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약 2년정도 꿈꿔왔던 유라시아 횡단 출발이 멀지 않았습니다.</p><p><br></p><p>7월 6일 서울 출발 후 7일 승선, 약 5~6개월의 일정으로 다녀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br></p><p><br></p><p><strong>1. 바이크</strong></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C5C94A5D050EAC2D"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data-filename="20190611_150421.jpg" exif="{}" id="A_99C5C94A5D050EAC2DCE79"/></p><p><br></p><p>횡단에 사용할 바이크입니다. 18년 7월 출고하여 현재까지 5,500km 탄 브이스트롬 650XT 입니다.</p><p>탑/사이드는 GIVI 58L + 48L*2 장착하였습니다.</p><p><br>현재까지 각종 가드, 센터 스탠드, 사이드 스탠드 확장, 2채널 블랙박스, 멀티바 설치, 거치대 2개 설치를 완료하였으며, 다음주내로 그립 보강, 안개등, 컵 거치대, 추가 시거잭을 설치하고, 출발 하는 주에 전조등을 LED로 교환할 예정입니다.(복귀 후 할로겐 전구 재교환)</p><p><br></p><p>그리고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엔진가드 백 5L * 2, 탱크백 5L, 방수백 66L 1, 40L 2개를 준비해뒀습니다. </p><p><br></p><p><br></p><p><strong>2. 스티커</strong></p><p><strong><br></strong></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F9714A5D050EAD32"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data-filename="20190614_104058.jpg" exif="{}" id="A_99F9714A5D050EAD32E6E1"/></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729D4A5D050EAF01"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data-filename="20190614_104241.jpg" exif="{}" id="A_99729D4A5D050EAF01B1E1"/> </p><p>탑/사이드 케이스에는 이런저런 스티커를 붙여볼 생각이었습니다. 군생활을 했던 공군이 불현듯 떠올라 공군본부 정훈공보실에 연락하여 사정을 설명하니 친절하게도 등기우편으로 바로 보내주셨습니다.</p><p>*전화 받아주셨던 여성 중령분 감사합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바이크 이곳저곳에 붙이고, 최대한 많이 노출시키겠습니다.*</p><p><br></p><p>군생활을 잘한편이 아닌데 이렇게라도 도움되는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p><p>(참고로 저는 兵 690기 입니다.)</p><p><br></p><p>이외에도 다른 스티커를 더 붙여볼 생각입니다.</p><p><br></p><p><br></p><p><strong>3. 경로</strong></p><p> 1) 1안</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5887445D050F4031"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data-filename="32000.PNG" exif="{}" id="A_995887445D050F403195F3"/></p><p><br> 2) 2안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972B445D050F3F38"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data-filename="25000.PNG" exif="{}" id="A_99972B445D050F3F3829A1"/></p><p><br></p><p>처음에는 호기롭게 몽골, 중앙아시아 정복 등을 고려했습니다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전부 제외했습니다.</p><p><br></p><p style="margin-left: 2em;">1. 오프 경험 전무. 이제와서 배우기엔 배울 곳도, 시간도 마땅치 않음.</p><p style="margin-left: 2em;">2. 개인적으로 해볼 게 있어서 빠른 시간 내에 유럽 진입 원함.</p><p><br></p><p>횡단 그 자체에 의의를 두고 그대로 러시아 횡단(풀코스 주행 or 열차 이용 여부 미정) 후 무르만스크를 거쳐 노르드캅에 가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p><p>스톡홀름의 지인 집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하면서 그때의 상황을 고려하여 러시아 재진입 후 조지아, 터키, 남유럽을 거쳐 서유럽으로 들어가는 경로와 그대로 유럽 구경을 계속하고 서쪽으로 향할지를 정할 생각입니다.</p><p><br></p><p><br></p><p>또한, 이번 여행에서 반드시 방문해볼 곳을 몇군데 정해뒀습니다.</p><p><br></p><p style="margin-left: 2em;">1. 노르드캅(유럽 최북단 지점)</p><p style="margin-left: 2em;">2. 스톡홀름</p><p style="margin-left: 2em;">3. 뉘르부르크링 주행</p><p style="margin-left: 2em;">4. 코토르/두브로브니크/플리트비체 구경</p><p style="margin-left: 2em;">5. 암스테르담/마스트리히트</p><p style="margin-left: 2em;">6. 호카곶(유럽 최서단 지점)</p><p><br></p><p><br></p><p><strong>4. 준비물</strong></p><p>정답이 없어 가장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p><p><br></p><p>평소 캠핑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캠핑 용품은 가져갈 것이고, 바이크 부품은 오일필터, 건식 에어필터(비상용, 현재 K&N 습식 사용중), 점화플러그 1 SET(NGK MR8E-9라는 거의 독자규격 사용...), 브레이크 패드 앞뒤 1 SET 정도 챙겨갈 것이며, 공구는 기본으로 주는 공구 규격대로(10, 12, 14, 17, 22, 24mm, 육각렌치) 제 공구를 챙겼습니다.</p><p><br></p><p>의료 관련 문제는 30대에 접어든 아저씨라 만성질환(고혈압...)을 앓고있어 넉넉하게 7개월치 수령 및 영문 진단서를 발급 받았습니다.(혹시라도 초장부터 문제가 될까봐 사전에서 высокое давление/고혈압/ 라는 단어를 찾아 구글 Keep에 저장해뒀습니다.)</p><p>또한 A형 간염 및 파상풍 주사를 새로 맞았습니다.</p><p><br></p><p>면허 공증준비는 일단은 완료입니다.</p><p><br></p><p><strong>4-1. 서류</strong></p><p>여권, 국제면허증, 국내 면허증, 이륜차 등록증 & 등록증서 3부, 영문 진단서 1부, 면허증 러시아어 번역본 2부 준비하였습니다.</p><p><br></p><p><br></p><p><strong>5. 사진 및 영상 촬영</strong></p><p>이번 여행의 핵심 of 핵심입니다.</p><p>십여년간 접어뒀던 취미를 되살려 작년에 카메라를 다시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p><p><br></p><p>사진 및 영상 관련해서는 </p><p>올림푸스 E-M1 mk2, 12-100 PRO, 25.8 단렌즈, 7.5mm 광각렌즈, 알리발 카본 삼각대</p><p>갤럭시 S9+, S8+, 소니 액션캠 및 거치대 및 짐벌을 준비하였습니다.</p><p><br></p><p>미러리스 카메라여서 그런지 바디, 렌즈, 스트로보까지 모두 넣어도 공간을 많이 잡아먹지 않아 다행입니다.</p><p><br></p><p><br></p><p><strong>6. 자기 PR</strong></p><p>다른 분들의 여행기를 정독하면서, 최소한의 자기 PR을 위한 명함/엽서 및 스티커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p><p><br>디자이너 지인 분께 로고 디자인을 부탁드렸고, 영어 전문가 지인 분께 치킨과 술을 바쳐 영문 검수를 부탁드렸습니다.</p><p><br>엽서는 대강 이런식으로 만들었고, 디자인 부탁드리면서 조언을 구했습니다.</p><p><br></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4182505D050FC735" class="txc-image" width="567"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567" data-filename="슬라이드1.jpg" exif="{}" id="A_994182505D050FC7359EF5"/><br></p><p style="text-align: center;"><br></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8AE3505D050FC702" class="txc-image" width="567"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567" data-filename="슬라이드2.jpg" exif="{}" id="A_998AE3505D050FC702E53B"/><br></p><p style="text-align: center;"><br></p><p>(미적 감각이 전혀 없어 퀄리티가 처참합니다.)</p><p><br></p><p><br>앞면의 <strong>One small step, One giant leap</strong>은 닐 암스트롱의 "That's <strong>one small step</strong> for a man, <strong>one giant leap</strong> for mankind.(이것은 한 명의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에 영감을 받아 구호로 삼게 되었습니다.</p><p><br>이 부분은 사연이 길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p><p><br></p><p>뒷면은 다음 목적지에 대한 두려움 대신 기대를 가지고 "다음은 어딜까?"라며 떠나보자는 의도로 From Seoul, Republic of Korea / Where is next? 라고 적었습니다만, 위에서 말씀드린 영어전문가께서 이렇게 쓰라고 바꿔주셨습니다.</p><p><br></p><p><br></p><p>영어 원어민 + 영문과 교수인 분이 그렇게 하라니 그냥 믿으면 될듯 합니다.</p><p><br></p><p><br></p><p><strong>7. 여행 내용 업로드</strong></p><p>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인스타그램, 블로그에 근황을 올리고, 틈틈이 영상을 올리기 위해 유튜브를 사용해볼까 합니다.</p><p>물론 핵심은 글과 사진이기 때문에 영상은 무편집이나 간단한 수준으로 편집하여 올릴 것입니다.</p><p><br></p><p>글과 사진은 네이버 블로그 업로드 후 그 내용을 그대로 복사하여 이타세, 바이크메니아, DC 바이크 갤러리 등지에 올릴 생각입니다.</p><p>(여행중에 각 사이트별로 별도로 작성할 엄두가 나질 않아요...)<br></p><p><br></p><p><br><strong>8. 자금 및 여행 이후 생활 대비</strong></p><p>현재 1,500만원정도로 예상 및 준비하였고, 1,800만원짜리 마통이 있습니다.</p><p><br>가급적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볼 생각입니다만, 그래도 2천만원을 넘기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p><p><br>이후 생활 문제는... 다행히 재취업이 크게 어렵지 않아 큰 걱정은 없습니다.</p><p><br></p><p><br>현재까지 준비 상황은 대략 이렇습니다.</p><p><br>시간이 다가올 수록 뭔가 일이 더 늘어나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p><p><br></p><p>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응원 및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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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멋지십니다ㅎㅎ 얼마남지않은 시간 준비잘하시고 부디 무탈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정말대단하십니다! 저같은 사람은 꿈도 못꾸는데. 멋지고 용기있는 도전을 응원합니다!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용기에 박수를 드립니다 멋진 여행 잘 다녀오세요 ~~! ^^
떠나기전에 연습하는셈치고 전국일주 한번 다녀오세요. 배에 바이크 싣는것 까지 생각하면 제주도까지도 좋을듯...
도전에 응원합니다~~여행 무사히 마치시고 유튜브에 여행기 브이로그 올리시면 구독할께요~ 열정에 화이팅 입니다!
대단하십니다.
저도 언젠가는~~~^^*
응원합니다.
"평생 언젠간 한번.." 이라고 생각만 하는 일을 준비중이시네요.
대단하십니다.
전 610기입니다. ^^
와우 저도 610기입니다. 동기를 여기서 보게 되네요 반갑습니다. ^^
@미돈/허혜성 반갑습니다.
1전비 항공기급유지원반 급유차 운전병입니다.ㅋㅋ
@blackhole ^0^ 저는 10전비 화생방지원대 입니다.ㅋㅋ
응원합니다^^ 안전 무복 기원합니다^^
멋지십니다~ 응원합니다~
멋지십니다. 화이팅~!
대장정의 길을 가시네요~
꼭..성취하세요
저도 항상꿈만꾸던것인데...ㅎ
멋지십니다
잘다녀오세요^-^
캬~~~ 엄청나게 멋지십니다~~
와~~~ 화이팅 입니다~!!!!
인생 한번인데... 진정한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각종 위급상황 등 대비 잘하셔서 무사귀국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