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처가집에서 만난 동서가 어제 서울로 올라간다면서 잠시 집으로 왔다
이 이야기 저 이야기 세상사는 이야기하다가 명함을 한장준다
헉~~~~ 대표!!
전무이사에서 드뎌 대표가 되었슴꺄? 축하합니다!!
근데 얼굴이 그렇게 여유롭고 의기양양해 보이진 않는다
짧게 이야기하기를
구조개편에서 밀려나와서 일단은 사무실을 강남에다가 하나 내었단다
현재 직원은 1명
순간 어벙벙~~해진다 축하해줘야 하나 위로해줘야 하다
커피마시고 과일먹고 그이와 그이 부인은 갔다
유난히 사이가 좋은 부부라서 그런가 다산이라서 아직도 공부가 남은 애들도 있는데..
토끼장의 집토끼처럼 때되면 주는 풀 뜯어먹고 안전빵으로 살다가
생존경쟁 치열한 광야에서 산토끼로 살아야 될텐데..
내처럼 시골에 살면서 경제활동 안 하는 무지렁뱅이는 못느끼지만 요즘 경제가 최악이라는데..
아침밥 먹으면서 동서 이야기하다가 와이프보고 그랬다
노파심에서 하는 이야긴데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재정보증 서주면 같이 죽는데이~
와이프는 묵묵부답..근데 별로 인상이 안 좋다..내가 너무 앞서갔나?
우리 부부는 요즘 집안에서도 마주치면 조금 어눌한 목소리로 오른손을 흔들면서 안뇽~!! 이런 인사를 한다
그리고 식후에 나는 사모님 맛있게 먹었슴다!! 라고 반드시 인사드린다
오늘도 사모님~ 맛있게 먹었슴다!! 라고 인사드렸더니 안 쳐다보고 그런다
앞으로 그런 인사하지마라 남자가 쪼잔하고 간사스러워 보인다!!
헉~~~~~!! 저 사모님이 잠을 잘못잤나? 뭘 잘못먹었나?
감히 평산 신씨 한성윤공파 33대손에게 간사스럽다니?
무안해서 컴앞에 앉았다 커피 한잔달라하면 또 뭐라 하려나?
내가 니~ 씨다바리가? 니는 손이 없나? 입만 살았나?
이러면 쪽팔려서 우짜꼬? ^^
오늘 커피는 내가 알아서 해결해야 쓰것다..근데 내가 무지 인정머리없고 쪼잔한가?
나는 먹어보니 이빵 저빵해도 안전빵이 최고던데..
첫댓글 ^^빵만 묵고 살순없잔아. 피자도 간혹 묵어야 되고--
아~~ 니가 그러니까 피자하고 콜라 묵고싶다
나는 아직도 피자 돈까스 햄버그 치킨 좋아하거등 ㅋㅋ
@동선 몸이 약해서
@거이 고기가 많아서 개소주짜면 많이 나오겠던데
ㅋㅋㅋ
@동선 요새 개소주 묵는사람잇나^^
@거이 나는 옛날부터 몬도가네꽈가 아니라서
개고기 개소주 절대사절이다 ^^
그외 고래고기 돼지국밥 홍어 간고등어
이런거도 몬묵는다
양반집 자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