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명 |
PSV-J100 |
브랜드명 |
솔베인 ( Solvein ) |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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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알루미늄 재질, 양극산화피막, 195 마운트, 100-100-100-100, |
소비자가격 |
430,000 원 |
PSV-J100 은 100mm 바퀴 4개를 사용하는 195 마운트용 프레임이다. 알루미늄 7000 시리즈를 압출후 CNS 가공하여 만들었으며, 표면에는 아노다이징(양극산화피막) 처리가 되어 있다. 길이는 330mm 로 약간 긴 편에 속하고, 무게는 199g 이다.
이 PSV-J100 은 기존의 PSV-100 과 형태면에서 비슷한 듯 하면서도 전혀 다른 것 같은 프레임이다. 그도 그럴 것이 색상이 완전한 알루미늄색 그대로를 사용하고 있고, 옆에 뚫린 무수한 구멍에다 훨씬 더 각진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알루미늄색 그대로를 사용한 것은 기존에도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이기는 한데, 그 표면의 처리가 조금은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그냥 매끄러운 질감이 아니라 무엇인지 거친 듯 하면서도 무게감을 주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이런 독특한 질감이 새로나온 J 시리즈의 특징중에 하나이며, 그 때문에 프레임이 더 강하고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실제로도 딤플 시리즈 보다는 약간 무거워진게 맞지만, 그렇다고해서 진짜로 무거운 프레임은 아니다. 무게 199g 이라는 것은 여전히 가벼운 프레임에 속하며, 실제로 들어보면 보기보다 가볍다는 것에 놀랄 것이다.
장비명 |
PSV-J110 |
특징 |
알루미늄 재질, 양극산화피막, 195 마운트, 110-100-110-110, |
소비자가격 |
430,000 원 |
자세한 설명을 하기전에 우선 PSV-J110 모델에 대해서 잠시 보고 가도록 하자. PSV-J110 은 요즘 한참 관심을 모으고 있는 110mm 바퀴를 사용하는 195 마운트 전용 프레임이다. 그런데 네바퀴 모두 110mm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2번 바퀴는 100mm를 사용한다는점 참고하시라.
PSV-J110 의 기본적인 디자인이나 특징은 PSV-J100 과 거의 동일하다. 표면의 음각된 무늬나 약간의 길이 및 무게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얼핏 보기에도 거의 같은 프레임으로 볼 수 있을 정도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길이가 PSV-J100 보다 길면서도 무게는 더 가볍다는 점이다.
그럼 이 두가지 모델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물론 실제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프리뷰인 만큼 제원 및 구조적인 특징등에 대해서만 언급을 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두 모델이 거의 비슷한 구조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설명은 두 모델을 병행해 가면서 할 에정이다.
PSV-100 과 PSV-110
자 이 프레임들은 위에서 잠시 언급을 했던 솔베인의 PSV 딤플 시리즈들이다. 이미 작년에 이 모델들에 대한 프리뷰로서 소개를 했었고, 지금까지도 상당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프레임들이기도 하다.
이 프레임들을 딤플(Dimple) 시리즈라고 부르는 것은 골프공의 표면처럼 생긴 저 오목한 구멍들 때문이다. 딤플이란 골프공의 표면에 구멍들을 말하며, 이 딤플이 있음으로해서 골프공이 똑바로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딤플 시리즈는 그동안 솔베인 답지 않은 프레임이라는 평가를 들어왔었다. 그 이유는 기존의 솔베인이 가졌던 강한 프레임이라는 이미지와 반대로, 굉장히 부드러우면서 탄력이 넘치는 프레임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솔베인에서는 이 딤플 시리즈를 개발할 때 강함보다는 탄력과 부드러움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그런만큼 프레임의 구조적으로도 기존 보다 두께도 얇아지고, 무게도 가벼운 프레임이었다.
그런데 이 J 시리즈는 다시 원래의 솔베인으로 돌아간 프레임이다. 솔베인이 초기부터 추구해왔던 강함과 힘을 추구하는 프레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느낌으로만 강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구조적으로도 격자나 외벽의 두께가 더 두꺼워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장 정밀한 측정기가 없어서 정확히는 말하기 어렵지만, 대충 눈짐작만으로도 부위에 따라서는 딤플 시리즈보다 약 1mm 이상 두꺼워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솔베인의 프레임 답게 든든한 중공구조의 지지대가 보인다. 중공(中空)구조란 말 그대로 속을 비워놓은 구조를 말하는 것으로, 사진에서 보이는 두꺼운 지지대의 내부가 비어있다. 이런 구조는 좀더 강한 힘을 버티면서도, 힘의 손실이 없이 그대로 전달해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앞, 중간, 뒤의 세곳에 중공구조의지지대가 있다.
보통 강하고 단단한 느낌을 선호하는 인라이너들이 이런 중공구조의 프레임을 많이 찾는다.
그런데 PSV-100 과 PSV-J100 의 무게를 재보면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이렇게 J 시리즈에서는 딤플 대신에 아예 커다란 구멍들을 뻥뻥 뚫어놓았기 때문이다.
저 구멍들이 하도 크고 많아서 처음에는 강성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지 걱정스러운 생각이 들만도 하다. 하지만 이 프레임의 내부와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는 것 또한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프레임의 외벽과 지지대의 강성이 장난이 아니다.
J 시리즈의 표면은 이렇게 무늬가 들어가 있다. 보통 프레임의 표면 처리로는 크롬이나 다른 색상의 아노다이징(양극산화피막) 방식을 사용하는데, 독특하게도 J 시리즈는 표면에 물결 무늬가 아로새겨져 있다.
저 무늬는 일부러 보기 좋으라고 넣은 것이 아니라, 프레임을 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자국이다. 사진에서도 프레임의 가운데 부분을 음각으로 파놓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저곳을 파낼 때 사용한 공구의 자국이 저 물결 무늬의 정체다.
보통은 저 위에다 아노다이징으로 크롬이나 기타 여러 가지 색상을 입혀서 가리는데, 이번에는 그런 도색을 전혀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드러나게 된 것이다. 아노다이징 처리는 했으되, 착색은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 이유는 솔베인의 가공기술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실제로도 저 부분의 질감이 굉장히 매끄럽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오히려 저런 질감으로 인해서 프레임이 더욱 강해보이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아노다이징(Anodizing: 양극산화피막)이란 알루미늄의 표면을 인공적으로 산화시켜서 피막을 만드는 공정을 말한다. 알루미늄은 활성성질이 강해서 공기에 노출되면 그 즉시 산화가 시작되면서, 전체 표면이 자연산화피막으로 덮이게 된다.
이 피막이 생기면 도색이나 도금이 어려운데다, 그 두께도 얇아서 공업적인 이용도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아예 인공적으로 단단하면서도 가공성이 높은 산화피막(산화알미늄)을 만들어주는데, 바로 이것이 양극산화피막(아노다이징)처리 인 것이다.
앞: PSV-J100 뒤: PSV-J110
PSV-J100 과 PSV-J110 이 거의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은 맞는데, 몇가지 확실한 차이점도 있다. 당연한 것이기는 하겠지만 우선 두 프레임의 길이가 다르다. PSV-J110 은 110mm 라는 큰 바퀴를 사용하다보니 사진에서처럼 약 10mm 정도 더 길다.
위: PSV-J100 아래: PSV-J110
두 프레임의 중요한 차이점은 바로 프레임 상부 중간에 있는 지지대의 유무다. 사진에서처럼 PSV-J100 에는 중간 부분에 중공격자를 제외한 별도의 지지대가 없는데, PSV-J110 에는 중공격자위에 지지대가 하나더 만들어져 있다.
이렇게 만든 이유를 아시겠는가?
위: PSV-J110 아래: PSV-J100
그것은 PSV-J100 과 PSV-J110 구조가 좀 다르기 때문이다. 두 개의 프레임을 겹쳐보면 사진에서 처럼 PSV-J110 의 벽면이 PSV-J100 보다 3mm~5mm 정도 좁게 되어 있다. 그 이유는 무거운 110mm 바퀴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최대한 프레임의 무게를 줄이기 위한 방법인 것이다.
대신 좁아진 벽면으로 인해서 생길 수 있는 강성의 문제를, 위에서처럼 중간에 지지대를 하나 더 만듦으로서 해결한 것이고 말이다.
이렇게 해서 간단하게 PSV-J100 과 PSV-J110 에 대한 프리뷰를 마쳤다. 사실 프레임이라는게 워낙 개인적인 느낌의 차이가 큰데다, 직접 사용해보지 않고서 평가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렇게 제품의 제원과 특징, 구조만을 소개하는 프리뷰로 진행한 것이다.
이후로는 나머지 모델들에 대한 프리뷰도 계속 진행할 것이며, 그와 더불어서 시승 제품이 준비되는 약 2주 정도후에는 리뷰를 준비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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