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wboy는 미국, 캐나다의 서부개척시대의 주역들 중 하나다.
cowboy 라는 단어 그대로, 원래 직업을 심플하게 풀이하면 소치기를 의미하는 단어라고 할 수 있다.
제대로 된 번역어는 목동(牧童) 내지는 소몰이, 혹은 소몰이꾼이다.
스페인 식민제국의 바케로(Vaquero)로부터 유래된 직업으로, 스페인 출신의 이민자들이 신대륙으로 건너와서 전해진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카우보이 출신 미국 대통령도 있는데, 바로 제26대 대통령인 시어도어 루스벨트다.
대통령이 되기 전인 젊은 시절에 다코타 지역에서 3년 정도 카우보이 생활을 하며 지냈다.
농장 일을 한 것은 물론 강도도 몇 번 잡은 적이 있다고 하며, 실제 사격 솜씨도 좋았다.
그래서 당시에 정적들에게는 '카우보이' 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오늘날에도 루스벨트를 캐리커처하면 카우보이 모자를 쓴 상태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현대에도 카우보이는 남성적인 매력을 지닌 남자로서의 로망스가 있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이미지를 살린 캐릭터와 창작물이 여전히 인기다.
미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미국의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카우보이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소의 가축화는 쌀의 작물화 함께 황하문명에서 시작되었다.
말의 가축화는 밀의 작물화와 함께 메소포타미아 문명으로부터 근거리에 있는 동유럽과 러시아 남부 중앙아시아에서 시작되었다.
소를 영어로 Cow 라고 하고, 야생 소를 Buffalo 라고 한다.
그런데 동남아 지역의 물소 역시 Buffalo 라고 부른다.
동남아의 Buffalo는 논농사에 이용되었으나 과거 미 대륙의 Buffalo 는 야생으로 존재했었다.
Buffalo는 미국 중서부를 개척하면서 대량 학살하여 지금은 거의 야생종은 사라지고 교잡종만 겨우 남아 있는 상태다.
Buffalo가 사라진 벌판에 Cow가 채워지고 그것들을 감시하는 총들고 말을 탄 Cowboy가 나타났다.
그러나 동남아 물소인 Buffalo를 돌보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미국의 Cowboy처럼 총을 들고 말을 타지 않고, 총 대신에 휘파람을 불고 말 대신에 배를 타고 있다.
동남아의 Cowboy는 대를 이어가는 귀한 직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