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태도[岩泰島] 승봉산 355m
목포에서 서쪽으로 28.5km, 서남단 해상에 위치한 암태도는 면적 36.270km2, 해안선 39.8km이며 995세대에 1,918명이 거주한다.
유용 농경지가 13.25km2나 되며, 섬 한복판에 있는 승봉산(해발 355m)이 늠름한 기백을 자랑한다.
암태도는 돌이 많고 바위가 병풍처럼 섬을 둘러싸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암태도는 압해도 송공항에서 차도선이 하루에 10번 다니며 소요시간은 25분 정도 걸린다.
9개의 큰 해수욕장을 갖고 있는 이웃섬 자은도와 달리, 변변한 모래사장 하나 없어 내세울 것이 마땅치 않은 암태도는 본래 쌀 한 톨 구경하기 힘든 척박한 땅이었다.
그러다가 마명방조제를 쌓아 드넓은 갯벌이 옥토로 바뀌게 되었다.
2008년 6월의 일이다.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추포도, 반월도, 박지도, 우목도, 부소도, 매도, 거사도 등 11개 섬으로서는 혁신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목포와 압해도 바다를 연결하는 압해대교가 8년여 공사 끝에 완공된 것이다.
예전에는 독립된 섬으로 여객선이 하루 두세 차례만 이 섬들을 정박하였기에 시간도 많이 걸리고 요금도 비싸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차를 가지고 가면 다 돌아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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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은도[慈恩島] 두봉산 364m
암태도 옆에 위치하고 아홉 개의 백사장, 너른 들판이 펼쳐진 섬으로 면적 52.790km2, 해안선 길이 56.8km이며 인구는 1,305세대, 2,407명이다. 관광명소로는 백길해수욕장, 분계해수욕장 등이 있다.
자은도의 관문은 이웃섬인 암태도 오도선착장이다.
1996년 자은도와 암태도를 어어주는 675m의 다리가 놓이기 전까지, 남진(南津) 포구는 목포에서 오는 여객선이 닿았던 자은도 선창이었다.
자은도 지명유래는 다음과 같다.
자은도(慈恩島) 이름은 삼국사기에 의하면 우리말로 된 마한과 백제 때의 옛 지명을 신라 경덕왕이 당나라 국자감에서 유학한 인재들을 활용하여 서기 757년 12월에 중국 당나라식 한자이름으로 개명한 이래 1300여 년간 사용되어 왔다.
자은의 어원은 섬 사람들의 서로 돕고 감싸주는 넉넉한 인심과 착한 인성을 격려하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신라시대 인재들이 역사서 “삼국지”에 기록된 유염이 제갈량에게 보낸 편지 “間者迷醉 言有違錯 慈恩含忍 不致之于理 使得全完 保育性命”.
즉, “제가 술에 취해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커다란 실수를 하였음에도 승상께서 너그러운 마음(慈恩)으로 용서해 주셔서 생명을 부지할 수 있었습니다.”라는 문장의 '자은'에서 유래하는 멋진 이름이며, 靑史에 기록된 지혜롭고 아름다운 역사 이야기다.
자은도와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등 이 네 개의 섬 가운데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섬은 자은도이다.
예전에는 교통이 불편하여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는데, 암태도와 자은도 사이에 은암대교가 개통된 이후로 많은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또한 이 지역에서 가장 중심되는 도서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은도는 전국의 섬들 중 열두 번째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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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플교
퍼플교는 신안군 안좌면 박지마을에서 평생 살아온 할머니의 소망이 담겨있는 다리이다. 할머니의 간절한 소원은 살아 생전 박지도 섬에서 목포까지 두발로 걸어가는 것이었다. 이후 2007년 신활력 사업으로 목교가 조성되었으며 반월, 박지도가 보라색 꽃과 농작물이 풍성한 사계절 꽃피는 1004섬의 의미로 퍼플교로 불리우게 되었다. 다리 중간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팔각정과 낚시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밤이 되면 소망의 다리는 더욱 빛이 난다. 암흑이 드리워진 곳에 퍼플교만의 환한 불빛이 비추고, 다리 아래로는 바닷물이 가득차 있다.
퍼플교는 안좌도 두리마을과 박지도, 반월도를 잇는 보행교. 바다 위에 세운 이 목교는 '걸어서' 건너야 한다. 물때에 따라 바닷물이 오가며 다른 무늬를 보여준다. 천천히 걷거나 앉아서 쉬어가며 주변 풍경과 여유를 즐기기 좋다. 퍼플(purple· 보라색)교라는 이름만큼 주변 마을 풍경도 독특하다. 퍼플교로 연결된 안좌도 두리마을과 박지도, 반월도의 건물 지붕은 온통 보라색이다. 섬을 오가는 마을버스, 쓰레기통마저도 보라빛이다.
박지도와 반월도엔 청도라지와 보라색 꽃, 과실이 많이 난다.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 프로젝트의 하나로 보라색을 섬을 상징하는 색으로 정했다. 올해 지붕을 그 색으로 칠했고 라벤더 같은 식물을 심었다. 작은 섬마을이 보랏빛으로 물들면서 퍼플교를 찾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퍼플교 총길이는 1.84km의 목교이며 신안 안좌도~반월도 380m, 반월도~박지도~915m, 박지도~안좌도 547m로 1시간 정도면 포존에서 사진을 남기며 한바퀴를 걸어서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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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태도 승봉산 산행
1.산행시간 : 4시45분~7시45분(3시간)
2.산행코스 :
노만사 입구-노만사-와불바위-마당바위 갈림길-마당바위-마당바위갈림길-큰봉산-수곡고개-
승봉산 정상-만물상-273봉-면사무소방향-
암태중학교
3.산행거리 : 8K
■ 자은도 두봉산 산행
1. 산행시간 : 9시~11시10분(2시간10분)
2.산행코스 :
자은중학교 정문-꽃깔봉-두모산-두봉산 정상-도명사갈림길-유천리 방향- 유천마을 표지석
3.산행거리: 5.6K
■ 퍼플교 트레킹
1. 산행시간 : 13시30분~15시(1시간30분)
2.산행코스 :
안좌도 퍼플교 시작점~반월도~박지도~안좌도 퍼플교 시작점 원점회귀
3.산행거리: 3.14K
신안군 앞바다에 위치한 1004섬중 [암태도 승봉산과 자은도 두봉산] 2개섬&산 인증 후 귀경길에 퍼플섬 구경하였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