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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욜날 아침 주간회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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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기아차공장에 신차발표회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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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직원 보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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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품질에서도 차를 함 봐야니 같이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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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욜날은 부평같이가니 그렇게 광주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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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하고 부평갔다 내려오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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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작전?을 짲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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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디 광주건은 연기가 되었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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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야 어쩔수없이 당일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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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에서 ktx 타고 설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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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들렀다가 왔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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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울님들 그거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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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지하철 타는데 가다보면 평면 에스컬레이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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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트 정방향 움직이는 상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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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땅에서의 달리기를 하면 누가 이길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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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향으로 움직이는데에 달리기까지 하니 이길꺼 같지만 반대라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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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에 나온 실험결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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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 이글을 적었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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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가 황당한 실험을 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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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출장가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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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왈 아빠 오늘 태워주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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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태워주고 차 돌려 직원 태우러 갔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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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총각이라 밥을 챙겨줘야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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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달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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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디 바보새가 천천히 날아오더니 내차에 부딪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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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는진 나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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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달렸으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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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역에 도착해서 보니 차 도착 20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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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근처 식당에서 콩나물 국밥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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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람에 개눈 감추듯 후루룩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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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는 담배 일방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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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승강장에 가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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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텁텁하니 카페라떼 두개 사고 계산하려는데 ktx가 정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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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로 카페라테 1200원, ktx 온커피가 3000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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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촉측발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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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빨리 계산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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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필 카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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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계산을 하고 계단을 뛰어올라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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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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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판단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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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에스컬레이트는 사람이 많아 뛰지 못할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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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은 눈에도 안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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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에스컬레이트가 서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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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 여기로 뛰면 되겠다 싶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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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타는데 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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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시작 저는 위로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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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은 밑으로 내려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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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미터 되는계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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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뛰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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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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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때 청백계주 대표하고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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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려 몇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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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어렵게 차로 올랐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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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엔 마트나 가서 아들넘 그렇게 장난치면 하지말라 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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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제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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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부평에 들러 업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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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데 또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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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달리면 1시간 앞당겨 갈수가 있으니 그렇게 해야지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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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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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디 자리잡고 피곤함을 풀려 참을 청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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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들려오는 조잘조잘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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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을 통화를 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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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기가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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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해서 소개팅 정도로 알게된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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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가까워지려고 서로에게 궁금해 하는 싯점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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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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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고 있다, 거짓말 아니다, 어떻게 설명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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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골자는 요고 가지고 1시간을 되풀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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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잠못자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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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도 아니고 오래하면 밖에 나가서 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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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크게 면박을 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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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넘의 아가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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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싸가지가 바가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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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니 밖에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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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안되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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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썩을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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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부분 넘 심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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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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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맘 쏙으로만 그렇게 외쳤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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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째 저보다 더 활기차게 뛰어 다니시는거 같에요 조금은 부럽습니다 하지만 건강조심하시길 당부 드려요 ㅎㅎ
ㅎㅎ 네 그때 뵈어요. 근데 어째 오늘 병원 약타러 갔더니 한달분 주면서 한달후 항생제를 준다나 어짼다나, 조심하라는데 하루 정도는 괜찮겠지여
맘쏙으로 ,,,,,,,,,,,,, ㅋㅋ "어이 아가씨 조용히좀 합시다 혼자만 있습니까 " 요롷게 한마디 해주시지 ,, ㅋ
입 밖으로 나오려는거 엄청 참았꾸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