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 센터에 도착해서 들어가면
요런식으로 되어있고 프론트에서 투어예약을함
온라인 예약도 있는거같은데 메일로만 해야되고
1시간마다 무료투어가 있다고 해서 그냥 갔음
저는 이 10파운드 짜리 투어를 하고싶었으나 무료 투어랑 같이 없어졌다고함
지금은 25파운드 짜리만 운영중이라고
그래서 결제하고 한 20분정도 쉬었음
그렇게 투어가 시작되고 글렌피딕의 역사
증류소가 어떻게 세워졌는지 윌리엄 그랜트가 누구인지 가족경영에 대해서 설명해줬음
큰 매쉬턴이 4개나 있었음
그리고 너무 놀라웠던건 나무 워시백이 수십개가 있었고
증류기도 존나많았음 말로는 거의 40몇개라고함
스피릿 세이프 모아놓은거보고 여긴 그냥 위스키 찍어내는 공장같다고 느낌ㅋㅋ
투어에 공개된 8번 웨어하우스
내부 사진촬영은 불가능해서 못찍었지만
사진으로만 보던 솔레라뱃을 봐서 좋았음
그리고 여긴 신기한게 미니캐스크도 많고 캐스크에 어떤걸 숙성하는지 다 써놓음
예를들면 18년,IPA 이런식으로 구분을 해놓음
저는 나중에 블렌딩하면서 얘는 15년되고 쟤는 21년되고 하는줄 알았음ㅋㅋㅋ
그러고 시음을 하러갔는데 바가 존나이뻤음
시음은 총4잔
왼쪽부터
1.글렌피딕 12년 40%
2.글렌피딕 15년 40%
3.글렌피딕 18년 40%
4.글렌피딕 21년 43.2%
1.다들 드셔보셨죠? 12의 장점은 청량함 약간의 푸르티함이라 생각하는데 피니시가 없는수준이라 입문자용으로 적합하다 생각함.그리고 니트로 1/4정도만 마시고 하이볼로 드시길
2.15년의 장점 이가격에 이맛이 난다는거?
첫 뚜따에는 알콜이 좀 치겠지만 비슷한 엔트리급 인 드로낙12같은거 뚜따해서 맡아보면 얘는 매우 얌전함
화사함과 프루티함을 느낄수있고 프루티함은 맛에서도 느낄수있음.피니시는 좀 많이짧다
15년짜리가 이가격에 이맛이면 좋은 가성비다
물량도 개많아서 비싸지지도않음
3.저의 첫위스키가 글렌피딕 18이었는데 너무 맛있게 마셨어서 약 반면전에 한병더사서 모셔놓고 안먹고있음
제가 생각하는 단점은 초반엔 쉐리맛이 좀 나지만 에어링 좀 하니까 쉐리는 사라지고 버번만 남아서 넘 맛없어짐..
도수가 너무 약한것도있는듯? 18년이면 47도는 맞춰줘라
4.한 2년전쯤 제주면세점에서 한병 사왔던걸로 기억
럼캐스크에서 6개월정도 추가숙성해서 피니시에 럼이 많이 느껴졌었다
12년 쉐리피니시같은 조잡한 느낌은 절대아님
향도 달콤하고 맛도 과일,오크가 잘 어우러지고 피니시가 좋아서 추천하긴하는데 누가 사주면 드시길
이거 살돈이면 다른거 사마심
그렇게 투어를 마치고 기프트샵에 들어갔는데...
체스판이 3600만원
글렌피딕 핸드필은 15cs다
전체적으로 평을하자면 위스키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쉽게 즐길수있게 투어를 짜놨고 길지도 않아서 지루하지 않았음
그리고 다른 증류소랑 비교해봤을때 왜 보틀 가격이 안오르는지 확인할수 있었음
여긴 그냥 위스키 찍어내는 영국 최대 공장인듯함
그리고 굿즈샵이 눈돌아가는게 엄청 많았음
돈 많았으면 녹용 샀음 ㄹㅇ로
글렌피딕 증류소는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3분이면가고
걸어서 10분거리에 발베니 증류소도 있어서 접근성이 아주좋음
심지어 제가 묵었던 더프타운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임
이로써 2박 3일간의 스페이사이드 위스키 증류소 투어는 끝이 나버렸습니다
다음에 또 간다면 동행을 구해서 렌트해서 일주일정도 갈생각이에요
2박 3일로는 너무 부족함ㅋㅋㅋ
숙소가는길에 있던 스뱅10 한국보다 30정도 싸다
근데 드로낙 21은 35만원싸서 드로낙사버림
진짜 끝~~~
제 후기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가보고 싶네여
후기 굳
감사히 잘봤습니다 ㅋㅋㅋ 참고해서 저도 꼭 가봐야겠습니다
와 그랑크루 젤 좋아하는데 부럽네요
저도 글랜은 그랑크루!
와 사진 많아서 좋네욬ㅋㅋㅋㅋㅋ 좋은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글렌피딕 18년산까진 먹어봣는데 21년산도 있었군요(술알못)
굿즈샵 녹용이 너무웃기네요 ㅋㅋㅋ
사슴계곡!!!
글렌피딕...... 맛있겠네요 츄베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