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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때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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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과거로의 여행 - 서울 북촌한옥마을
Pearl 추천 0 조회 31 07.10.04 15:44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과거로의 여행 - 서울 북촌한옥마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3월의 어느 날 600년 서울의 삶과 숨결을 그대로 담아내는 북촌한옥마을에 갔다.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지금의 재동, 계동, 가회동, 안국동, 인사동 등과 길 건너 경운동, 운니동 일대를 말한다. 북촌은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 하여 “북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북촌은 당시 왕실의 고위관직, 왕족이 거주하는 고급 주거지역이었다. 가회동 31번지, 11번지 등의 지역은 아직도 양호한 한옥 군을 이루고 있어 북촌지역의 경관을 선도하고 있다고 한다.



북촌 한옥마을로 들어서는 골목 입구에 위치한 북촌문화센터는 북촌을 구경하기 전에 미리 안내를 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곳이다. 북촌에 대한 여러 자료들을 볼 수 있다.



북한산을 배경으로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지역을 아우르고 있는 이 지역은 현재 920여 채의 한옥들이 골목골목마다 오밀조밀하게 들어서 있다고 한다.
자 이제 골목으로 들어가보자!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목욕탕이 있다. 어린시절 엄마 손잡고 가던 생각에 살며시 미소가 생긴다. 이곳은 점점 사라져가는 것들을 차곡차곡 모아두는 곳 같다. 고소한 참기름 냄새마저도...



이곳의 대문들은 떡볶이를 파는 집이라 할지라도 멋들어지게 만들어져있다.



개방형 가옥이 그리 많지 않아 대문과 담장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하지만 대문에서도 집집마다의 개성이 묻어나온다. 금방이라도 갓 쓰고 도포를 입은 양반이 문을 열고 나올 것만 같다.



복잡하게 얽힌 미로와도 같은 골목을 이리저리 탐사하듯 나아가다 보면 어느 길목에선가 툭툭 튀어 나오는 볼거리들이 있다. 김옥균, 손병희, 백홍범 등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가 혹은 흔적들을 볼 수 있다.

이곳엔 박물관, 전시관, 갤러리가 곳곳에 숨어있다. 월요일에는 대부분 휴관일이기 때문에 피해서 가는 것이 좋다.



월요일에도 문을 연 매듭박물관 방안으로 들어가 본다. 어쩜 이리도 곱고 예쁜지...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온다.



지붕위에 가지런히 얹혀있는 기왓장들과 옛 문양이 그려진 담벼락, 처마 끝 풍경, 쇠고리가 달린 대문 등 이곳 한옥마을만이 가진 정취들이 고스란히 살아 숨쉰다. 골목골목마다 소소한 이야깃거리들이 깃들어 있을 것만 같고 할머니집에 온 듯 왠지 모르게 푸근해지는 마음은 이곳을 더욱 정겹게 만든다.
북촌한옥마을은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 속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마음의 고향이다.



▶ 문화재청 홍보담당관실 황윤희


게시일 2007-03-08 17:35:00.0

 

070930    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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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10.04 16:36

    첫댓글 아직 한번도 못가본곳~~TV로만 봤는데.... 참 이쁜곳이네요^^

  • 07.10.04 19:31

    가 보고 싶었는데 못 가 봤어요. 여기 가서 전통차도 좀 마시고 싶은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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