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가 두려워한 화가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뷔페식사가 아닌 너무 멋진 구상회화의 화가 베르나르 뷔페전에 다녀왔습니다.
베르나르 뷔페(1928년 7월10일~1999년 10월 4일) 20세기 후반 프랑스 화가이며, 파리에서 출생 하여 초등학교 중퇴, 나치스가 점령하고 있는 파리에 있는 야간학교에서 데생을 익혔다. 18세때 부터 본격적으로 작품을 발표를 시작으로 20세때 크리틱상을 받으며 파리화단에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 합니다. 1949년 부터 10년간 세계 곳곳에서 50회 이상의 개인전과 전람회를 열었습니다.
베르나르 뷔페전은 사진촬영 불가 전시라 정말 온전히 작품에 집중할수 있는 시간 이었습니다.
평일이라 다행히 11시 도슨트를 들으며 관람할수 있어 더 풍부한 해설과 함께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단테의 지옥을 배경으로 그린 4미터의 대형 사이즈 유화, 굉장히 강렬한 그림부터 120점이 넘는 작품을 볼수 있었고, 뷔페는 다작의 왕 답게 하루에 30점 정도도 충분히 그리는 찐 화가 입니다. 살아 있을때 화가는 가난하다는 라는 편견을 깬 젊은 베르나르 뷔페, 매력이 철철 넘치는 화가로 많은 그림을 그려 백만장자가 될 정도로 많은 부를 이루었고, 많은 곳을 여행하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베르나르 뷔페 자신의 자화상이 있는 곳에 다양한 각도에서 보이는 거울 배치로 보이는 자화상으로 내면을 탐구하는 하는 자화상은 고요하고 정적인 분위기가 인간의 고통과 삶의 불완전성에 대한 깊은 사유가 보입니다. 뷔페의 그림은 독특한 시각과 예술적인 열정이 작품을 보는 현대인 에게도 무언가 애기를 하는것 같고, 뭔가 여운이 있습니다.
뷔페의 뮤즈인 이나벨 뷔페를 만난 후에는 그림의 색감이 뭔가 밝아지는 화풍으로 바뀐점으로 사랑으로 충만한 시점으로 보였습니다.
죽음을 바라보는 뷔페의 관점은
"그림을 그릴수 없다면 차라리 죽음을 택할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뷔페는 나이가 들며 근육이 굳어가는 파킨슨 병에 걸립니다. 걸어가다 오른쪽으로 넘어지며 오른손을 다치는 바람에 그림 그리기가 어려워 집니다. 본인의 신조처럼 검은 봉지를 뒤집어 쓰고 숨을 쉬지 못하게 하는 방법으로 자살을 합니다. 마지막 그가 남긴 작품은 그가 자살 방법으로 택한 검은 봉투에 자신의 그멋진 싸인을 한후 죽었으니 마지막 작품은 검은 비닐봉지 랍니다.
젊은시절 마치 영화배우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미남에 그림이 없는 삶은 생각할수 없었고, 일생 자체가 그의 그림이 아닐까 싶게 멋지게 살다간 '베르나르 뷔페' 5년안에 본 전시회중 단연 으뜸 이었습니다.
노년의 베르나르 뷔페, 괜찮긴 하지만 젊은 뷔페같지 않군요.ㅎㅎ
첫댓글 로빈님 ~감동적인 뷔페 전시회 후기 감사합니다 ~나에게도 찡한 감동을 주는 기억에 남는 전시회중에 하나로 남겠네요~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기분이 좋아지네요~ㅎㅎ
로빈님 수고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