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맞춰 걸려 있는 액자, 협탁 위 탁상시계 등 정형화된 인테리어는 집 안 전체를 올드하게 만든다. 액자 하나를 조금 내리고, 시계를 주방으로 옮겨보자. 촌티 인테리어가 빈티지 인테리어로 거듭날 것이다.
액자는 언발란스하게
웨딩사진이나 가족사진을 끼워 넣은 액자가 아니다. 공간에는 멋을 마음에는 힐링을 줄 수 있는 사진 또는 그림이 담긴 액자로 인테리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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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아르떼 디자인, 한샘 공식 블로그 |
거실이나 침실의 썰렁한 벽을 채울 마땅한 아이디어가 없다면 액자를 활용해보자. 단색 벽지의 경우 다양한 사이즈의 액자 여러 개를 달아 빈티지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반면 벽지가 화려할 땐 1~2개의 액자로 포인트를 준다.
2개 이상의 액자를 배치할 때 높이를 맞춰 나란히 걸면 촌스러운 인테리어가 될 수 있다. 적당한 간격으로 비대칭 배치해 자연스러운 멋을 주는 것이 좋다. 액자를 반드시 벽에 걸지 않아도 된다. 문과 문 사이에 있는 벽 위쪽에 전시용 조명을 달고 그 아래 액자를 세워두면 갤러리 분위기가 풍기는 거실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액자는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액자 속 그림은 잡지 속 사진을 오려뒀다 사용해도 되고, 인터넷에서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찾아 직접 프린트해 넣어도 멋스럽다.
시간 알리는 시계? No!
과거 벽시계가 시간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면, 최근 벽시계는 인테리어 용도로 자주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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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아르떼 디자인, 한샘 공식 블로그 |
몇 개의 숫자만 확대된 시계 또는 시침이나 분침의 디자인이 같지 않은 언발란스한 시계는 그 공간에 재미를 주는 요소로 사용된다. 단 주변에 다른 가구나 소품들이 많은 공간에는 이런 시계는 피한다. 시계의 유니크함이 조잡함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
협탁 위에만 놓여 있었던 탁상시계는 거실이나 주방에도 잘 어울린다. 깜찍한 디자인의 시계 하나로 죽어 있었던 거실 테이블, 주방 선반, 식탁이 활력을 되찾을 것이다. 블루투스나 라디오 기능이 추가된 시계를 놓으면 해당 공간에서 음악도 즐길 수 있다.
믹스매치 소품
패션과 마찬가지로 인테리어에도 믹스매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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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아르떼 디자인, 한샘 플래그샵 촬영 |
세로로 길게 여백이 있는 벽에는 일반적으로 스탠딩 조명을 놓아 허전함을 채운다. 이 자리에 스탠딩 조명 대신 조각상을 놓아보자. 조각상이라고 하면 거창한 것을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인테리어 소품 매장에 가면 심플한 조각상들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동물 조각상은 공간에 내추럴함과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라탄(등나무) 소재로 만든 소품들도 유용하다. 세탁물을 넣어두는 용도로 쓰이는 라탄바구니를 침실이나 거실 한 켠에 두면 그 자체로 포근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라탄 소재의 피크닉바구니를 거실 한 쪽에 두는 것도 운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방법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