 오늘밤 안으로 여길 떠나길 바란다.
만약에 거절한다면... 18은 9가 될 것이다... 18은 9가...'
조나단은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대답했다.
'껄껄껄~~ 무슨 개소리냐?? 어서 비키지 못할래??'
7명의 기사들은 어둠속으로 사라지며 씨부렸다.
'친구여... 언젠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공포에 사로잡힌 조나단의 마음 속에는 이 말이 깊게 새겨졌다.
'18은 9가 될 것이다.'
흥미로운 가사에 비해 그다지 멋진 곡이라 생각되지는 않는 음악입니다.
어찌 들으면 약간 지루하기도 하고~~
허나 가사를 염두에 두고 듣다보면 몰입이 되긴 합니다.
3. A
MANSION IN DARKNESS
마차는 짙은 어둠속의 이 빗길을 달려가고 있다.
이 어둠을 뚫고 어떻게 집으로 갈 수 있을런지??
오직 보이는건 악령이 지배하고 있는 그 집
그 곳의 거대한 그림자들
대문앞의 그림자들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대한 그림자들
이윽고 저택에 도착한 두 사람은 마차에서 내려 저택으로 들어간다.
저택안의 모든 것은 세월의 먼지가 그대로 남겨진 채 조용히 방치되어 있었다.
그들은 촛불을 들고 앞을 주시하며 저택안을 모두 밝힐 때까지 헤매었다.
이윽고 그 저택은 숨쉬기 시작했다.
그 저택은 마치 살아있는것처럼 보인다.
아니....
그 저택은 살아있다.
촛불이 꺼져갈 무렵 조나단은 음흉한 미소와 함께 미리엄을 바라보며 속삭였다.
"침대로 갈래??"
미리엄은 수줍은 미소를 머금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난로는 점점 꺼져가고 부부는 새벽녘까지 깊이 잠들며....
꿈을 꾸었다.
꿈을 꾸었다.
자고 있는 그들은 벽에 비친 그림자를 보지 못했다.
벽에 비친 그림자
살아나고있는 그 그림자를 보지 못했다.
서서히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앤디 라코끄가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인트로 연주라든가 중반부 화사하게 쏟아지는 솔로 연주가
다소 진부한 느낌을 자아내긴 하나 그럭저럭 들어줄만한 작품입니다. 갠적으로도 아주 좋아하는
곡인데요 가사를 읽으면서 음악을 들어보면 킹의 다이내믹한 감정 표출능력이 매우 재밌습니다.
그의 보컬은 노래를 부른다기 보다는 연극을 한다는 느낌을 많이 주는데요~~
결코 뛰어난 메틀 보컬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의식을 놓지 않고 가사를 따라가며 듣다보면 전혀
물린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갠적으로 뛰어난 보컬은 물리적인 면에서 타인보다 우등한 것이 아니라 음반을 사는 청자들로 하여금
좀처럼 루즈함을 감지하지 못하게 하는 개성과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요~~
그런 각도에서 보았을때 킹 다이아몬드는 참 괜찮은 보컬리스트라 생각합니다.
4. FAMILY
GHOST
어둠이 저택에 깊어가고
조나단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을때 미리엄은 죽은 듯 잠들어 있었다.
침실은 얼음장처럼 차가웠지만 벽난로는 계속 타오르고 있다.
순간 불빛이 소멸하고 유령가족들이 되살아났다.
무섭게 생긴 유령 하나가 조나단을 바라보며 일갈한다.
'조나단이여,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나는 라페이 백작..
너를 아비게일이 잠든 납골당으로 안내하리라.'
미리엄을 바라보는 조나단에게 라페이 백작이 속삭인다.
'미리엄은 자도록 내버려두게. 그녀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니...
그 곳으로 가세.. 이제 깨달을 시간이 왔다네...'
조나단은 영문도 모른채 백작을 따라간다.
'계단이 미끄럽군. 넘어져 목이 부러지지 않도록 조심하게.
내게 횃불을 주고 따라오게...
저 어둠속의 비밀을...지하 납골당의 석관을 보게... 아이의 석관을!'
아비게일은 오랜 세월동안 사산아의 모습으로 이 곳에 안치되어 있었다.
사산아의 모습으로.....
공포에 질린 조나단을 바라보며 백작이 사악하게 읊조린다.
'아비게일의 영혼은 자네의 부인 미리엄 속에 있다네.
그 사악한 영혼의 부활을 막기 위해선 오직 한가지 방법밖에 없다네
미리엄을 지금 죽여야 하네!!!!!'
뮤비로도 제작이 된 곡으로 킹 다이아몬드를 잘 모르시는 메틀 리스너들도 잘 아시는 곡이라 봅니다.
엇박을 잘 살린 인트로 리프가 상당히 매력 있죠. 상당히 쌍팔년스럽지 않은 시도가 훌륭합니다.
이후 터져나오는 진행은 전형적인 쌍팔년도 유러피안 네오 클래시컬 리프 스타일에 희극적인 보컬이
비릿한 수육처럼 절절하게 빚어나오는 것으로 다소 역겨운 맛도 없잖아 있지만 지저분한 곡의 드라마
틱을 살리기에는 적합하다는 생각 또한 드는군요.
5. THE
7TH DAY OF JUlY 1777
라페이 백작은 바람을 피운 아내의 죄를 밝혀냈다.
'이런 개씨발년이 아홉달동안 함께 진실한 사랑을 나누었다고 생각했는데
아 씨발 내가 그동안 눈이 멀었던 것일까??
이런 개같은 갈보년에게 내 재산을 줄 수 없어!!!!'
그녀의 불륜은 라페이 백작을 절망케 했다.
백작은 그녀를 계단아래로 떠밀었고
"안돼!!!!!!!!!!!!"
그녀는 처절한 비명을 내지르며 죽어버렸다.
1777년 7월 7일의 일이다.
라페이 백작의 어머니는 그녀의 목을 손수 잡아 분질러버리고
그녀의 배속에 있던 태아는 사산되었다.
라페이 백작은 한때 사랑했던 아내를 불태우며
그녀의 배속에 있는 아기에게 이름을 붙여주었다.
'아비게일이여, 치욕속에 잠들어라! 치욕속에 잠들어부러라!'
라페이 백작은 기괴한 망상에 사로잡혔다.
'아비게일을 미이라로 만들어야겠어...그녀의 미래를 위해.... ㅋㅋㅋ'
백작은 아비게일을 미이라로 만들고 얼마후 죽었다.
킹 다이아몬드의 음반들을 가만히 듣다 보면 중반에 꼭 이런 식으로 청아한 기타 아르페지오로 문을
여는 곡들이 있습니다. 주로 그런 곡들은 A면의 대미를 장식하는 위치에 지정되어 있는데요 이곡도
그러네요~~ 백작의 과거를 밝히는 부분으로 킹은 여러가지 목소리로 감정을 조절하여 가사의 음산
함을 드라마틱하게 살려 낭독(??)하고 있습니다. 적잖은 분들께서 킹이 곡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캐릭
을 살려 노래를 부른다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듣기에는 캐릭터의 성격을 표현한다기 보다는 곡의 감정
을 살리는 과정에서 음색을 변조시키는 것 같습니다. 즉 여자 캐릭터(미리엄)의 심리를 표현하기 위해
가성을 쓰는 것이 아니라 극 중 높은 목소리로 강조해야할 가사 부분을 가성으로 쓴다는 거죠.
저음의 굵은 목소리 역시 영감 캐릭터(라페이 백작)의 대본을 읽기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극 중 낮게 조아리는게 더욱 효과적인 가사 부분에 이런 목소리를 쓰는 것입니다.
이건 직접 가사를 보면서 킹의 음색을 들으면 누구나 쉽게 확인할수 있습니다.
만약 킹이 자신이 만든 음악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연기하기 위하여 음색을 변조하는 것이라
면 그건 정말 개그스러운 것이겠죠~~ ㅎㅎㅎ ~~ 갑자기 쌍팔년도 개그맨 오재미가 생각납니다.
그건 그렇구 이 노래 정말 멋지죠.
한면의 끝을 장식하는 곡답게 아주 극적인 진행을 보이고 있습니다.
앤디 라로크가 작곡에 참여한 음악으로 이 사람 특유의 네오 클래시컬한 (바로크란 말은 별루 쓰고
싶지 않아요 ㅋㅋ)분위기가 화악 느껴지는게 좋군요.
6. OMENS
아무도 없는 교회에 종이 울리고
이유없이 꽃들이 시들어간다.
죽음의 징조~~
죽음의 징조~~
저택안의 공기는 참을수 없는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
식탁위에는 세 명을 위한 상이 차려져 있다.
죽음의 징조~~
죽음의 징조~~
조나단은 미리엄을 바라보며 당혹스럽게 소리를 지른다.
"여보, 이것좀 봐... 빈 요람이 공중에서 움직이고 있어.. 이거 당신이 가져 온거야??'
'아니에요... 절대...'
죽음의 징조~~
죽음의 징조~~
옛날엔 이곡의 인트로 리프를 참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지금 와서 들어보니 국내 어떤 밴드의 리프와 아주 많이 닮았습니다.
분명히 흐릿한 기억 속에서 그 밴드의 리프가 뇌수에 흐릿하게 흘러내리는데 정확히 어떤 밴드의 리프
였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확실한 것은 그 리프가 이 리프와 아주 똑같다는 건데요 그래서인지 곡의 감흥이 좀 덜하군요.
쩝~~ 킹이 잘못한건 사실 하나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왜 이런 찝찝한 기분을 받아야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곡은 정말 멋집니다.
차분하면서도 화려한 중반부 기타 연주가 정말 허벌나게 환상적이구요
감정을 짙게 넣은 킹의 드라마틱(아 오늘 이 말 졸라 남용한다 ㅋㅋ)한 보컬도 너무 좋군요.
무엇보다도 사람의 감정을 살살 녹여가는 음악이 참 멋지다는.....
7. THE
POSSESION
바로 그 다음날, 아침 안개가 겉힐 무렵
점점 배가 불러온 미리엄의 모습에 조나단은 공포에 사로잡혀 울부짖었다.
조나단은 백작이 진실을 말했었다는 걸 느끼고 또한 이 저택에 당도할 무렵 만났던 기사가 했던 경고를
떠올렸다.
"18은 9가 될것이다"
9는 출산을 의미하는 복선이었던 것이다.
미리엄은 오늘밤 안에 아이를 낳을 듯한 만삭의 경지를 넘어서고있다.
미리엄의 정신은 누군가에게 씌여 요람을 흔들며 자장가를 부르고 있다.
그런 미리엄을 미친 눈으로 바라보는 조나단에게 미리엄은 미친 여자처럼 중얼거린다.
'내사랑... 난 당신의 아이를 가졌어요...내 사랑...'
"오... ㅅ ㅣ ㅂ ㅏ ㅇ ㅑ...!!!!!!!!!!"
조나단은 비로소 깨달았다.
그녀가 악령에 씌였음을...
'후후... 확실하게 내 소유물을 가져주마!!'
지금 그녀는 아까와 전혀 다른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미리엄은 그녀안의 살아있는 악령에게 영혼을 빼았겼다.
또다시 그녀는 자신의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난 당신의 아이를 가졌어요... 내사랑... 조나단'
오... 오... ㅅ ㅣ ㅂ ㅏ ㅇ ㅑ!!!!!!!!!!!!!!.
그녀는 확실히 악령에게 홀려있다.
마이클 디너가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브랫 길스를 조롱하는듯한 현란한 아밍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마이클 디너는 아밍을 단지 테크닉으로만 쓰는게 아니라 아예 감정을 표현하는 수준으로까지 끌어올
렸는데요 상당히 훌륭합니다. 앤디 라로끄가 당시 유행했던 전형적인 유러피언 네오 클래시컬 엑스맨
의 길을 걷고 있는 반면 마이클 디너는 약간 프리재즈 스타일의 까칠한 헤비휴전이라고나 할까?? 약간
신시내티의 기타귀신 데이빗 티 체스테인같은 스타일의 변종처럼 보이는군요.
갠적으론 뛰어나지만 스타일 자체는 평이한 앤디보다는 마이클쪽이 더 끌립니다.
그건 그렇구 이 노래도 참 멋지지요.
확실히 B면으로 넘어가면서 곡들이 더욱 극적으로 달아오르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절정을 향해 끓어오르니까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엔 음악 자체가 B면에 수록된 곡들이 더 뽀스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당연히 킹이 의도한 것이겠지만 확실히 태초에 잘 만들어진 곡들을 B면에 등재시킨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만들어진 다음에 어레인지는 균일하게 했겠지만 태초에 베스트 트랙은 후방에 배치시킨...
8. ABIGAIL
'아비게일, 네가 미리엄의 머릴 조종하고 있지??
그리고 그녀를 통해 말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
미리엄, 내말 들려??'
'후후... 난 니 아내의 속에서 되살아났다. 미리엄은 이미 죽었어. 난 그녀의 머리라구!'
'아비게일, 네가 한 짓을 모른다고 생각하나??
신부를 부르겠어. 신부는 분명 미리엄을 되돌려놓을 수 잇을거야!!!!'
순간 아비게일에게 잠식당한 미리엄의 영혼이 순간적으로 아비게일의 암바를 풀고 나왔다.
미리엄은 조나단을 향해 애절하게 외친다.
"조나단!!!! 저 미리엄이예요...
우리의 시간은 끝났어요.
하지만 방법은 있어요.
계단을 기억해봐요... 그것이 우리의 마지막 방법이예요...'
조나단은 눈물을 흘리며 비통하게 울부짖는다.
'아비게일, 난 아무것도 할수 없지만... 굴복하라, 아비게일!'
아비게일은 피식 웃으며 대답한다.
'조나단, 알았다... 그러지...'
훗... 하지만 난 네 아내의 영혼 속에 살아있지.
미리엄은 죽었다구!
난 그녀의 머리를 장악하고 있어!!!
이제 나는 곧 자유로워질꺼야!!
ㄴ ㅑ ㅎ ㅏ ㅎ ㅏ ㅎ ㅏ!!!!!'
대사로만 이루어진 곡으로 앨범의 광기가 극도로 폭발하고 있습니다.
가사를 눈으로 따라가면서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아주 드라마틱(또 나왔다 ㅋㅋ)한게 주금입니다.
인트로 리프는 다분히 중동풍(어느 정도 리치 블랙모어의 영향을 받은 듯)인데요
음악을 가만히 듣고 있노라니 티미 한센의 베이스 라인이 참으로 근사하게 느껴집니다.
정말 그의 베이스 연주는 마이클 디너의 기타 연주 못지 않게 초기 킹 다이아몬드 음악을 상당히 고급
스럽게 표현해주었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반부에 돌발적으로 흘러나오는 키보드 연주는 처음 들었을때 다소 당혹스러웠지만 앨범의 특성상
처음 부분과 이어지는 가교로 생각해볼땐 적절한 배치로 보여지는군요.
9. BLACK
HORSEMEN
조나단과 미리엄은 계단 위에 서있다.
미리엄과는 달리 조나단은 길을 잃은 어린 양처럼 부들 부들 떨고 있었다.
조나단은 어둠속을 주시하며 잠시 하늘에 떠있는 사조성을 바라보다가 등을 돌렸는데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유령처럼 그의 뒤에 서 있던 미리엄이 조나단의 등을 밀어
계단아래로 세차게 떠밀어버렸다.
'후후... 마침내 이제 우린 홀로 남게 되었어, 미리엄...
이제 아비게일은 이 곳에 영원히 머물 것이다!!!'
아비게일의 탄생은 현실로 다가오게 되었다.
악마의 봉인이 풀린 것이다.
달이 빛나는 것을 멈추고 어둠만이 가득한 이 성스러운 밤에 미리엄은 고통으로 울부짖는다.
장대같은 빗속을 뚫고 이 저택에 도착했던 그날을 기억하며~~
지독한 출산의 고통속에 미리엄은 숨을 거둔다.
그녀가 숨을 거두기 전 마지막으로 본 것은 노란 눈동자 한쌍
7월, 당신이 계단을 걷고 있다면 여전히 그녀의 비명소리를 들을수 있을 것이다.
새벽이 오기 전 7명의 기사들이 도착했다.
그들은 본디 아비게일이 처음 태어났을때 라페이 백작의 하인들이었다.
그들은 석관속에서 백작의 저주받은 딸 아비게일을 찾아냈다.
사산아 아비게일이 사악하게 죽은 미리엄을 먹고 있었다.
'그녀를 잡아라, 그리고 숲속의 성당으로 지금 데려가..
그녀를 위한 의식이 준비되어 있으니...'
바로 이곡.....
수많은 킹 다이아몬드 팬들로부터 가장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곡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때 모 언더그라운드 팬진의 리뷰로부터 '헤비메틀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기타 솔로'라는 극찬을 받기
도 했던 후반부 마이클 디너의 기타 연주가 상당히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비단 마이클의 솔로를 차치하고 듣더라도 정말 대단한 곡임에 틀림없죠.
우선 구성 자체가 다른 곡들과는 감히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한 틀을 갖추고 있으며
그야말로 혼신의 힘을 바친 멤버들의 정성어린 연주는 실로 종교적인 열반마저 감지될 정도입니다.
That's the end of another lullaby....
Time has come for me to say goodnight....
첫댓글 Metal never 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