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싸리기 서초동 롯데칠성부지 개발 본격화 |
최고 46층 높이 호텔과 업무시설…서울시에 인가 신청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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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지역 마지막 대단위 금싸라기 땅인 서초동 롯데칠성 터 개발이 본격화한다고 매일경제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롯데칠성 용지 5만여 ㎡에 최고 46층 호텔과 업무시설을 짓는 개발안을 '지주공동개발'로 확정하고 서울시에 인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용도 상향과 기부채납 등 관련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뚝섬 등 다른 대규모 용지보다 빨리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롯데 측은 최근 서초동 1323 용지 지주들에게 공동개발동의서를 받아 서울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당초 계획안에 "자투리 땅을 함께 개발하는 방안을 포함하라"고 자문에 응했던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변경 신문은 서울시가 개발 전제로 내건 조건이 해결됨으로 인해 개발이 본격화할 수 있게 된 셈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약 10개 필지, 8000㎡ 용지가 사업면적에 추가돼 개발사업장은 총 5만1000여 ㎡로 확대된다. 또 현재 3종일반주거지역인 서초동 1322ㆍ1323 일대가 상업지역으로 바뀌면 용적률이 최고 800%까지 높아진다. 롯데그룹은 이 땅에 최고 46층 빌딩을 지어 업무시설과 호텔을 들이고, 빌딩 저층에는 상업ㆍ판매시설을 입점시키겠다고 밝혔다. 서초동 롯데칠성 용지 개발은 서울시 '신도시계획사업(대규모 용지 개발)' 첫 사례가 될 가능성도 높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뚝섬 현대차 터, 남부터미널, 대한전선 ;부지 등 서초동보다 앞서 개발계획안을 밝혔던 지역들은 시와 협상 단계에서 보류되거나 중단된 상태다. 강남역과 가깝고, 인근에 서초동 삼성타운 등 사무실이 밀집해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