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는 올해 부산 내 촬영을 지원한 영화·영상물은 138편(영화 25편, 기타 영상물 113편)이며, 총 735일간 촬영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감소했던 촬영 규모가 완벽하게 회복돼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촬영지원작 중에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해 화제가 된 작품들이 눈에 띈다.
특히 올해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해 화제가 된 촬영지원작들이 눈에 띈다.
우선, OTT 시리즈로는 영도를 포함한 10여 곳에서 6일간 촬영을 진행했던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가 가장 주목할 만하다. <파친코> 는 전세계 10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며 美 고담어워즈 작품상 수상, 美 영화연구소 '올해의 10대 TV 프로그램 ' 선정되는 등 세계적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이후로는 영화 촬영지원작들의 관객 흥행몰이가 이어졌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를 비롯해 금정산, 한국해양대학교 등 23개 장소에서 촬영된 <헤어질 결심>은 누적 관객 수 189만 명, 일본 배경의 장면까지 부산 로케이션으로 해결한 <헌트>는 435만 명,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에서 촬영한 <범죄도시2>는 1,269만 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영상산업센터는 지역 영화·영상기업을 지원하고, 창작자 육성 공간인 '빅랩'(VIC-LAB)을 조성했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버추얼 VR 스테이지 구축을 마무리하고, LED VR 다면영상 활용을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했다. 더불어 부산사운드스테이션은 사운드DB 확보를 통해 지역 후반작업 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확보에 주력했다.
부산영상위원회 강성규 운영위원장은 "올해는 그동안 지원해 온 제작 지원작들의 성과가 수면 위로 떠올라 뜻깊다"며 "또 지역 IP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기술 인프라 조성 및 창작자 역량 강화를 통해 콘텐츠 융복합 환경에 대응한 한 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