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지맥 3차(2009년 4월 29일)
구간 ; 삼육대학-새우개고개(47국도)-30국도-망우리고개-아차산(285m)-아차산역
누구랑 ; 신산경표저자 박성태씨와 우리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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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옆 사잇길로 돌아 나오면 철로를 만난다,(경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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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공사 현장(판교-구리간)
실지로는 어마어마 했는데 사진으로 볼 때는 별로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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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맥은 건너 육군 사관학교 뒷 산을 거쳐야 하는데
통과하지 못하고 도로를 따랐다,
멀리 불암산과 육사 연병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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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사단 철망을 따라 계속 운행,
길이 깨끗하고 조용해 넘 좋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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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굴뚝 같은 큰 건물이 무엇인지 몰라도 우린 조금 앞쪽
철 사다리로 오르는데 스릴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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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것은 쉬워도 내려올 때는 위험 하니
뒷걸음쳐 내려 오는것이 안전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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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철망을 지나니 동구릉 철망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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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구리간 경계
구리쪽엔 조경을 아주 잘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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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길인 주능이 귀찮다면 좌우 어느길로 가도 결국 모두 만나진다.
우린 이곳에서 직진 무덤길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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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아파트에 뭍혀있는 느낌의 봉화산(160,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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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목이 자주 나오고 길들이 너무 좋아 아주 많은 시민이 애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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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엔 이곳을 아차산으로 표시 했는데 여러가지로 이상한점이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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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산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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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길에 내려다 본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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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산 가기전 헹기장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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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쪽 탑도 완성될 날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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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산 정상의 1등 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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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발굴 조사또는 복원 사업중인 보루(堡壘)
보루란?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돌이나 흙 등으로 튼튼하게 쌓은 구축물이다,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일대 보루군은 고구려가 5세기 후반에 한강유역을 확보한후
551년 신라와 백제에 의해100~300m정도의 21개 소 규모 보루가 용마산, 아차산 일대와 3번 국도변 남북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음
2004년 10,월 27일 국가지정 사적 제 제 455호로 지정 되었으며
구의동보루, 망우산2, 3 ,및 봉화산 보루는 훼손이 심해 아직 문화재로 지정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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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과 둔치의 레져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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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은 이곳 까지다.(기원정사)
절 공사가 아주 대대적이다, 조경에다 절 내부도 많은 손을 보고 있었다,
7시 화랑대역 1번 출구에서 박선생님과 만나기로 했으나 우린 그 약속을 지킬 수가 없었다, 기상시간부터 늦었으니 잘못 끼운 단추가 바로 될 리는 없는 것 아닌가.
그런 와중 서둘다 보니 갈아타는 곳에서 몇 번 실수하고 출구조차 잘 못 나왔으니 엎친 데 덮치는 결과라더니 30여분이나 기다리게 하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그러나 어쩌랴.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 다고 또 오랜만에 만나는 우리 집사람의 미소작전에 기다리며 났던 짜증은 멀리 사라졌을 것이다.
삼육대학 정문 위 고개로 바로 이동 했다.
마땅히 가야할 길을 찾지 못해 두리번거리다 천성교회 정문으로 들어가다 우측 샛길로 따르니 그 길이 우리가 가고자하는 담터3길(갈매동 215번지)로 연결 되는 것이다,
경춘선 철길도 건넜다. 골프장 철망 옆으로 난 길이 너무 좋아 기분 좋게 속도를 내자 앞이 막혀 버린다.
막히면 돌아가라. 개들의 환영 인사가 좀 지나치다. 새끼달린 어미개도 젖을 주다 나온 모양이다. 사람한테 너무 가까이 접근해 겁이 나 조용히 꼬리 내리고 얌전하게 이동하니 개도 돌아서 간다, 의기양양해진 어미는 새끼들한테 이렇게 용감하면 되는 것이라며 교육을 시키겠지!.
어쩔 수 없이 이제는 도로를 따른다, 너무 많은 차량으로 정신이 없을 정도이다.
태능 골프장 입구를 지나니 육군사관학교 연병장이 우측으로 보인다,
새우고개(판교-구리 고속도로현장)에서 과수원 길로 오른다. 낮은 산길이 너무 좋다, 주변 사람들이 많이도 이용하는 모양이다,
구능산 삼각점(성동 441 1994 재설)을 지나 군부대 철망을 계속 따르며 운행한다. 사실상 구능산 정상은 부대 안에 있는 모양이다,
* 동구릉*
조선 왕조 5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일곱 명의 왕과 열 명의 왕비가 묻힌 곳으로 능 전역에 우거져있는 숲과 빼어난 경관으로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왼쪽 철망 길을 계속 따르니 북부 간선도로에 내려서며 도로건너 높은 철 사다리가 겁을 잔뜩 준다. 고소공포증이라도 있는 사람은 상당히 힘이 들 장애물이기도 하지만
도로에서 열려있는 철문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오르는데 계단이 전부 100여개나 되는 스릴 있는 구간이다
이곳 역시 군 부대 철망을 따른다, 6번 도로(망우리 고개)에 닿자 서울과 구리시 경계점의 해태상이 고개를 돌리고 있다.
구리쪽 주변은 온통 꽃으로 조경을 아주 정성들여 해 놓았다, 향기가 진동한다,
무단횡단은 아예 생각 못 하겠고 구리쪽으로 100여m이동하니 횡단보도가 있어 건너 절개지 사면으로 오르니 좋은 길이 나타난다. 이제부터는 그 유명한 망우리 공동묘지 죽은 자 의 집성촌 이다,
망자의 세상에 오니 그 숫자 이상으로 산사람도 북적인다.
신식 아파트 공원묘지가 아닌 자연녹지속의 묘지가 한결 돋보이며 주변 넓은 공간에 여유로운 무덤이 보기 좋았으며 우리도 어느 깨끗이 정돈된 무덤에서 좀 이른 점심을 먹었다,
아주 방대한 묘역이다. 이미 자연 상태로 돌아간 묘도 있었고 각종 석물로 잘 치장도 했지만 자손의 손길을 떠난 묘지도 보여 약간은 쓸쓸한 마음도 드는 순간이었다,
묘지부터 아차산 까지는 사람이 아주 많다,
개를 데리고 온 사람, 가족과 연인 친구끼리 오손 도손 나무 그늘에서 담소하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이고 행복해 보이기도 한다,
용마산(348m)을 가보고 다시 돌아 나온다.
1등 삼각점과 그 보호대도 멋지게 세워져 있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몇% 부족한거 같고 자랑스럽지 않아 몸에 맞지 않은 옷을 걸친 그런 기분이었다.
아차산 유적지(보루)는 전부 복원또는 발굴 작업 중 이란 안내판으로 막아져 있어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간혹 용감한 시민은 들어갔다 나 오는 사람이 보이기도 하지만 참았다,
아차산을 오르는 사람 중 평상복에 양복까지 입고 오는 사람도 있었고 특히 정장한 여자분은 좀 우스웠다.
해맞이 기념탑앞으로 내려와 아차산 역에서 오늘의 종주산행은 이곳에서 접었다, 위에서 눈으로 끝 부분을 종주한 셈이다.
어린이 대공원 후문을 통과하여 건국대학과 세종대학 사이 뚝섬 골프장이 있는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합수점이 이지맥의 끝이지만 도심지 속을 해맨다는것은 큰 의미가 없어 이곳에서 눈 도장으로 마감처리 했다,
사실은 도심속에 마루금을 찾는다는것은 거의 불가능하므로 마음속으로 지맥 탐사를 마치고 마무리 짓는다,
산을 찾다보면 어쩔땐 다시는 돌아갈수 없을것 같은 오지에서 나아갈 길을 찾아 동분서주할때 두눈 가득히 담기는 전망좋은 바위라도 만난다면 그동안의 불안과 공포는 봄눈 녹듯 감쪽 같이 사라질 것이다,
인간의 욕망은 죽음으로서 완성 된다라는 말이 있듯이 가진자가 더 가지려 하다 저런 수모를 당하나 싶어 안타까은 생각이 드는 전 대통령의 착잡한 심경도 그려보며 함께해준 박선생님께 감사드리며 한북정맥에서 가지내린 8지맥중 수락지맥 종주를 무사히 마침을 자축한다.
아름다운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