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들어가며
새해 새출발이니까! 힘내시라고 쉬는시간에 읽어보시라고! 수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레츠고
395개의 공부방법중 하나일 뿐입니다. 각자 상황에 맞춰 도움되시는만큼만 취하시면 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주된 내용이 2021.02~2022.09보다 올해 학습 방법에 초점이 되어있는 점 참고해주세요 저 때는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 납니다…
1. 과목별 점수 및 강사
작년 | 올해 | |
노 | 58.4 김에스더 노무사님 | 62.06 손승주 변호사님 |
행 | 53.9 윤성봉 변호사님 | 68.05 신기훈 변호사님 |
인 | 63.59 이해선 노무사님 | 57.39 동일 |
민 | 61.4 김광수 변호사님 | 66 동일 |
평균 | 59.3 | 63.23 |
2. 자기소개
비법 비경영입니다. 다만 경영학과 유사한 소비자학을 전공하였고 짧게지만 언론사 광고팀 인턴 등의 마케팅쪽 경험이 있습니다. 즉, 경영학에 다가가는데 어려움 없는 민소러긴 합니다. 그런데 올해 인사 점수가 왜 그러냐고 하면 작년에 고득점했던 인사보다 폭망했던 행쟁에 집중해서 공부했던 탓도 있습니다.
mbti는 eNFP입니다. 계획적이진 않지만 재미를 느끼면, 몰입 자기주도가 높은 편입니다. 공적인 일에는 비교적 계획을 세우긴 합니다. 굉장히 유동적인. 하루에 한번씩 주로 공부가 안 될 때 계획을 세웠습니다.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공부 외 스트레스를 줄 일말의 가능성이 있는 요소는 배제하고자 했습니다. 필요성을 못 느끼기도 했구요. 기훈쌤이 통스추천하셨는데 안했…
글씨체가 굉장히 안 좋습니다. 첨삭 단골멘트 : 글씨ㅠㅠ (그만좀ㅎㅎ..) 여러분 글씨체 신경쓰지 마세요. 매주 글씨체 피드백을 받아도 고득점 가능합니다.
읽으면서 느끼시겠지만 필력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노무사 시험과 필력의 상관관계는 10프로 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쓸 말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포섭도 사실 공부하다 보면 늡니다.
일평균 순공시간 9~10시간 정도입니다. 굉장한 야행성입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 시도는 해봤는데.. 차라리 늦게 일어나서 늦게까지 공부하다 자는 것을 규칙적으로 했습니다..^^; 단 절대 졸지 않습니다 딴짓 하지 않습니다 딴생각도 잘 안합니다.
3. 기간별 간단 소개
2021년 : 2월 시작 1차 민법 과락 탈락
상반기 재택근무
노동&인사 동차반 + 22년 대비 커리 시작 (동차반부터 모두 모고 응시)
-2021 불합격 원인
1)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특히 비법이라 법 공부하는 법을 몰랐고 그게 민법에서 티가 많이 났던 것 같습니다. 합격수기 조차 아예 읽지 않고 합격의법학원 1차+2차 종합반을 결제…했었으니 말 다했죠. (P..)
> 동이 카페서 합격수기부터 몇 개 각 잡고 읽은 다음 공부 시작하세요.. 이걸 읽고 계신 여러분은 이미 저와 다른 출발점을 걷고 계시네요! 단 처음에만 읽고 그 다음부터는 승주쌤 말대로 구태어 계속해서 공부법을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짜피 강사님들이 수업시간에 종종 알려주십니다. 쌤들이 하란대로 하면 됩니다.
2) 강의를 다 듣는데 급급했습니다. 그러다보니 2배속으로 빠르게 해치우려 했고 복습보단 진도 빼기에 급급했습니다. 하루에 강의 10개 들은 적도 있습니다.
> 처음 공부할수록 강의 시간에 최소 2~3배의 복습시간이 필요합니다. 강의는 도구일 뿐입니다. 강의를 해치우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지식을 습득하는 것 입니다. Small success를 완강에 두지 마세요^^ㅎ.. 특히 처음에 2배속을 들으면서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은 착각일수도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그랬더라구요. 개인차이긴 합니다. 합격자 분 중에 2배속 들으신 분 많습니다.
-동차반 추천여부? 떨어졌는데 동차반 왜 들은건지?
추천합니다. 가장 실력이 올라간 기간입니다. 민소를 제외하고 쓰기연습, output을 빨리 시작해야 합격에 빨리 도달합니다. 첫 탈락의 고배를 마신.. 가장 독기 있던 시기라서 공부가 제일 잘 되기도 했습니다. 인사는 동차반 첫시험부터 만점을 받았었고(그때만인게 문제긴 한데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노동은 동차반 시절 내내 주구장창 이상하게 적었습니다. 특히 포섭.. 포섭은 공부 기간 및 구력이 늘면 늡니다. (뒤에서 자세히 서술)
2022년 : 1차합, 2차 불합 (소수점 탈락)
-2022년 1차 병행하면서 2차 합격에 가까히? 가는 법
1차 시험 형식이 바뀌는 와중에 적용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질문을 좀 받았어서 간단하게만 다뤄보겠습니다. 3월부터 1차공부 시작했고 3월에는 1차 3시간, 4월에는 6시간, 5월에는 1차 9시간으로 비중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당연 이와 별도로 2차 공부와 병행했습니다. 공부 시간이 가장 긴 기간이긴 합니다.
민법(72) : 신정운 법무사님 핵심특강 + 객관식 문제집 (문제를 푸는 것보다 중요한건 각 선지가 왜 맞고 틀린지 분석하는 것)
노동(84,84) : 에센스 회독 + 김광훈 노무사님 특강
사보(76) : 이주현 노무사님 기본이론
경영(68) : 최중락 강사님 무료특강(작년엔 존재) + 2200제 (노무사&경지사 파트만풀고 이론부분 공부)
모두 문제풀이 강의는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기출문제 회독에 힘썼습니다.
1차를 빨리 합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해에 1차를 합격했더라면 2차 시험을 보다 빨리 경험할 수 있었고 수험기간이 1년이 줄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수험기간을 통틀어 가장 아쉬운 점입니다. 1차 보수적으로 준비하셔서 빨리 합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기: 노, 행, 인 평일반 + 민소 주말반 해당 기간 과목만 공부
2기, 3기 : 토요일 행쟁인사, 일요일 노동, 월요일 민소 실강
2023년 : 2차합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
0기 | 시험 후 행쟁, 인사 민소 평일반 | ||||||
1기 | 행인민 복습 + 휴식 | 별도 회독 | 모고준비 1/2 | 모고준비 1/2 | 덜한거 + 모고준비 한번더 | 행, 인, 민 실강 | 노동 실강, 복습 |
민소 수업 집중 못하거나 노동 시험 전날 못보고 가거나 노동 수업 시간 내내 피곤해서 졸기 일수인 점이 정말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또 토욜 점심 저녁 둘다 대충 때워야ㅠ 못먹은적두ㅠ 결국 민소를 월요반으로 바꿨습니다 | |||||||
2기 | 민소 셤 준비, 실강, 복습 | 별도 회독 | 모고준비 1/2 | 모고준비 1/2 | 덜한거 + 모고준비 한번더 | 행, 인 실강, 복습, 노동 셤 준비 | 노동 실강, 복습 + 휴식 |
3기 | 타과목 2기와 동일, 행쟁은 범위 무관 주1회독 | ||||||
마지막 1달 | 정확히는 기억 안 나는데 흔히들 하시는 64321회독?과 유사 |
대략 흐름은 이와 같습니다. 아래서 자세히 서술합니다.
4. 노동법 ( 13~14장 )
- 강사 : 김에스더 노무사님 > 손승주 변호사님
변경 이유는 단순합니다. 소탈 후 1기부터 공부시간 확보하고자 평일반이 아닌 주말반으로 몰고 싶었는데 주말반에 승주쌤밖에 안 계셨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로 합법 내에서 움직이고 싶었습니다.) 에스더쌤 오래 수강했으니 매너리즘 우려되기도 했습니다. 2023년용 0기는 스킵했습니다.
에스더쌤 후기 : 알잘딱깔센의 표본이십니다. 판례 현출보다 키워드, 포섭 및 논리적으로 글 쓰는 법을 중심으로 가르쳐주십니다. 3기 핵서포와 서브노트가 큰 도움이 됩니다. 3기는 매주 전범위 시험이 진행되는데 어느정도 준비가 되어있는 분이라면 굉장히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웠던 점은 살 책이 많았습니다. 당시 기수별로 사례집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승주쌤 후기 : 일단 수업이 굉장히 재밌습니다. 평균임금 모고 해설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노동 모고 난이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1) 최판 위주로 문제내시는 점 2) 강조한 데서 시험에 나온 점 3) 결론이 일부 타당, 액수 특정 등을 해야하다 보니 논증하는 실력이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점이 이유입니다.
이해중심 강의도 좋았습니다. 제3자 채권양도 설명 시 나는 이걸 이제야 제대로 이해한 거구나 하고 감탄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컴팩트한 수업시간이 좋았습니다. 교시별 50분 내외여서 집중이 잘 됩니다. 2~3기면 4시 반쯤이면 끝이나니 학원에서 아예 복습하고 귀가하기 좋았습니다. 항간의 ‘승주쌤이 컴팩트하다’는건 이처럼 수업시간이 컴팩트하다는 것이지, 내용이 컴팩트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승주쌤의 컴팩트(?)함에 동의할 수도 없거니와 불안감을 느껴본 적도 없습니다.
다만 첨삭이 아쉬웠습니다. 운 안 좋으면 글씨체ㅠㅠ / 현출도UP위주 였습니다.
호환되는지 여부 : 두 분이 컴팩트하기로 유명하시니 결이 비슷할 것이라 생각해서 호환이 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에스더쌤은 포섭 및 논리에 집중하시는 반면, 승주쌤은 판례 현출도에 집중해 강조하는 부분이 다르고 답안 틀이 전혀 달랐기 때문입니다.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왜 돌아가지 않았냐고 물어보신다면 승주쌤이 제 단점을 가장 잘 아시는 분이셔서요. 제 단점이 현출도. 적응이 되면 두 분의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권화(서브노트)
주제 옆에 문제의 소재 및 포섭시 강조할 키워드, 핵심조문 빨간펜으로 기재
두문자 표시
승주쌤이 강조한 판례원문 참고 > 포섭시 활용할 사안 포스트잇 처리
(개인적으로 목차 형광펜 작업을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공부법
2기 3기의 경우 4시 반쯤이면 수업이 끝나고 보통 합법 자습실이 6시정도 까지 운영하는데 바로 직후 복습하고 가기 좋았습니다. 주로 수업 내용 온전히 이해하기, 모고에서 내가 빠뜨린 부분이 있는지 체크하기, 해당 진도부분 사례집 분석했습니다. 수업 직후 복습이 최고입니다.
특히 강조하신 판례와 혹은 개인적으로 궁금한 판례 원문을 찾아보았습니다. 포섭시 활용할 만한 문구는 연필로 적거나, 포스트잇 처리했습니다. 판례 원문을 여럿 읽다보니 주로 사용하는 말투, 포섭 방법 등이 슬슬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과목이 포섭이 중요하지만 특히나 노동법은 포섭이 더욱 중요합니다. 따라서 논리적으로 차근차근 구체적으로 (승주쌤 말에 따르면 구질구질하게) 포섭하고자 노력했습니다. 1) 논리적으로 사안의 적용을 작성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예컨대 이번 단체교섭 거부 문제라면 첫번째 단락에서 단체교섭 거부로 부노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정당한 이유가 문제되므로 a사에게 정당한 이유가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자라고 적습니다. 그 다음 사정변경, 교착상태, 적법하게 위임했으니 교섭권자, 임금은 의무적 교섭사항이니 설령 막대한 요구라도 조정해야하지 단체교섭 거부의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없다는 점등을 찝었습니다. (오래되서 자세히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음 단락에서 따라서 어떻게 봐도 a사에게 정당한 이유가 없으니 단체교섭 거부는 부노다 라고 결론을 냅니다. 일반론 내지 문제의 소재 반복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이렇게 적는 것이 보다 법학적으로 논리적이고 포섭 양을 늘릴 수 있습니다. 2) 최대한 문제에 있는 많은 문장을 포섭했습니다. 예컨대 전출과 파견 문제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으나 거의 모든 문장을 포섭했던 것 같습니다. 3) 키워드를 강조해줍니다. 예컨대 단체교섭 거부 문제에서 ‘정당한 이유’라는 문구만 거의 10번 썼을 것 같습니다.
노동법만큼은 두문자를 많이 땁니다. 승주쌤이 따주시는 것보다 더!
5. 행쟁 ( 18장 )
(전에 적은 글과 내용 유사합니다.)
-강사 : 윤성봉 변호사님 > 신기훈 변호사님
변경이유는 강사 fit입니다. 작년, 올해 성봉쌤 듣고 합격하신 분 많고 좋은 강사님이지만 개인적인 fit이 맞지 않았습니다. 호환됩니다.
성봉쌤 후기 : 교재 및 자료가 좋기로 유명합니다. 성봉쌤 1기가 빡세서 호불호가 갈릴텐데 제 개인적으로는 소화할 수 있다면 굉장히 좋은 커리큘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형강의에서 오는 안정감도 큰 장점입니다. 수업이 끝나도 복도에서, 건물 밖에서 까지 질의응답을 받아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셨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발음..
기훈쌤 후기 : 기훈쌤의 스타일이 궁금하시다면 합법 유튜브에 올라온 특강을 들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광수쌤과 fit이 맞다면 추천드립니다. 사시의 위엄이 느껴지는 두분입니다.
강사 직접첨삭해주십니다. 첨삭자분들은 간혹 맞고 틀리고가 애매하다면 넘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럴 일이 없고, 강사변경해서 틀이 어색해도 어느정도 감안하고 첨삭해주시는 점이 좋았습니다. 오히려 빠른 적응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기, 2기, 3기 첫 수업날이면 기승전결 전반적 흐름을 쭉 훑어주시는데 행정쟁송을 관통하는 흐름을 파악하기 좋았습니다. 일종의 마인드맵 입니다. 1기 첫 수업, 1기때 관련청구병합 수업이 개인적으로 행쟁 이해도를 훅훅 높여줬던 수업입니다. 이때부터 행쟁이 훅훅 재미있어졌습니다.
헌법, 행기법(이의신청x) 등 행소법, 행심법 외 다양한 관련조문을 알려주시는데 차별화 포인트로 살리기 좋았습니다.
올해 행3문의 경우 2기에 판례 원문을 프린트하여 수업하고 바로 다음주에 모의고사도 보았습니다.
기훈쌤도 수업시간 5~60분 맞춰주십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아직까진 소수강의여서 객관적 위치 파악이 어려웠습니다. 제 기억에 3기 기준 실강생이 20명 안팍이었던 것 같은데 그 중 5명 정도 합격했습니다. 모두 행쟁만큼은 62이상 고득점자입니다. 그외, 떨어진 분들 중에도 행쟁 60점 이상 있지 않을까요? 모수 대비 최고의 합격율!
-단권화
두문자만 형광펜 표시
책 앞뒤로 왔다갔다 보는 편이라서 참고하면서 이동할 페이지가 있다면 연필로 기재
책 맨앞에 가르쳐주신 행소법, 행심법 외 관련 조문 취합
쟁점 목차 취합 (백지복습용 – 세부목차까지x 주제만0)
-공부법
작년 시험 후 떨어지면 행쟁 때문에 떨어지는 거라고 생각해서 행쟁 0기부터 들어갔습니다. 아직 점수 발표가 나기 전이라서 매 수업시간에 졸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점수 발표전 공부 시작을 추천드리지 않는 이유)
결론적으로 행쟁 때문에 소탈한 것이 맞아서 1기에는 행쟁 공부에 힘을 주었습니다. 학원을 가지 않는 평일에는 매일 전과목 공부를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노/인/선택 2시간씩 한다면 행쟁만 3시간 했습니다. 매주 하루는 수업 복습, 하루는 모고 범위 외 회독, 나머지 날들은 모고 진도 범위를 공부했습니다. 2기부터는 행쟁에 대한 감이 조금씩 잡혀서 공부시간, 회독시간이 줄었습니다. (타과목처럼 2시간) 특히, 3기부터는 그냥 모고 범위와 무관하게 매주 전범위 회독했습니다. 회독하는데 8~10시간 걸렸기에 가능했고, 이쯤되니 행쟁이 제일 효자과목이긴 했습니다.
주로 복습은 수업 내용 온전히 이해하기, 모고에서 내가 빠뜨린 부분이 있는지 체크(자가첨삭)하기입니다. 1기 때는 해당 진도 부분 사례집 분석도 했습니다.
행쟁도 노동법 만큼이나 포섭이 중요합니다. 포섭은 개별적, 직접적, 구체적으로 (근관개직구!) 해주어야 합니다. 예컨대 올해 원고적격 문항의 경우 문제에 있는 거의 모든 문장을 포섭에 활용했습니다. 각 문항 당 포섭 1장 이상은 나왔던 것 같습니다.
행쟁은 특히 양이 중요합니다. 일부러 서브노트가 아닌 기본서에 단권화하여 회독하였고 평소 답안에도 단권화의 모든 내용을 담도록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어짜피 행쟁은 총량이 적어서 양을 줄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서브노트와 요론 중 비교하셔서 취사선택하셔도 무방합니다. 서브노트로 회독하시는 분들도 많고 사실 저는 서브노트를 사거나 본 적도 없어서 둘 중 무슨 책을 추천드리기가 어렵습니다^^..
행소법, 행심법 외 관련조문을 기재해줬습니다. 올해 시험의 경우 소송요건에 헌법 제 27조 재판청구권, 제107조, 제 96조, 행기법 8조 법치행정의 원칙 등이 있습니다.
시험 직전에 백지복습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쟁점목차 취합본을 참고해서 마치 저자가 되서 기본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써본다고 생각하고 백지복습했습니다. 펜으로 full로 적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빨리 다 하는게 중요하니 대부분 머리로 떠올리고 키워드만 기화펜으로 씁니다. 머리로만 떠올리면 재미가 없어서 집중이 안되고 펜으로 다쓰자니 시간이 오래걸려서 그 중간 쯤이라고 보면 됩니다. 말로 하는 것도 좋은데 당시 독서실이 조용해서 말로 할 수 없었습니다. 백지복습을 하면 어느 부분이 약한지 파악하기 좋습니다.
6. 인사 (16장 )
-강사 이해선 노무사님
후기 : 이해중심 강의력이 최고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극강의 fit으로 처음 해선쌤 수업 들었을때 너무 재밌어서(?) 빠져들듯이 수업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문장간 연결고리를 잘 설명해주시는데 수강생으로서 이 부분을 잘 받아먹어서 답안에 살리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해선쌤 강의는 일명 떠먹여주는 강의라서 어떻게 답안을 작성해야겠다고 헤매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불의타가 나와도 인사 과목 전체 흐름 및 체계에 대한 학습이 되어있다면 불안감이 감소합니다. 소위 깡(?)이 생깁니다.
특히 경영학이 어려운 민소러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실강이라 하더라도 모고를 이메일로 제출한 점이 좋았습니다. 잃어버릴 일도 없고 다시 찾기도 편합니다. 시험 끝난 직후 복습하고 자가첨삭하기에도 너무 편합니다.
무서운(?) 선생님으로 유명하지만 또 그만큼 학생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으신 분입니다. 전 압니다 제 답안을 매주 메일로 미리 보셨다는 점을요. 얼마나 작년에 비해 떨어지고 있는지 두 눈으로 확인…핳ㅎㅎㅎ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2기, 3기 쉬는 시간 없이 수업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단권화 및 공부법
제 인사관리 단권화 방식에 큰 허점이 있습니다. 이 점이 작년 시험에선 문제가 안됐고 올해 시험에서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부끄러울 정도로 잘못된 방법이라 물어보셔도 알려드리기 어렵습니다.
작년에 나름 높은 점수를 받았던 것을 돌아보자면 1) 경영학의 경우 개념을 정확히 현출하는 것이 꽤나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올해 제 답안에서는 이 점이 아쉬웠습니다.) 2) 1-1문과 1-2문의 연결고리 즉 브릿지를 살려서 유기적이고 논리적인 글을 적는 것도 좋습니다 (올해는 1-1문이 저한테는 어려워서 연결고리를 전혀 살릴 수가 없었습니다.) 3) 문제가 묻는 것에 대한 상위개념부터 시작하고 > 묻는 것에 대한 대답 > 주로 next로 논해지는 것 순으로 답안을 현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0기 첫 모고 주제인 제조업 서비스업을 예로 들면 상위개념인 제도적 차원의 인적자원관리 일반을 서론으로 논하고 > 제조업 서비스업 인적자원관리방안을 논하고 > 결로 next인 환경적 차원을 논합니다.
글씨체가 이상하다면 영어를 적극 활용하세요. 영어는 글씨체가 이상해도 알아보기 힘들지 않고(필기체의 힘!) 교수님들이 좋아하십니다. 저는 스펠링이 헷갈려도 크게 틀리지 않는 이상 일단 적고 봅니다. (e와 a헷갈리는 수준) 시험은 기세입니다. 여러분!!!
올해는 인사를 못봤으니 이쯤 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ㅠㅠ 나름 애정하는 과목이었는데ㅠㅠ
7. 민소 ( 20장 )
-진입장벽 및 선택과목 추천 이유
비법에게 민소 진입장벽은 매우 높습니다. 행쟁보다 2~3배는 어려운데 양도 2~3배는 더 많습니다. 민소 공부를 처음 시작한 작년 0기에는 사례집은 읽히지도 않았습니다. 1기에는 5분 목차 시험을 보는데 목차조차 너무 터무늬없게 잡거나 아예 못 잡겠어서 그냥 참여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광수쌤이 왜 항상 안보냐고 하셨는데ㅋㅋㅋ.. 1기 중반부터 슬슬 사례집이 읽히기 시작했고 2기 첫 모고 답안은 50점 기준 6장 나왔습니다. 결국 첫해부터 60점은 넘었습니다. 그러니까 당장 민소(특히 사례)가 너무 안 풀린다고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우상향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첫술에 배부르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과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소를 선택과목으로 추천드리는 이유는 그 진입장벽을 깬다면 덜 힘들어집니다. 1) 노무사 민사소송이 타 전문직에 비해 문제가 쉽습니다. 단문도 있고 사례도 쟁점이 비교적 뚜렷하니까요. 2) 경영과목처럼 환경의 영향을 받거나 불의타 걱정도 적습니다. 3) 경조보다 양이 적습니다. 양 때문에 경조는 뒤로갈수록, 시험이 다가올수록 부담을 느끼는 분이 많지만 민소는 처음이 가장 힘듭니다. 4) 진입장벽으로 인해 허수가 꽤 됩니다.
-강사 : 김광수 변호사님
후기 : 첨삭평이 좋습니다. 제가 알기로 정운쌤 수강생분들도 많이들 첨삭평 자료만이라도 구해서 보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혼내는 걸로 시작해서 위로로 끝나는 첨삭평,, 지식도 지식인데 많은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반론이 아닌 위로받은 말만 형광펜 칠하기.. f는 가능..
개인적으로 민소법 공부 시작하고 법학 글쓰기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서-의의 및 취지-요건-절차(신청-재판-불복)-효과-결의 틀은 행쟁에서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요건 차례대로 모두 포섭해서 효과로 결론 내리기 등 이 모든 건 광수쌤이 가르쳐주신 것 입니다. 아마 1기 첫 수업 때 사례작성법 가르쳐주실텐데 꼭 잘 들으시길 바랍니다.
굉장히 따스운 분,,입니다,, 받은 도움이 많습니다,, 이건 카페 분위기만 봐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민사소송 선택한 것, 광수쌤 강의 선택한 것은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제가 컴팩트한 강사님 선호하는 것 어느정도 눈치채신 분도 계실텐데요. 민사소송법만큼은 정운쌤이 더 컴팩트함에도 광수쌤을 선택한 것은 강사선택에 앞서 두 분의 입문 특강을 들어봤는데 광수쌤이 더 fit이 잘 맞았습니다. (아직도 생생합니다. 광수쌤 0기 첫 수업 들었을 때 역시 너무 재밌어서 영화보듯 봤던 기억… 입문특강은 노단기 에어컨이 너무 추워서 집중이 안됬습니다..쌤..) 게다가 선택과목 고민 당시, 로스쿨 다니는 친구를 통해 변시 민소 강의를 접했던 적이 있는데 그것에 비하면 이미 양이 많이 추려진 것이란 것을 압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수업이 조금 늦게 끝날 때도 있습니다.
-단권화
두문자 표시
개인적으로 책 앞뒤로 왔다갔다 보는 편이라서 참고하면서 이동할 페이지가 있다면 연필로 기재
1,2,3기의 경우 잘 안 외워지는 문장 연필로 밑줄 그었습니다. 시험 직전 한달 조차 자꾸 빼먹는 문장은 빨간펜으로 밑줄 그었습니다. 부대항소 빨간줄 투성이였고 빨간줄 위주로 시험 직전에 본 것이 신의 한 수였습니다.
책에 표시 많은거 안 좋아해서 필기 흔치 않은데 사진 속 547p 요건 2의 ② 밑에 필기는 광수쌤께서 언젠가 수업시간에 다뤄주셨던 판례입니다. 사실 547p 요건 2의 ②내용이 별로 안 외워져서(빨간줄이잖습니까?) 아마도 저 필기내용의 판례로 대체했을 것 입니다. 해당 판례 내용이라던가 답안에 썼는지 여부는 시험 끝난지도 오래됐고 복기를 안해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요... 아마도 필기 내용을 볼 때 채권양도, 필공, 부대항소가 엮인 내용인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공부법
아래 적힌 내용은 올해 공부법 위주입니다. 민소는 특히 진입장벽이 높아 이해도 차이로 인해 처음 접한 작년 공부법과 올해 공부법이 다릅니다. 먼저 작년 공부법을 간단히 다뤄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0기, 1기에는 복습 철저히 하는데 집중했습니다. 0기 방학 시기 가장 추천하는 공부법은 단문 a급이라도 완벽하게 외우기입니다. 2기와 3기에는 복습과 모고 범위만 철저히 했습니다. 사실 처음이라면 이 정도도 완벽히 숙지하기 힘들고 다 소화하시는 분도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쌤이 하라는대로 하라는 만큼만이라도 완벽히 해보세요!
이해에도 휘발에도 수업 직후 복습이 최고입니다. 작년에는 저녁 수업 직후 막차시간까지 1시간 정도 노단기 바로 앞에 있는 스카 가서 복습하고 갔습니다. 올해는 집 가는 지하철 안에서 복습했습니다. 민소를 월요일 반으로 수강해서 가능한 공부방법입니다. 토요일이라면 지쳐서 쓰러져…
광수쌤 수업방식도 이해중심입니다. 특히 수업중 문장과 문장간 연결고리나 이런것도 더 적어주면 좋다고 말씀하시는 부분 등을 꼭 답안에 살리도록 노력합니다. 예컨대 올해 중복제소 문제에서 의의 요건일반 작성 후 같은소인지 여부에서 소송물이론 가볍게 언급하고 기판력 강조했습니다.
민소 사례는 알고리즘과 같습니다. 길찾기만 잘하면 50%는 끝났다고 보면 됩니다. 즉, 논리적인 길을 잘 찾아야 하는데 이는 1) 사례집을 통해 학습했습니다. 사례집에 있는 모든 문제를 2회씩은 풀어보았습니다. 2) 책 맨앞에 포스트잇으로 ‘관할은 합의부터, 당사자는 확정부터, 변론주의는 주요사실인지부터, 기판력은 발생여부부터, 병합은 병합인지 형태부터, 위법하면 추인여부검토’ 라고 항상 상기하도록 강조해두었습니다.
민소도 행쟁과 같은 백지 복습 방법을 활용한 적이 있습니다. 변호사님이 주신 단문 목차집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단순 60점이 아닌 고득점을 바란다면 양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1) 올해 단문이었던 장래이행의소에서 정기금판결변경의소 부분과 부대항소에서 파기환송의 기속력 부분을 단락처리가 아닌 문학판검으로 작성했습니다. 이는 작년 시험에서 편취판결 단문 마지막 문학판검을 시간관계상 단락처리했던 아쉬웠던 기억에 반대로 올해는 시간도 남은터라 순간 욕심낸 것입니다. 2) 책에 적힌 것보다 무익적 기재사항 아닐만큼 짧게 한 두문장 더 적고자 했습니다. 예컨대 중복제소 의의 옆에 ‘소제기 효과이자 소극적 소송요건이다’는 문장을 적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절차에서 불복이 나온다면 단문에 적힌 것 뿐만 아니라 쌤이 수업에서 추가해서 적어주면 좋다고 말씀하신 ‘즉시항고는 민소법 제 444조에 따라 1주일 이내 해야한다’는 내용이나 교부되기 전에 선고되어..판례를 추가적으로 적을 생각이었습니다. 3) 포섭도 별소선행형, 상계선행형 별로 포섭하여 포섭만 1장 나왔습니다. 기판력 문제도 쓰면서도 이렇게까지 적는 건 중언부언인가..? 싶을 정도로 포섭했습니다. 4) 물론 무익적 기재사항 적기, 같은 말 반복은 의미 없습니다.
이는 수업을 집중해서 듣다보면, 학습 구력이 늘다보면 슬슬 자연스레 늘게 됩니다. 광수쌤의 답안지는 간절할수록 더러울수록 좋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양이 능사는 아닌데 점수 높이기 가장 쉬운 방법인 것 같기는 합니다. 시험 응시도 1년에 한번 밖에 없는 기회잖아요. 아쉬움 남지 않도록 하고픈 말 다 적고 오세요!
종종 민소 차별화 포인트를 여쭤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노린건 아니라서 명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시험 후 광수쌤과 정운쌤이 카페에 올리신 모의답안을 보면 금액 특정 등 고득점 포인트가 거의 다 담겨있기는 했습니다.
8. 기타
시험 직전에는 본인이 어려워한 주제가 아닌 강사님이 강조하는 쟁점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로 직전에 본 것 중, 올해 노동의 경우 전출과 파견, 단체교섭 거부, 행쟁의 경우 기속력, 인사의 경우 유연근무제, 민소의 경우 중복제소, 장래이행의소, 부대항소가 문제에 나왔습니다. (기판력도 강조하신 건데 채대를 봐버림..) 특히 민소 고득점은 시험지 펼치기 전에 본 덕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운도 좋았지만 이점에서 강사님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반면 작년에는 제가 어려워하는 주제 위주로 직전에 봤더니 직전에 본 주제가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고시촌 유명 학원에 계신 선생님들의 강의력은 대부분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각자 fit에 맞춰 선택하시면 됩니다. Fit 맞는 선생님을 빨리 찾는 게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올해는 극강의 fit이었습니다. 저는 fit, 이해중심, 목차 암기 필요 없음, 컴팩트, 발음 위주로 선택했습니다. 다만, 잘 찍는 강사님이라기보다 최신 경향, 강의 연구를 열심히 하시는 분이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2차는 모두 학원에 다녔습니다. 인강은 도저히 집중을 잘 못하겠더라구요. 경제적인 문제가 신경쓰인다면 조교도 추천드립니다. 조교는 수강료 면제입니다. 모고나 수업에 빠진 적 1차 병행시 인사, 행쟁 2회 빼고 단언코 한번도 없습니다. 노동은 1차와 범위가 겹치고 민소는 빠지면 따라잡지 못할 것 같아서 안 빠졌습니다.
평소 모고 점수나 등수에 멘탈 안 흔들리는데 올해 민소 3기 2주차에 사례 논탈한 건 굉장한 멘붕이었습니다. 광수쌤이 첨삭해주는 주라서 더 창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도 노동법 참고답안 했을 때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모고 때문에 멘탈을 흔들렸던 적일 것입니다. 평소에 모고를 잘 봐서 그런게 아닙니다. 다같이 못쓸때 못쓰는거나 처음이라 못쓰는건 문제 없으나 분명 저땐 잘 쓸수 있는 주제고 잘 써야하는 주제인데 논탈했으니까요. 그 쟁점이 장래이행의소였는데 이때 논탈한 덕에 이 역시 시험 직전에 보았으니 오히려 다행인걸까요?ㅎㅎ 3기에 논탈해도 고득점 가능합니다. 너무 모고에 흔들리지 마세요,,
개인적으로 강사첨삭이 아니라면 첨삭자에게 첨삭을 받아보는 것 보다 자가첨삭이 더 도움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시절을 돌이켜 보세요 종강하고 방학되면 공부했던게 기억이 잘 나던가요? 합격 후 몇 달이 지난 분들보다 당장 공부하고 있는 자기 자신이 더 노무사 ‘답안작성’에 있어서는 전문가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모의답안, 첨삭 가이드가 있다고 하더라도 가이드에 없는 1) 추가하면 좋은 내용이라던가 2) 오히려 틀린 내용은 잡아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드백만 받아들이시고 이로 인해 좌절감까지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자가첨삭 처음 하면 막막할 수도 있는데 딱히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고 모의답안 및 사례집을 보고 내가 빠뜨린 부분 체크했습니다. 이때 최고답안은 잘 안봤고 강사님들 모의답안을 참고했습니다.
일주일 중 최소 하루는 모의고사 범위와 무관하게 개인적인 회독을 했습니다. 올해만 모고 공부용을 제외하고 노동의 경우 16회독, 인사의 경우 12회독, 행쟁의 경우 18회독(3기 제외), 민소의 경우 14회독 했습니다. 모고 공부나 복습까지 포함하면, 작년 회독까지 포함하면 몇 회독일지는 모르겠습니다. (빠른 다독을 강조하는 에스더쌤은 50회독을 말씀하시긴 합니다..) 행쟁 양이 적으니까 뒤로 갈수록 효자과목 되서 회독수가 빨리 올라갔습니다.
책의 흐름 순서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과목이 그 순서대로 적힌 데에는 그 이유가 있습니다. 예컨대 인사는 직무관리, 확개평보유방, 이슈 순으로 작성되어있고 특히 보상에서도 수준, 체계, 형태 순으로 적힌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각 목차, 문단, 문장의 순서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흐름, 맥락을 파악하셨다면 책을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읽을 수 있게 되는데 이 때부터 이해도가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위치파악이 확실하다면 불의타가 나와도 뭐라도 적을 수 있습니다.
핸드폰과 멀리해야합니다. 수험과 동시에 모든 sns는 끊었고 특히 유튜브 어플 지웠습니다. 구독 채널조차 눈에 띄지 않게 구독 해제… 그렇다고해서 유튜브를 아예 보지 않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으로 들어가긴 하지만 사용량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일부러 lte도 가장 낮은 요금제 사용했습니다. 인터넷 사용 줄일려고.. 마지막 한달은 핸드폰 제출해야 하는 관리형 독서실에 다녔습니다. 디지털 디톡스 좋습니다. sns 안 돌아오는 중 :)
제가 만난 합격자 분들은 대다수 헌동(3년)이셨습니다. 그다음 생유예 or 헌유 순일 것 같습니다. 5년 이상 하신 분들도 뵀구요. 생동 적구요. 모두가 합격수기를 적는 것은 아니니 합격수기 속 기간은 결코 평균 기간이 아닙니다. 기간의 길수록 기억도 정확하지 않아 사실 수기 쓰기도 어렵습니다. 앞으로 평균 수험기간은 더 길어질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타강사 자료 보는 것을 그다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어짜피 강사님들이 알아서 이미 다 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1) 노동, 행쟁의 경우 쟁점 확인용으로 활용했습니다. 일반론을 추가적으로 가져간다거나 답안을 써본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특히 노동에서 현출도 지적을 자주 받았기에 제꺼 다 소화하기도 바빴습니다. 2) 인사, 민소는 아예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우선 타강사 문제가 너무 안 풀립니다. 호환이 아예 안되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도 타강사 자료 안보고 했는데 60 넘겨서 필요없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9. 나가며
저도 작년에 소수점 탈락을 하다 보니 얼마나 아쉬운지,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적어도 방향이 틀리지는 않았으니 합격에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달리시길 바랍니다. 가족분들부터 해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을 것 입니다. 저 또한 응원합니다!
요근래 정신이 많이 없는데 제 나름대로 시간 내서 정성스레 적어보았습니다. (워드로만 16장입니다.) 소위 말하는 글빨(?)이 없는데 내용 전달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왠만하면 질문은 공개댓글 부탁드립니다
Blog : https://blog.naver.com/caligraphy05/223309251929
안녕하세요~! 노무사님 지금 시험 별로안남은 상태에서 단권화교재를 바꿔도될까여?ㅠㅠ
1. 바꾸시는 이유가 뭔가요?
2. 무슨책에서 무슨책으로 바꾸시는걸까요?
@32기 감사하게도 어떤 노무사님한테, 단권화하신 pdf를 받았는데 그게 정리되어 한눈에 보기좋고, 들어있을건 거의들어있는데 양이 교재보다 적어서 회독수를 늘릴수있을거같아서요ㅠㅠ
경조, 인사노무요ㅠㅠ
익숙해지는데 오래걸릴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1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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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나무 보수적으로 준비하세요 제가 비전공자 노베이스인데 얏봤다가 1차탈했던 경험이 있어서..
근데 개인적으로 노동이랑 경영 과목만큼은 2차부터 시작해보길 추천드려요! 주관식으로 딥하게 공부하다 객관식으로 넘어오면 더 수월해지기도 한답니다!
노무사님 안녕하세요! 1차 합격 후 내년2차를 목표로 동차반 수강하면서 2차 공부가 처음인 수험생입니다.
일단 노동과 행쟁 두과목 수강 중인데 제가 2차 공부가 처음이라 공부방법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ㅠ 결국은 이 시험의 주된 것이암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당장의 모의고사 때문에 그 주의 배운 범위 사례의 모범답안을 냅다(?)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외우면서 나름 이해도 하고 있는 것 같긴한데 이 방법이 결국에는 도움이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동차반 당시 노무사님께서는 어떻게 공부하셨나요ㅠ
먼저 1차 합격 축하드립니다!
수업 충실히 듣고 복습해서 수업내용중에 이해못한것 없게 만든 뒤 일반론 암기하는 방식이요!
화이팅하세요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6.20 22:04
@빙그레바나나맛우유 제 기억이 옳다면 동차반 듣던시절은 대략 2일 수업, 2일 복습, 2일 암기했던 것 같아요.(저도 2과목! 너무 옛날이라 기억이 잘 안나기는 한데ㅋㅋ큐ㅠ)
'선이해 후암기' 스타일은 맞는데 초창기에는 때론 암기가 이해를 도와줍니다. 게다가 앞부분 암기 안해두면 진도상 뒤로갈수록 힘들어질거예요
1) 2과목인 만큼, 2) 열정있게 동차반 선택하신만큼 단순 이해서 멈추지 마시고 꼭 '현출'까지 노리시길 바랍니다
물론 제 취지는 이해하셨겠지만 혹시나 노파심에...!
@32기 추가 조언 감사합니다🙂 노무사님께서도 동차반 두과목 하셨군요! 대부분은 4과목 수강하시는 것 같은데 저만 뒤쳐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다가도ㅠ 현재 2과목도 벅차서.. 2과목이라도 제대로 현출하는 연습을 해야겠어요! 암기와 이해, 현출 모두 챙겨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노무사님 이번년도 1차 시험에 합격한 후 내년목표를 위해 공부를 하고 있는 초시생인대, 공부방법을 정하기 어려워서 질문드립니다!
현재 개인사정으로 인해 7월 중순부터 2기 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재작년에 과목별로 GS 0기를 수강하였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는 상태입니다. 앞으로 공부계획은 7월중순에 대학동에 가서 현강을 들을 예정입니다.
1. 7월 중순부터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 동차반은 거의 못듣게 되는데 인강으로나마 동차반을 수강하여 이번 2차 시험을 쳐보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답안 작성이라도 하기 위해 빠르게 GS 0기를 듣고 GS 2기 인강을 듣는게 좋을까요?
2.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GS 0기 기간에는 노동법, 행쟁 모두 목차와 쟁점, 포섭하는 방식에 대해 시간을 투자(이해)하고 암기하는 방법이 좋을까요?
3. 초시생인데 2차 시험전까지 2차 과목에 대한 개념 통스와 같은 스터디도 도움이 될까요?
4. 현강을 듣지 않고 인강을 들어도 학원의 자습실을 이용하여 학원에서 스터디를 구할 수 있나요?
모든게 생소하여 어떠한 방향을 잡고 공부를 해야될지 감이 잡히지 않아 질문드립니다. 감사합니다!
0. 먼저 1차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7월 중순에 대학동에서 현강을 들으신다고 하여 여쭙는데 어떤강의 말씀하시는 걸까요?
1. 저라면 gs0123기 모두 안 듣고 동차반만 들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강의보다 중요한것은 복습>입니다. 동차반 듣고 이해부터 암기까지 복습 치열하게 하셔서 이번 2차 시험에 도전해보시길 강추 드립니다. 물론 시간상 합격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나 이번에 합격권과 가까히 갈수록 내년 합격할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0기 듣고 2기 듣는건 강의 듣기 바빠 복습할 시간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2. 포섭은 하다보면 늡니다 일반론을 이해하고 암기하는데 시간을 집중적으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3. 저는 스터디를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4. 이건 학원에 물어보심이!
@32기 귀한 시간 내주신 답변에 감사합니다!
7월 중순에 대학동에서 현강을 들을려고 한 것이 아니라 인강이었는데 오타였습니다!
하나만 더 질문해도 될까요??🙏🏻
그럼 혹시 동차반을 듣게 된다면 저는 이번시험에서는 행쟁, 인사라도 제대로 공부하여 두 과목에만 집중하는것이 좋을까요??
(개인적으로 행쟁은 집중하여 공부해서 어떻게 공부하면 이 점수가 나오겠구나 라는 점을 알고싶고, 나머지 한과목을 무엇을 할지 고민했는데 다른 과목보다는 인사 과목을 선택해 인사의 유기적인 흐름을 알고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도림 1. 4과목할지 2과목 할지는 공부스타일에 따라 다를것 같습니다. 사실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4과목이 벅찰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과목>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2. 그렇다면 무슨 과목을 선택할지의 문제인데 기범쌤은 이 경우 <노동, 행쟁>을 추천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법 과목은 회독 횟수를 높여주는 것 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서요. 저도 <노동>은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3. 동차반만으로 인사의 유기적 흐름을 파악하긴 어렵습니다. 오히려 숲보단 핵심 나무에만 집중하는 느낌?
4. 저는 <노동, 인사>만 동차반을 들었습니다. 1차에서 접했으니 그나마 익숙할 것 같아서요.
5. 어떤 선택과목 수험생이신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민소>라면 동차반을 그다지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32기 자세한 답변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