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소방서 의용소방대 태안자원봉사활동 ♧ 자원봉사일 : 07년 01월 18일
▲<태안 소근리 바닷가 바위 사이에 숨겨져 남아있는 기름찌꺼기/08.01.18.오후 2시경>
♥ 태안 자원봉사에 참여하면서 ♥ 지난 번 태안기름제거에 동참한 자원봉사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는 뉴스를 보면 서 갔다 와야지 마음속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큰딸이 아빠 태안에 안 가느냐 고 묻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도 갔다 와야 된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 가족끼리 일요일날 잡아서 다녀오자고 말을 꺼냈는데 그만 실천을 못 하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면 방제복, 장갑, 장화 등 모든 것을 다 준비해 가지고 갸야하는데 그것들을 미처 준비를 못했을 뿐 아니라 개개인 시간들도 맞지 않아 흐지부지 되어 버렸습니다. 개인봉사자 수가 늘어가는 뉴스를 대할 때마다 접근하기 어려운 무인도 같은 곳은 아직도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자연에 부채를 지고 있는 것 처럼 마음이 찝찝하고 더군다나 지역 의용소방대의 일원으로서 의무감마저 상실하 는 것 같고 죄를 지은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던중 미아지대 서무반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태안봉사활동 가는데 안 가겠느냐고. 하는 일이 어떻게 될지 몰라 잠시 망설이는 순간 이번에 안가고 다음 으로 연기하면 못가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무조건 명단에 올려 놓으라고 했 습니다. 그래서 가게된 곳이 태안군 소원면 소근리라는 바닷가였습니다.
▲<태안 기름제거 봉사하러 내려가는 도봉소방서 의용소방대원들/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에서>
▲<바닷가를 따라 오일팬스가 쳐져있고 흡착포가 곳곳에 심어져 있는 황량한 소근리 바닷가 풍경> .
▲<흡착포를 심어놓은 해안가엔 쓰레기만 있고> ▲<원유유출 대책본부로 들어가는 입구>
▲<원유유출 피해대책본부 가건물/우측은 비닐하우스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식당>
▲<원유유출대책본부> ▲<이곳이 자연산 굴 생산지였다는 표시판>
▲<어구가 있어야할 바닷가엔 흡착포가 벼포기처럼 심어져 있고 쓰레기더미만...>
▲<기름제거를 위해 쳐놓은 흡착포> ▲<얼음 속에 기름과 함께 뿌연 바닷물>
♥ 소근리 바닷가 풍경 ♥ 철이 겨울이기도 하지만 소근리 바닷가 풍경은 황량하고 을씨년스러웠습니다. 여 느 때 바다를 본 것과는 달리 해안가를 따라 오일팬스가 길게 쳐져 있었고 조석 수가 들어왔다 나갔다 하며 딸려 들어온 타르 덩어리와 기름이 쓸려나가지 못하 도록 흡착포를 쭉욱 심어 놓았습니다.
▲<기름이 묻은 돌을 열심히 닦는 도봉소방서 의용소방대원님들>
▲<의소대원님의 자녀들도 몇 명 참여하였습니다> ▲<도봉소방서 의소대 대원님>
♥ 서울에서 태안까지 왕복 7 ∼8시간 ♥ 우리 의소대 대원 70여명도 새벽 6시부터 서둘렀지만 태안까지는 가는데만도 3시 간 이 더 걸렸습니다. 바닷가에는 우리 도봉소방서 의소대원들뿐만 아니라 경남에 서 온 소방차도 보였고 일반 차를 이용해서 온 자원봉사자도 많이 보였습니다. 지나가는 말로 들으니 오늘 하루 이곳에 오기로 예정된 자원봉사자만 해도 500여 명 정도가 예정되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돌에 묻은 기름제거작업을 하고 있는 도봉소방서 여성 의소대원들>
▲<도봉소방서 의용소방대 이복근대장님> ▲<의용소방대 대원님들>
▲<작업중에 잠시 허리를 펴고>
▲<기름제거작업에 열중인 의소대원님들> ▲<도봉소방서 의용소방대원님>
▲<도봉소방서 도봉지대 대원님들과 의용소방대 대장님>
▲<도봉지대 여성의소대원님들> ▲<도봉소방서 의소대 대장님과 따님 이은경>
▲<날씨가 추워서 모자에 마스크까지 쓰고나니 누가 누군지 알아볼 수도 없습니다>
♥ 흰방제복에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 도착하자마자 바로 흰 방제복으로 갈아 입고 고무잡갑과 장화로 무장을 하고 나 니 마치 달나라를 탐험하러 떠나는 우주인 같아 보였습니다. 날씨가 올들어 가장 추웠다는 다음 날이라 모자에 마스크까지 하고 나니 누가 누군지 알아볼 수도 없었지만 바로 바닷가로 투입이 되었습니다.
▲<기름 묻은 돌을 열심히 닦고 계시는 대장님/우측> ▲<도봉소방서 의용소방대 대원님 두 분>
♥ 많은 자원봉사들이 다녀가고 ♥ 마을 사람들이 지정해 준 곳으로 내려가보니 기름이 묻어서 검게 보이는 돌들이 반질반질하고 매끈하게 닦여져 있었습니다. 이미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다녀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티브 뉴스에 나온 것처럼 이제 일반봉사자들 보다는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나머지 는 자연 치유력에 맡겨도 되는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멀리서 보기에는 깨끗하게 보이는데 가까이서 가보면 기름끼가 떠 다녀 생명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바닷가>
▲<도봉소방서 의소대담당 조영래 반장님> ▲<도봉소방소 의용소방대 대장님과 따님>
♥ 식당에서 ♥ 오일유출로 인하여 생계가 막막한 마을 사람들도 돕고 자연을 치유하는데 자그 마한 마음 한자락이라도 보태고자 하는 작은 사명감에 내려왔지만 한 시간정도 어영부영하다 보니 금방 점시시간이 되었습니다.
▲<본부 가건물 옆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마련해 놓은 비닐하우스 식당>
▲<대장님과 지대장님> ▲<총부부장님과 반장님, 대원님>
▲<바깥날씨는 추웠지만 하우스 안은 따뜻했고 주민들이 마련해 놓은 밥도 맛있었습니다>
▲<식당에서/대장님과 따님>
▲<식당에서/도봉소방서 미아지대 의소대원님들>
▲<식당에서/대장님, 여성부대장님, 총무부장님과 대원님들>
▲<식당에서/도봉소방서 삼각산의소대원님들>
▲<식당에서/도봉소방서 삼각산의소대원님들>
▲<식당에서/도봉소방서 창동지대 의소대원님들>
♥ 점심식사후 바로 다시 바닷가로 ♥ 점심은 대책본부가 있는 뒤쪽 큰 비닐하우에서 마을 사람들이 마련해 놓은 곳 에서 맛있게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일은 하러 가든 놀러를 가든 나와서 먹는 밥은 집에서 먹는 밥보다 맛이 있었습니다. 커피 한잔까지 마시고 오전에 작업 한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뒤 바로 기름제거작업을 하고 있는 도봉소방서 의소대원님들>
▲<오전에는 경황이 없어 얼레벌레 지나가버렸지만 오후에는 더 열심히 기름제거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 바닷가에 둘러쳐진 기름띠막이(오일팬스)는> ▲<바다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낯선풍경입니다>
▲<바닷물은 그저 한가로워 보이는데 기름에 오염되어 생물이라고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돌을 들치고 제켜내며 기름제거작업에> > ▲<열중하고 있는 도봉소방서 의소대원님들>
▲<오전에는 잘 몰라서 보이는 돌만 닦다가 오후에는 돌틈사이에 끼여 있는 기름를 찾아서 제거하는 대원님들>
♥ 식사후 오후의 기름제거작업 ♥ 오전에는 뭐가 뭔지 잘 파악도 되지않아 그저 보이는 돌만 닦았는데 오후의 작업 에서는 돌을 제켜가면서 하다보니 아직도 제거되지 않는 기름찌거기들이 돌틈사 이에 많이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큰돌을 제켜내자 그 속 작은돌에 잔뜩 붙어있는 기름찌꺼기들>
▲<이 돌 하나만 닦아도 수건 하나를 다> ▲<버릴 정도로 많이 묻어 있습니다>
♥ 식사후 오후의 기름제거작업 ♥ 옆에서 남자 의소대원이 큰돌을 제켜내자 그속에는 조수석에 미처 쓸려나가지 못한 기름찌꺼기들이 크고 작은 돌에 잔뜩 붙어 있었습니다. 거의 다 했다고는 하나 아직 도 사람손길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알 수 있었습니다.
▲<기름이 많이 붙어있어서 여러명이 달려들어도 한 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립니다>
▲<작업시간은 많이 남아 있지 않는데> ▲<기름이 묻어있는 돌은 계속 나오고>
▲<이렇게 바위틈 곳곳에 기름이 배여 있으니 생명이 살아있을리 없겠지요>
♥ 오후의 기름제거작업 ♥ 우리 의소대원 70여명이 오전 오후 네댓시간동안 찬바람을 맞으면서 200미터 정 도 되는 바닷가를 맡아 기름에 묻은 돌을 열심히 닦아내었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까 하는 회의가 들정도로 돌틈사이에는 여전히 기름찌꺼기가 남아 있고 바닷물은 뿌옇게 기름기가 떠다니고 있습니다. 바닷가에 가면 어디에서나 그 흔하게 보이던 소라나 조개, 작은벌레 등은 다 죽 어서 생명체 하나도 흔적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작은 고등만이 돌에 붙어 서 죽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위에 붙어서 죽어있는 작은 소라들> ▲<그 지독한 기름냄새를 견딜재간이 없었겠지요>
▲<오후 2시간 정도 작업을 하고 허리도 필겸 커피를 한 잔 마시면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도봉소방서 우이지대 의소대원님들>
▲<잠시 휴식을 취하며/도봉소방서 도봉지대 의소대원님들>
▲<잠시 휴식을 취하며/도봉소방서 미아지대 의소대원님들>
▲<잠시 휴식을 취하며/도봉소방서 본대 의소대원님들>
▲<잠시 휴식을 취하며/도봉소방서 미아지대 의소대원님들>
▲<날이 추워 가만히 있으니 발이 시렸는데 이렇게 잠시 휴식을 취하니 시린 발도 가시더니군요>
▲<잠시 휴식을 취하며/도봉소방서 도봉지대 의소대원님들>
▲<잠시 휴식을 취하며/도봉소방서 방학지대 의소대원님들>
▲<잠시 휴식을 취하며/도봉소방서 삼각산지대 의소대원님들>
▲<한쪽에서는 뜨거운 물을 끓여서 돌에 묻은 기름을 제거하고 있었습니다 >
▲<힘이 들고 시간이 들고 돈이 들어가지만 복구가 될 때까지 멈출 수 없겠지요>
♥ 기름유출사고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태안군 지역 ♥ 몇 사람의 잠시 잠깐의 실수가 엄청난 대재앙을 불러왔습니다. 태안군에 속해있는 많은 해수욕장과 포구와 항구들이 실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저 또한 개인적으로 가 본적이 있는 십리포와 파도리 등 몇 군데가 있어서 더 마음 이 아팠습니다. 이번 기름유출사고로 태안군 일대에 무려 19군데나 피해를 입혔습니다. - 소근진 : 태안군 소원면 소근리 4번지 - 망 산 :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1063-6번지 - 개목항 :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336-7 - 구름포 : 태안군 소원면의항리 산67번지 - 의 항 :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337번지 - 십리포 :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산83번지 - 백리포 :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483번지 - 모항항 :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466-60번지 - 모항2리(광성물산) :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712-3번지 우회전 - 학암포 : 태안군 원북면 방길리 산212번지 - 구례포 :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 810-2번지 - 양쟁이 :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 668번지 좌회전 - 천리포 :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798-50번지 - 꾸지포 : 태안군 이원면 내리 산172번지 - 사 목 : 태안군 이원면 내리 산241번지 - 방조제(민어도) :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산2번지 - 만리포 : 소원면 모항리 1325번지 - 신두리 : 원북면 신두리 1414-3번지 - 파도리 : 소원면 파도리 683번지
▲<자연산 굴 생산지라는 안내 간판이 무색하게> ▲<소근리는 굴 생산이 멈추어 버렸습니다>
♥ 정부지원금과 지자제의 성금이 왜 지급되지 않고 있나요 ♥ 태안 기름유출 사고가 난지 한달 보름이 넘어서면서 생계를 비관해 분신 자살을 기도했던 오십대 횟집 주인은 죽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그뿐 아니라 이 추위 에 기름값이 없어서 보일러를 가동 못하고 냉방에서 지내는 사람도 있고 수입이 없다보니 각종 고지서도 못내고 있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토록 악화가 되어 가고 있는데도 정부에서는 왜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 지 않고 있는 것일까요. 피해 주민들이 하루 하루 생계비가 없어 고통 속에 살아 가고 있지만 정부가 지급한 긴급생계비 3백억원, 지자체가 따로 모은 3백억원이 충청남도의 금고속에서 있다고 합니다. 이 돈을 나눠주지 못하는 것은 태안과 보령,서산시 등 6개 지자체가 어떻게 나눌 것인가를 합의하지 못한 결과라고 하니 딱하기 그지없습니다.
▲<내일은 「희망」이라고 소근리 바닷가 도로에 붙어있는 현수막>
▲<「청청해역 복원의 그날까지」태안주민과 함께 하겠다는 현수막>
♥ 보상도 보상이지만 ♥ 소근리 바닷가 도로에 「지금은 '절망'이지만, 내일은 '희망'이라는 문구와 '청청해역 복원'의 그날까지 '태안주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라는 현수막이 붙어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희망이 있는 한 절망은 없고 또 전국민이 하나같이 봉사활동에 나 서고 관심을 가진다면 태안리 바닷가는 청청해역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고 예전 의 모습을 보다 빨리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태안리 주민들은 지금 당장이 급합니다. 지급한다는 보상금도 지지부진 하고 그 사이에 고통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하나 둘 생겨 나고 있습니다. 보상도 보상이지만 돈이 회전되게 해야 하는데 돈이 회전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 야 할까요. 무슨 묘안이나 뾰족한 방법이 없을까요. 돈이 회전이 되려면 장사가 돼야 하는데 아무도 찾아가지 않으니 장사가 될 리가 없겠지요. 실제로 먼바다에서 잡아온 생선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정부의 각부처나 큰회사 들이 앞장서서 이곳으로 내려가서 장사가 되게끔 먹어주고 팔아준다면 연쇄적인 홍보효과로 인하여 임시방편적인 보상보다 더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태안군청에 들려서 7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였습니다>
♥ 기름제거 작업을 마치면서 ♥ 이 19개 지역중에서 우리 도봉소방서 의용소방대가 자원봉사를 하러 간 곳은 소 근리 어촌이었습니다. 이곳 소근리 어촌은 기름이 유출되기 전에 「신비의 맛! 바다의 우유」 라는 안내판이 보여주듯 자연산 굴 생산지였는데 언제나 복구가 되어서 이곳에서 나오는 굴을 먹을 수 있겠는지요. 5년, 10년, 아니면 더 세월이 걸릴지도 모르고 문제는 완전히 복구가 되었다고 해 도 이곳이 기름유출이 된 곳이라는 인식이 사람들의 머리에서 마음에서 완전히 사 라지려면 더 많은 세월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너댓시간동안 마을주민의 지정해 준 곳으로 가서 기름작업을 했지만 아직 도 미처 다 치우지 못한 기름찌꺼기를 그냥 두고 오면서 봉사활동의 뿌듯함보다 는 아쉼움이 남았습니다. 그 아쉬움의 한가지는 자원봉사인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기름 제거작업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려면 작업이 끝난 뒤 뒤에 오는 자원봉사자에게 어느 쪽에 기름이 남아있다고 하는 인수인계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두 번째는 지금은 겉에 보이는 돌은 웬만큼 기름이 제거되었고 돌틈이나 바위사 이에 끼여 있거나 숨어있는 기름을 찾아서 작업을 해야하는데 이 작업을 위해서 는 꼬챙이나 칫솔, 쓰레받이나 작은 삽 같은 도구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지금부터 봉사를 가는 자원자분들은 돌 틈새나 모래 사이에 섞인 검은 타르 찌 꺼기를 제거하기에 효율적인 이러한 도구를 챙겨가지고 가신다면 짧은 시간에 좀 더 많은 기름제거작업을 능률적으로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태안군청에 들려서 이날 기름제거작업에 참여를 한 자원봉사자 의소대원 70여명이 각출한 성금 70만을 기탁하였습니다. 많지 않는 돈 이지만 이처럼 국민 개개인이 관심을 기우리고 사랑을 보탬다면 태안군 주민들의 절망은 빠른 시일내에 희망으로 바뀔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