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그렇치만 ....서울 강남이라는 곳은 대한미국에서 쩐이 제일 많은 사람이 사는 곳이지만?
달리 생각 해보면?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난 사람? , 제일 사기 잘 치는 사람? ,제일 잘생긴 사람 등등......
제일로 나가는 사람들이 포진해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수라는 사람은 지방 중소 도시에서 그래도 쏠쏠하게 사업을 했으나?
쓰나미처럼 전국을 휩쓰는 I.M.F로 인해 부모 처자를 남겨두고 서울로 올 수 뿐이 없았다.
강남에 온것은 강남 신사동 미성아파트 건너편에 아는 분이 부동산 사무실을 하고 있어서 거기에 더부 살이로 왔다 갔다 하다보니 차차 강남 지리도 알고 하여 이곳에 있게 된 것이다.
원래 부지런하고 착실하고 정직한 사람이다.
그러나 서울이란? 어떤 곳인가? 눈감으면 코베어 간다는 곳이 아닌가?
오늘은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의 중순이다.
벌이도 신퉁치 않은데? 왜 가을비는 추적 거리며 오는가?
시답지 않은 볼일을 보러 삼성역 부근에 갔다 오다가?
신사역 6번출구를 나오니,시간은 오후 3시 주룩주룩 오는비에 음악이 묻어 거리로 퍼진다.
가만히 들어 보니 은행 옆 성인콜라텍에서 나오는 소리 이다.
지금 사무실에 가봐도 비가 오니 손님도 없고 마땅히 갈데도 없는데?
평소 눈여겨 봤으나? 다른 날에는 엄두도 못낸 곳 이다.
낯설고 물설은 곳에 돈을 벌려고 왔고 이곳에 적응 하느라고 여유도 없었다.
오늘은 왠일인지? 들어가 보고 싶어? 얼른 그텍으로 들어가버렸다.
경수는 춤이라면 남못지 않게 추니? 오래 간만에 한번 땡기고 갈 심사인거 같다.
어둠 컴컴한 곳에 들어가니? 사교춤 전자 음악 소리가 더욱더 귓전을 때린다.
부킹녀가 휠끗보고는 그냥 지나간다.
매일 보던 사람도 아니고 어디 시골에서 굴러온 화상 덩어리처럼 멋대가리 없게 생겼기 때문이다.
마른 얼굴에 눈만 크고 몸은 또 갸날퍼 보였다.이친구 용감하게 앉아 있는 여자에게 손을 내밀어 제법 춤 신청을 해본다.
몇여자를 걸치드니 드디어 한 여자를 잡는데 성공하고는 춤을 추는데? 아니 이게 왠일인가?
경수가 잡은 여자를 훌로아를 빙빙 겉으로 돌면서 4-50쌍이 춤추는 곳을 아예 누빈다고 할까?
다른 쌍들은 이 경수가 춤추는 모습을 보느라고 ..........추던 춤도 멈춘다.
몃순배를 돌았는가?
시원하다는 표정으로 휴게실로 혼자 가더니 캔 사이다 한병을 따더니
쭈우욱~~들이키고 의자에 앉아 담배를 한대 꺼내더니 연기에 취해 멍하니 앉아 있는다.
고향생각을 하는 것일까?
아니면 오랜 춤맛에 취한걸까?
이 모습을 본 부킹걸이 다가가서 말을 건다.
어디서 오셨어요?
응 , 나아... . 네. 미성아파트 건너편 맨 우측에 있는 00부동산에서 왔지? 어눌한 말투로......
고향은? 고향? 감자야? 왜 그건 물어?
아니 아저씨 춤추는거 보고 어느 여자가 부킹시켜 달라는데?
제가 처음 봐서요?
부킹 들어 주실 거지요?
그래... 니마음대로 해라.
춤이 어디루 도망가냐.
조금후에 저리로 오세요?
알았어.......피던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서 끄고는 부킹녀가 말하는 곳으로 걸어간다.
거기에는 40대 중반이 갓넘은 같은 여자를 한분 잡고는 부킹녀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경수가 다가가니?
아저씨 이분 인데요?
으응 알았어.
나가시지요. ......그냥 후로아로 쫓아나간 40대 여자는 말도 몇마디 안하고 그냥 손을 잡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말도 없이 춤만 죽어라고 추는 경수.한 30분을 추었나?
40대 여자가 입을 열었다.
아저씨는 어디 ?
호구조사인가요?
부킹걸에게 물어봐?
음료수한잔 살게요?
아냐 괜찮아요.
저시간이 없어서 가볼게요.하고 텍을 나왔다.
한시간 정도 놀은 것 같았다.
부동산 사무실로 들어와 약간의 잡무를 처리 하는데? 전화가 왔다.
압구정 전철역 부근에 경수가 아는 부동산 하는 사람이 중소빌딩 물건에 대하여 묻는데?
전화로 답변 할 성질도 아니고?
그냥 걸어서 가야만 하는 일이다.
일하다 말다.
서류를 가지고 얼른 그리로 가야만 했다.
이윽고 가지고 간 서류를 건네고 미팅을 끝내고 이왕 나온 김에 온세병원 사거리로 해서 신사동을 관통하는 도로로 가로 질러 와야 겠다고 생각 했다.
생각 없이 걸어 오는데?
어디서 본듯한 여자가 차를 길 옆에 세워 놔두고 본네트를 열고는 안절 부절 하는게 보였다.
경수가 다가가서 자세히 보니?
아까 신사역 부근 텍에서 춤추던 여자였다.
차도 가까이서 보니 밴즈였다.
아줌마 저 알아요? 하고 물으니?
아까 춤같이 추었던 아저씨요?
어머 알아요. 하고 반색을 한다.
어디 고장 났어요?
아주고급차 인데?
네에~~갑자기 발동이 멈추어서 기사도 어디가고.
그냥 망연 자실하게 있는거에요.
츠츠츠~~제가 좀 볼게요.
가만히 들여다 보니 차엔진 룸에 저 밑에 호수가 하나 빠진게 보인다.손을 넣어서
빠진호수옆를 가만히 보니 빠진 쇠끝 머리 에서 뭐가 나온다 그리로 맞추니 딱맞아 들어간다.
발동좀 걸어보세요.
네에. 여자가 운전석에 앉아?
발동을 거니.차는부웅 소리를 내면서 발동이 걸린다.
아저씨 고마워요.
어디계신다고? 그랬드라.
으으음.......갈켜주세요.
자아 여기 제명함 한장드릴게요.
조심해서 가세요. 하고는 휭하니 그 자리를 뜬다.
이런 사실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린 경수는 이틀후에 이여자로 부터 전화를 한통 받는다.
여보세요.
네 00부동산 입니다.
거기 이경수 씨 계시나요?
네 전데요?
어머 바로 걸었구나.
저와 같이 춤도 추고 차 고장난거 고쳐주신 여자 차주인 입니다.
지금 그부근으로 가는데? 점심 대접 한번 하려고 해요.
안해도 괜찮은데요.
아저씨가 계시는 부동산 옆 미용실 제가 당골인데?
거기서도 아저씨 잘 알든데요?
연속극 왕과비에 나오는 채시라 좌측에 나오는 상궁역으로 나오는 탈렌트 집도 얻어 주셨다면서요?
다 제가 매일 하는 일인데요뭐.
미용실건너 일식집 아시지요?
12시30분 기다릴게요.찰카닥
전화가 끊어진다.
이전화 한통화로 이경수 는 강남 신사동에 와서 운명이 서서히 바뀌는 걸 정작 본인은 모르고 있다. |
첫댓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즐감 하고 갑니다
즐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