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1시께 대구 달서구 본동 S교통 앞 도로에서 최모씨(53.대구 달서구 본동)씨가 독극물을 마신 채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것을 지나던 김모씨(48)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숨진 최씨가 지난 15년 동안의 결혼생활 동안 성기능 장애로 아내와 단 한차례도 성생활을 갖지 못한데다 최근 폐질환까지 생겨 처지를 비관해 왔었다는 유족들의 진술과 현장에서 농약병과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 된 점 등으로 미뤄 자신의 처지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