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신곡에서 인간의 7 죄악을 거론하는데 그중 하나가 허영(vanity)
펜싱 선수 남현희가 그 화제 주인공으로 장안에 화제 다
그녀뿐일까?
3억인지 알고 그러려니 했던 게... 30억 시계를 찾던 몇몇 인사들도 있고......
대다수 선한 서민의 꿈은 소박하다.
素饌이지만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고 누추해도 집 한 칸 장만하길 원한다.
가을
시월은 춥지도 덥지도 않은 天朗 氣淸한 때 아쉽게도 오늘이 마지막 날.
우물쭈물하다가 한 세상 다 간다.
불가의 無量壽經에서는 석양을 자주 관조하면 저절로 욕심과 분노가 살아져서 도가 닦인다고 말한다.
석양은 곧 사라진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여윈 햇살이 길게 그림자를 끌고 가는 오후
마른 질경이에 맑은 햇살이 비친다. 한 생 갈라질언정 꺾이지 않던 생명의 잔해를 위로를 하려는 듯
짧은 비침이지만 따뜻하다. 잡으려고 바둥거려도 잡히지 않는 것이 세월
노을 맞이는 늘 아쉬움으로 남는다. 어쩜 우리와 비슷하지 않은가.
地登山에 오른다 충주 도동리에 있다.
天登山(806m) 人登山(666m), 地登山(535)을 三登山이라
천지인 三才를 이루는 三登山 중 하나
짧게, 이야기하면 조선 황규라는 지사가 이곳 삼등산은 천하 명당자리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사과와 밤단지, 7부 능선을 지나면 그저 그러한 산이고 덕분, 관모봉까지 산행을 했다.
낙엽 쌓인 트레일은 평온하고 고요함을 만끽했다. 그러나 가을 날씨에 익숙해질 때 즘 겨울이 찾아올 것이다.
끝없는 반복 속에서 얼마나 많은 새로움이 탄생하는가
소슬바람에 떨어지는 낙엽과 안개가 걷힌 풍경은 환상적이었다.(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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