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따르릉~~
전화벨 소리에 놀라깨어
전화를 받을려고 하는순간
벨소리는 멈추고~~~
왠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대문이 활짝 열려있고 현관문까지
또 거실문도 열려있어 썸짓한 기분이 들어
현관을 보니 처음보는 낡은신발(스맆퍼)이 눈에 띠어
어머니를 불렀다..
어머니 누가 대문을 열었어요?
현관문도 열려있는데요..
연세가 많아 잘 듣지못하시는
어머님께 소리를 질러 물었다
나 모른다..
그럼 이 신발은요??
몰라 내가 어떻게 알어..
그럼 누구오셨다 바꿔신고 가셧나요?
아무도 안왔다갔는데~이상한 일이다..
안방문도 열려있고
아들방도 활짝 열려있고
어머님은 모르시고
내방도 그대로인데~~~~
엄마~ 도둑들었어요..
난 ~새벽기도회를 다녀오면
아침에 꿈방에들어가 출쳌하고
남편 출근과 동시에 아침 잠을잔다
가슴이 뛰고 덜덜 떨고있는데
왠여인이 주방문을 열고 나오며
아주머니 죄송해요..
대문이 열려있길레 배가고파서 들어와
밥 먹었어요..
겨울 흰투피스에 열 손톱마다 색다른 메니큐어를
발랐고 발톱엔 빨강 페디큐어를 발렀다
창백한 얼굴이 밉상은 아니였다
밥상엔 아침에 끊여놓은 찌개와 냉장고에서 김치 외
반찬을 꺼내놓고 밥을 먹고있는것이다..
나는~밥 한공기를 더떠주며~~~~~
아니 주인 허락도없이 어떻게 이럴수가있어요?
여인은 환하게 웃으며~ 할머니 방문을 열어보니
곤히 주무시는것같아서 배가 고파 밥부터 먹었다나요
황당하기도 하고 다행이다 생각도 들고~~~
식사후 과일을주니 배불러 못먹겠데요
인사를 깍드시하고 가는 여인의 뒷모습을 보며
안스러움에 마음이 착찹했습니다
얼마나 놀랐는지 지금도 가슴이 진정이안되네요
5월18일 오전 11시10분
익산시 주현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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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이 어머님과 제가 먹어야할 점심밥을
다 먹고갔으니~~~마마 배속에서 꼬르록~~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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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마님 점심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익산시 주현동으로 자장면 두 그릇 배달이요~~~~~~.
싸이님 전화 주셔서 고맙습니다..얼마나 놀랐는지 청심환 먹고 처처있는데 염려해 주시고 전화주심 감사드리며 짜장면 잘먹었습니다...속달로 배달하셧는지 면발이 불치도 않고 쫄기쫄기해 맛있게 먹었습니다..감싸해용
날벼락.........빨랑 진정하셨으면 좋겠네요.청심환 드시고요 밖에 나가셔서 바람 쏘이세요.달려가고싶네요.
ㅎㅎㅎㅎ 마마님이 후하신 분인거 알고 들어오셨나보다. 마마님 댁에 들어갔으니 다행입니다. 그쵸? 복 받으소서~~~~
허미.. 우리 마마님 얼마나 놀랬을까요~ 그래도 과일까지 챙겨주시다니~ 정말 마마님의 따뜻한 정을 느낄수가 있네요~언젠가 마마님집에 가서 밥을 얻어 먹고 말거야~ ㅎㅎ
이긍~그여자도 보는눈이 있나보네요~ㅎㅎ 어캐알고 마마님한데로 갔을까? 힘내시고요~그나마불행중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얼렁 잊어 버려셔요~
어머나 마마님 엄청 놀라셨겠습닌다~~~정말 그 여인 누구인가요? 희한하네요 ~~그렇지만 불행중 다행이라고 생각하셔요
워메 미치것네. 어떤여인네가 주인 허락도 없이 남의 집에 들어와서 마마님께서 청심환을 드실정도로 놀래키다니... 주거칩입으로 입건을 해버려? 하지만 오죽 배가 고팠으면 그랬겠습니까 ! 과일까지 대접을 하셨다니 정말 잘하셨네요 . 마마님은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
마마님 정말루많이 놀래지요,그래도 마마님 집에 같으니 과일까지 ........마져요 보는 눈이 아주 좋아요,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