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엔 영화관에서 50편 넘게 보자 다짐했는데 이번에도 이루지 못해서 아쉽네요ㅠㅠ 주로 보는 곳은 cgv고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까지 합친다면 딱 40편 봤어요.
확실히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시작하면서 좋은 영화들이 많이 나왔는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좋은 영화들이 많이 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관람한 영화들
더 퍼스트 슬램덩크(2회)/영웅/바빌론/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2회)/에어/슈퍼마리오 브라더스/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ume 3/인어공주/분노의 질주-라이드 오어 다이(2회)/범죄도시 3/엘리멘탈/플래시/스파이더맨-어크로스 더 유니버스(2회)/애스터로이드 시티/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 PART 1/명탐정 코난-흑철의 어영/바비/비공식작전/더문/밀수/콘크리트 유토피아/오펜하이머(2회)/해리포터와 혼혈왕자(재개봉)/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잠/조커(재개봉)/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더 마블스/헝거게임-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서울의 봄/괴물/듄(재개봉)/나폴레옹/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노량-죽음의 바다
나름 정해본 베스트 3
기준
-오직 영화관에서 관람한 영화에 한함
-재개봉은 제외
-온전히 제 주관
1.괴물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몰입하고 여운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속 어른들이 가진 선입견과 그것을 깨우친 과정을 영화의 플롯을 통해 관객도 똑같이 느낄 수 있었고, 두 주인공의 순수한 감정이 영화가 끝나고도 잔잔하지만 깊게 다가왔습니다.
2.스파이더맨-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전작의 장점들은 그대로 가져오면서 멀티버스를 더 확장해 인물과 세계관을 더욱 풍성하게 한 작품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시각적 청각적 자극이 정말 풍부했고 즐거웠으며, 자칫 피로감이 들 수 있는 멀티버스라는 소재를 영리하게 잘 풀어냈습니다.
3.오펜하이머
맨해튼 프로젝트, 핵분열 그리고 핵융합을 영화에 녹여내 오펜하이머란 인물을 보여주는 짜임새가 촘촘한 영화였습니다. 플롯을 잘 다루는 놀란감독 답게 이번에도 비범한 플롯을 선보여 보는 내내 긴장하고 몰입하며 잘 봤습니다. 관객이 보고싶은 것을 만드는게 아닌 감독이 보여주고싶은 것을 결국 관객의 취향으로 만들어버리는 능력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영화들이 많이 나오길 바라고, 그만큼 저도 좀 더 부지런히 많이 보러 다녀야겠습니다. 올해는 꼭 50편을 돌파해볼게요!
첫댓글 괴물은 진짜 잘 만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