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천/진천을 나다닐때 넘나들던 고삿재에서, 양쪽 시계능선이 늘 궁금해 왔다.
마침 오늘 조치원에서 회식도 있고, 겸사겸사 시간을 맞추어 둘레산길에 나선다.
조치원 재래시장에 가는 물푸레의 봉사로 떼제배 골프장 직전 심중리 세종체육센터 앞에 하차한다.
동림산 오름길이 가파르다. 숨을 고르면서 떼제배 골프장을 마주해 본다.
정상표지석이 초라하다.
봄날 놀이터로 꽤 좋아 보인다
정상주 한 잔 하면서 휴식
천안 수신면 벌판
고삿(소)재 내림길에 국가유공자 묘역, 운주산이 아득하구나..
수신면으로 넘어가는 고삿재..
묘역 건너서 바라본 망경산..
천안 율리..멀리 작성산이 희미하다..
작은 운주산을 지나고..이후 운주산 동쪽 오름길에서 지쳐 걸레가 되다...
운주산 정상에서 이슬이 한잔으로 휴식을 취하고..내림길이 걱정된다.
비목나무..
운주산성 공원..
고산사 입구 주차장...완전 그로기..
정상에서 만났던 두여인이 자가용 창안에서 안스러운 눈길로 바라보지만..
코로나로 인해 동승 부탁도 힘들고...
다시 미곡리 산길을 내려와 시내버스 정류장을 찾아 헤매는 낯설은 논밭길에..
발걸음은 족저근막 통증을 불러 온다..
어느새 서쪽 금성산능선으로 해는 지는데...
801번 시내버스를 만나 조치원 역앞에서 벗들 만나 소맥을 퍼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