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4회 시향 서울 시 낭송회
시향 서울 시낭송회의 낭송 행사 말미에는 특별 초빙된 가요작가 김 병걸작가의 특강시간이 이어졌다.
김 병걸 작가는 우리나라 트로트작가의 신으로 불리울 만큼, 안동역에서, 차차차를 비롯한 수많은 트로트곡을 작사한 설명이 불필요한 너무도 유명한 작사가가 되었다.
작가는 말하길 우리나라에 수많은 작곡가들은 있지만,작사가는 많지않아 더욱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기에 작사가 한사람이 최소한 2천명이상 첩(작곡가)을 두고 산다는 죠크를 남기기도....
김 작가는 대중가요 덕수궁 돌담길,흑산도 아가씨,가슴 아프게,물레방아 도는데,그 사람 바보야, 마포종점등의 가사를 작사한 고 정두수작사가의 유일한 제자란다.
정 두수작가에겐 무려 447명의 제자들이 몰려들었지만, 모두 다 떠나버렸기 때문에 자신만이 제자의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고....
김 병걸 작가는 특강을 통하여,시낭송의 역사를 더듬어가며, 일반인들이 잘 모르고 있는 음반역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자상하게 소개하며,시와 노래 가사의 차이점을 들려주기도 했다.
또한 작사가가 되려면 시를 버려야한다는 충고를 남기기도 하였다.
대중가요의 작사는 먼저 멜로디를 떠올리고 흥얼 거리면서 작사를 하기도 하고,일상생활속의 모든 사소한 추억을 반추하며 그것들이 가사가 되기도 한단다.
반면 가사는 사건이 일어나야 하며, 그 사연을 대중들에 어필할수 있도록 다듬어내는 것이 작사자의 몫이란다.
특강에 나선 김 병걸 작가
2017년 최신작으론 여기서,하얀 미소,세월 강,춘천역에서,그 약속,거기까지만,아마도,주거니 받거니등 여러편이 작품이 있는가 하면, 아직도 시집가지 않은 수많은 작품들이 대기하고 있단다.
선물추첨을 위해 넌센스 퀴즈를 던지는 임 경숙화가
행사후 맛집을 찾아 만찬의 시간
건배사에 나선 이 분은 김 별걸작가의 수제자라 자신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