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자 : 2017.03.12.(일)-충남 홍성 오서산
날 씨 : 맑음, 연무, 14도
누구와 : 산오름산악회 시산제 46명
저희도 김총까지 8명이 참석 합니다, 김총은 산오름 정회원
오서산 [烏棲山] 790m (충남 홍성군 장곡면)
오서산은 충남 홍성군 광천읍과 보령군 청소면의 경계에 있다.장항선 광천역에서 불과 4km의 거리에 있어 열차를 이용하여 산행하기에도 편리하다.
옛 부터 까마귀와 까치가 많아 오서산이라 불려졌다 하지만 요즘 산행에서는 까마귀를 찾아보기 힘들다.
천수만 바닷물이 산아래 깔리고 정상에 오르면 서해바다가 막힘 없이 보여 일명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리기도 한다.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은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가을의 정취를 한껏 누릴 수 있다.
오서산은 정상까지 바위가 발달되어 있어 악산의 성격을 띠다가 하산코스에서는 완만한 곡선이 이어져 바위지대가 흔하지 않은 육산으로 되어있다.
오르는 길에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단풍길도 이어져있다. 산의 능선이 용의 머리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용허리나 줌방바위, 대문 바위, 은폭동 폭포, 신랑신부바위, 농바위가 눈길을 끈다.
산 정상에 오르면 석각으로 된 4각형의 우물 맛도 그만이다. 오서산 정상 일대는 가을이면 온통?(정상부만) 억새천지가 된다. 정상에 서면 허리춤을 훨씬 넘는 억새사이로 군산 일대의 서해바다가 보인다.
광천은 김과 어리굴젖 등 해산물이 유명하므로 4일과 9일 장날에 맞추어 산행일정을 잡는 것도 좋다. 귀로에는 도고온천이나 온양온천, 현충사, 온양 민속박물관 등을 들러 올 수 있으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오서산 산림욕장 입구에서 산에 오르기 전 시산제를 먼저 지냅니다
제를 준비하는 동안 전 잠시 계곡으로 내려 옵니다
인근에 개 사육장이 있어 엄청 시끄럽게 지져댑니다.
명대계곡이라는군요
산악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시산제를 시작합니다.
등반대장의 산악인에 대한 선서~!!
회장님의 분향
수키씨 좌측 뒷편에 계신분이 얼핏 카메라에 잡혔군요
제가 처음 산악회 활동을 시작한 산악회 이름이 대한산악연맹소속 "백호산악회"인데
올해로 35년 되었지요. 저는 3~4년 후에 가입을 했는데 그 당시 함께 활동했던 분을
우연히 산오름에서 만났군요. 저를 먼저 알아보고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누군가 가자고 해서 처음 오셨다는데 어제도 어느산인가 다녀 오셨다는 군요.
2016.10.16 34회 시산제
시산제는 매년 10월 셋째주 도봉산 도봉계곡 문사동을 지나 거북암에서
고정으로 지냅니다.
덕분에 제지낼 음식을 산 아래부터 메고 올라가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지요.
예전 막걸리를 20리터 말통으로 밖에 안팔았을 때 메고 올라가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그 땐 인심도 좋아 하산하는 산객들과 두루두루 어울려 막걸리잔을 함께 나누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특이하게 케익을 올렸군요.
산신령께서 맛나게 잡수시고 올 한해 무사한 산행을 인도 하시리라 믿습니다.
정회원들의 종헌이 끝난 후
일반 참가자들의 헌작순서 입니다.
첫 번쨰로 우리 금강식구들이 잔을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소지를 합니다.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축문을 하늘 높이 날려 보냅니다.
시산제를 모두 끝내고 음복의 시간을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