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아 안농👋
약간 오래만에 공편인가
사실 딱히 뭐 특별한 일이 없어서 재밌거나 행복한 얘길 해주고 싶어서 생각이 좀 많아가지구ㅎㅎ
그래도 너한테 공유해주고 싶어서 늘 사진 찍는 습관이 되서
내 사소한 일상 이야기해주러 왔지오📝
얼마전에 사촌언니네 올라와서 다 같이 밥 먹었거등
사실 언니가 지금 좀 멀리에 살고 있어서 자주 못 봤는데
예전에 많이 친했고 나 원래 집에서 다 막내라 사랑 좀 많이 받았구ㅎㅎ
오래만에 봐서 넘 좋았고 내 조카들도 엄청 많이 컸엉👨👩👧👦
언니는 초등학교 6학년이고 동생은 초등학교 3학년이래
근데...둘 다 넘넘 I.......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내 조카들 이뻐해주고 싶은데
얘기하는 것도 수줍어하더라구😅
아 글고 그 날 우리 일식 뷔페 먹었는데 둘다 아직 다 어려서 울 언니는 조카들 음식들 가지러 갔을 때도 같이 가주고 그랬어
한번은 언니가 자리에 비어서 나 동생한테 내가 같이 가줄까 물어봤거든? 그냥 절레절레했어🥲🥲🥲
하,,,어렵다,,,,아기들이랑 친해지는 법 있나..?
심지어 울 오빠 마술 잘하는데
약간 분위기 바꾸려고 했는데 둘 다 반응 안 해줌....😅
내가 더 민망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어 헤헷
나랑 놀면 재밌을텐데 아쉽다
아 나 예전부터 계속 '너의 이름' 영화 보고 싶었는데 그냥 계속 생각만 하다가 너가 에피소드 얘기하니까 드뎌 보게 됨ㅎㅎ
근데 나이 좀 들고 난 후에(?) 에니 잘 안 보게 되는데 초반에 집중이 잘 안 됐다가 뒷 내용이 넘 감동적이어가지구 확 물입되는 것 같앵🥺
그리고 영화 보고 든 생각
만약에 나도 어느날 갑자기 엄청 소중한 사람을 잊게 된다면 어땠을까?
나도 영화 속에 주인공 같이 그 사람이 찾아다닐까?
아니면 그냥 비어 있는 그 자리 모르고 하루하루 보내고 있을까?
있지..나는 사실 시간 참 신비롭고 알다가 또 모르는 거라고 생각해
그 상황이 나한테 다가오면 나중에 기억을 되찾아도 그때 그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나라는 의문이 들어
많은 것들 바꿀 수도 있고 그러니까
그래도 다행히 이 세상에서 만약이라는 거 없어
그냥 현재에 집중하면서 살아야지
내 사람들 소중하게 여가고 지켜야지 그치?
아 그리고 얼마전에 너가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이란 책을 프롬에서 얘기했잖앙
나도 서점 갈 때 이 책 여러번 봤었는데
너가 읽어봤다고 했으니까 나도 찾아봤엉!!
지금 1장만 읽었지만 위로가 좀 많이 됐더라구🥺🥺
뭔가 나한테 필요했던 말이...많이 보였어,,
이 책 내용은 죽은 사람이 살릴 수 없지만
마지막으로 만날 기회를 주어진다면 만나러 갈것인지부터 이야기가 펼쳐졌잖아
나는 읽기 전에도 그 마음이 너무 이해가 되서 더 뭔가 좀 찡한 것 같아
나도 그런 기회가 있으면...
그냥 한번 더 사랑한다고..많이 아낀다고 말할 것 같아
암튼 좋은 책 추천해줘서 고마워💛
나 진짜 오래만에 소설 읽는 것 같앵
남은 2, 3, 4장도 잘 읽어볼게!
나 맨날 집에만 있다가 오래만에 친구 만나러 나왓옹
친구가 요즘 치이카와에 빠져가지구
우리 둘 신나서 인형 들고 와서 사진 왕창 찍었엉🩷🩵
아 우리 점심 좀 특별한 거 먹었엉!!
첫번째 사진 보면 그냥 스파게티랑 리조또 같이 보였지만 채식요리양!
음식 나오자마자 아..이거 참 건강하겠다라는 생각이 듦ㅋㅋㅋㅋㅋ
근데 은근 배부르더라구🍝🍛
아 맞다 좀 웃긴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 날 원래 친구 한 명만 만나기로 했거든
근데 갑자기 무슨 언니가 온다고 하는데 뭐지 하다가
내가 전에 친구가 한 말 착각한거야ㅋㅋㅋㅋ
친구가 전에 우리 둘 만나는 날에 언니랑도 약속 잡았다고 하는데
아 나랑 점심에 만나고 밤에 그 언니분과 만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어
근데 알고 보니 그 '언니'는...
우리 둘 친구중에 자매 둘이 있었거든
그 자매중에 그 '언니'를 말한 거야
그래서 만나기 10분 전에 갑자기 깨달았음ㅋㅋㅋ
밥 먹고 내가 전에 인스타에서 보고 가고 싶었던 카페 갔엉!!
우리 뭘 시켰냐면 아아2, 레몬차1, 딸기아이스크림, 푸딩, 당고 이렇게!
이거 딸기 아이스크림 진짜진짜 짱 맛있음!!
약간 젤라또 같애🍓🍦
우리 셋이 같이 한 숟가락 한 숟가락 사이 좋게 나눠 먹었어😋
푸딩도 꽤 괜찮았고 당고는 맛이 다 다르더라구
나름 괜찮았어!!🍡오 딱 이 이모티콘이랑 똑 같이 생김
이 카페 일본 느낌으로 인테리어 하는 것 같애
외관도 되게 옛날 건물처럼 생기고
안에도 꽤 이쁘게 꾸몄어! 옛날 느낌 잘 나는 카페야
우리 3명이라 2번째 사진 여기 자리 안내해주셨엉
그냥 카페 분위기도 넘 좋고 계속 있고 싶었는데
대기 손님이 많아서 오래 있지 못 했엉ㅠ
그래도 꽤 좋았었어!!
아 글고 친구가 치이카와 들고 푸딩이랑 같이 사진 찍었는데
나 보고 너도 찍을래 해가지구
나도 하치와레의 푸딩샷 찍었지롱
꽤 잘 찍지 않았나?ㅋㅋㅋㅋㅋㅋ
뭔가 진짜 먹고 싶어하는 느낌ㅋㅋㅋㅋ
아 그날 친구들 다 오래만에 봐가지구 얘기 많이 했엉!!
나 근데 요즘 정말 일본 놀러 가고 싶은데
가고 싶어하는 곳이 있거든ㅎㅎ
인스타에서 넘 많이 봐서 넘 예뻐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으니까
요즘 유튜브에서도 브이로그 영상 많이 봤어
어디냐면....가마쿠라얌
친구한테 얘기하니 전에 가봤대
거기 넘넘 예쁘대 그리고 하루만 가기 시간 좀 부족하대
우리 그래서 여행 얘길도 꽤 많이 하고
치이카와 또 뭐 살지 고민도 하고
요즘 어떻게 지냈는지도💛
우리 카페 나오고 친구가 뽑기 구경하고 싶대서 메인스테이션까지 걸어가는데 설날이 다가오니까 우리가 갔던 카페 쪽은 설날 맞이하며 좀 사람들이 많이 몰려오는 거린데 많고 많은 사람들 똟고 나왔거든🙌
근데 나는 잘 걷다가....내 발이...ㅎㅎ
뭐 도로가 이상한 것도 아니고 또 발목 삐었어 내가...
이래서 습관성발목염좌가 무섭다니까..ㅎㅎ
친구들 보고 혹시 잠깐 앉았다가 갈까했는데
나는 내 발이 너무 잘 알아서 그냥 천천히 가면 된다고 했어
뭐...걷다보니 많이 괜찮아진 거 사실이지만 아직도 약 바르고 있습니다
몇달 케어하면 나을걸? 암튼 나는 괜찮아!
뽑기 다 보고 내가 워낙 자전거마니아라
그 날도 자전거 타고 간거라 또 40분 걷고 내 자전거 타러 감...ㅋㅋㅋ
근데 이쪽에 왔는데 그냥 집에 가기 아쉬워서
혼자 자전거 타서 여기 야경 보러왔어!
여기 어디냐면 '다다오청'이라는 곳인데 옆에 푸드트럭도 있어!
야경 진짜 이쁘지 않아?
달이 안 보이지만 그래도 이 야경 보면서 꽤 힐링이 됐어
여기는 단수이랑 다른 점이 뭐냐면 좀 옛날 감성 있다고 해야하나?
근처도 구경거리 꽤 있엉
아마 찾아보면 나올거야!!
오래만에 어딘가 추천해주네..헤헷
아니아니아니...
있지ㅜ 요즘 내 친구 한 명이 쿠키 만드는 취미가 생겼거든
나 스토리 보고 그냥 나도 먹고 싶다 가볍게 얘기했던 건데
나중에 치이카와꺼 만들어서 준다고 했지만
아니...무슨 내가 얘기하고 3일인가 일주일도 안 되는 시간이 나한테 쿠키 보내준다고 한거야ㅠㅠㅠㅠㅠㅠ
친구가 좀 멀리 살고 있어서 그냥 아주 나중에 우리 만날 때 먹을 기회가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만 했는데 무슨 보내준다고ㅜㅠ
심지어 맛이 3가지 있는거얌...버터, 초코, 그린티.....
쿠키 엄청 귀엽지 않아..?🥹😍
나 진짜 넘넘 감동했다구우우ㅜㅜㅜ
그래서 사진 찍어서 바로 친구한테 보내서 고맙다고했지ㅠ
너무너무 사랑한다 내친구💜💜💜
아 그리고 너한테도 자랑해주고 싶었지☺️
나 극 P 아니랄까봐
며칠전에 어떤 친구가 갑자기 담날 같이 밥 먹자고 해서
나가서 하이디라오 먹었음😅😅
다 먹고 디저트 먹고 싶어서 계란케이크까지 샀지롱
나 근데 이 친구들 싫지는 않지만 그냥 그 날 만나서 얘기 나누는 거 보면 뭔가 음...이제 가치관 같은 거 많이 달라졌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
난 친구들 만나는 게 좋아하는데 뭔가 이 친구들과 안 맞는다? 생각이 들어서 담날도 놀러가자고 했지만 시간이 안 된다고 했엉..
인간관계라는 게 사실 아직까지도 나한테 꽤 어려운 부분이지만
그냥 내 선에서 내가 좋아하고 나랑 잘 맞는 사람들한테 더 시간을 쓰고 싶어! 근데 이거는 맞잖앙🫶
다윗아 오늘 설날이잖아
꼭 부디 행복한 하루 보내길🍀
일본에서도 몸 잘 챙기고 감기 조심하고
새해 복 많이 받아가🧧
내가 복을 많이 줄게☺️☺️
아 오늘 설날이라 방금 영화 '새해전야' 봤엉
딱 지금이랑 잘 맞는 영화얌 그치!!
아 글고 오늘 아빠한테 세뱃돈 받았당? 짱이얌ㅠㅠㅠㅠㅠ
진짜 올해 행복한 일들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물론 뭐 안 우는 게 목표였던 게 못 이뤘지만 작년보다 더 행복할거야
나는 행복은 별거없다고 얘기했던 사람인데
그 별거 없는 행복을 잠시 못 찾았다는 거 생각하면
약간 이 공편 쓰는 내 자신을 좀 미안하는 것 같아
사실 여기에서 쓰는 내용들 대부분 행복하니까 쓰는건데
왜 이거 몰랐을까
아니면 몰랐던 거 아니고 그냥 그때 이 모든게 외면하고 싶은걸까
그냥 뭐가 됐든 이제는 행복을 항상 주변에 있다는 걸 잊지않았으면
나 근데 진짜 너한테 위로 많이 받았어
다윗아 많이 고마워
너가 하는 말이 맞지
자신을 더 믿고 사랑해야지 그래야지
올해는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하자 자신도 그렇고 주변사람들도 그렇고
공편 낼 다시 쓰겠다고 해놓고 냅다 다 써버렸엉ㅎㅎ
이제 아침이 다가온건가
아직 자고 있다면 푹 자고 개운한 아침이 맞이하길
일어났으면 좋은아침☀️
올해도 잘 부탁해
오늘도 여전히 3030340💛
🩵다윗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