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과감한 노출 의상을 찾아 수영장과 바닷가를 찾은 남성들은 자칫 실망
할 수도 있겠다.
지난 몇 년 동안 과감한 노출로 섹시함을 강조해오던 수영복 트렌드가 올 여름엔 화려함과 발랄함,'스포티' 컨셉트로 대폭 바뀌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선명하고 밝은 색상으로 화려함을 강조하면서 로맨틱 요소와 귀엽고 발랄함을 더한 스타일이 인기다.
라인도 지나치게 파인 삼각 형태보다 사각의 핫팬츠 스타일의 라인을 응용한 제품이 많다.
패션 전반에 걸쳐 불고 있는 스포티즘과 로맨티시즘,복고 열풍을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 커다란 꽃무늬 스타일에서 올해는 과감한 글씨,동물,과일 등의 프린트가화려하게 혼합된 스타일이 대거 나오고 있다.
지난해 수영복 업계를 강타했던 커다란 꽃무늬 프린트는 인기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아직도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다.
기존의 3피스(브라+팬티+스커트) 스타일에서 올해는 랩,팬츠,볼레로 등이 추가된 4피스 혹은 5피스의 비치웨어 스타일의 수영복이 늘어났다.
짧은 탑웨어 패션을 연출한 듯한 비치웨어 느낌의 수영복으로 물속뿐 아니라 놀이공원 부설 수영장이나 해변 등 공개된 장소를 마음놓고 활보할 수 있게 디자인된 제품이 많다.
컬러는 올 여름 패션계 전반에 '마린 룩'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화이트와 네이비의 컬러조합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
월드컵 응원 열기를 타고 일부 레드 컬러 색상도 증가했다.
포인트 색상으로 그린,오렌지,옐로,블루 등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장식적인 면에서는 수공예 느낌을 주는 비즈(구슬장식),코사지(거들처럼 허리를꽉 조이는 장식)가 확대되고 트렌드 소재인 데님,레이스(셔링),메시(망사) 등을 혼합한 스타일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비치백,튜닝조리,헤어밴드 등의 액세서리와 코디가 중요한 장식 요소로부각되고 있다.
구소연 휠라 디자인실장은 "이번 시즌에는 비키니 위에 톱이나 핫팬츠 등으로레이어드룩을 연출하는 것이 유행"이라며 "화려한 무늬의 수영복일 경우 하의는단색으로 매치하거나 심플한 랩을 덧입는 것이 몸매를 좀 더 날씬하게 보이게한다"고 조언했다.
◆휠라=휠라코리아의 휠라는 트로피컬 스포티즘을 컨셉트로,화려한 플라워 모티브와 모던하면서도 큐트한 스트라이프 형태로 디자인한 '2006 핫섬머 수영복'을선보였다.
핫핑크와 네이비,오렌지와 민트 등 선명하고 밝은 트로피컬 두세 가지 컬러를배색해 과감하고 화려한 느낌과 함께 스포티한 발랄함까지 자아내고 있는 것이특징.
여성용의 경우 비키니에 탑과 핫팬츠까지 더한 3피스 또는 4피스 제품으로 구성,다양한 레이어드룩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남성용은 사각형태의 제품들로 플라워 모티브를 활용한 화려한 제품을 선보이고있다.
남녀 커플이 함께 착용할 수 있는 트렌디한 커플 제품도 준비했다.
여성용이 11만8000~17만8000원,남성용이 4만5000~5만5000원선.
◆헤드=코오롱스포츠의 헤드는 마린 스포츠 테마의 스포티한 수영복을 선보였다.
지난해 과감한 플라워 프린트 수영복을 내놓았던 스포츠 브랜드 헤드는 올 여름마린 스포츠를 테마로 한 스포티한 수영복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헤드 고유의 심플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스포티'큐트'프리미엄' 3가지 스
식이란 게 업체측의 설명.여성용 3피스 스타일은 13만원대,4피스 수영복은 18만원대,남성용 트렁크 수영복은 5만~6만원이면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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