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 상견례 비용은 원칙적으로 신랑이. 양가가 멀어 신랑측이 이동할 경우 신부 아버지가 내기도 한다. -예단: 신부 부모님이 준비. -봉채비: 신랑 부모님이 준비. -꾸밈비: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예물 또는 예물비: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장모가 사위에게 -신혼집: 신랑과 시부모님 -혼수: 신부와 친정 부모님 -폐백 및 이바지: 신부의 어머니 -답바지: 신랑의 어머니 -그외 비용은 신랑과 신부가 반반씩 부담하는 것이 요즘 트렌드이지만 전통적으로는 예식비 일절을 신랑측에서 내는 것이 원칙이다. 결혼식 장소 사용료, 꽃길 등 꾸미는 데 드는 비용, 신부의 드레스 및 미용비, 하객 식사비 모두를 신랑측이 내고, 축의금은 결혼 비용을 충당하는 데 쓰고 남으면 신혼 여행비나 새 살림에 보태는 것이 원칙인데 예식비 반반 냈으면서 축의금은 왜케 시댁에서 다 가져가셨다는 후기가 많은지;; -신혼 여행비는 신랑이, 신혼 여행 가방은 신부가 준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 또한 각자 자기 몫을 지불하는 경우도 많다. -그외 기타로는... 집이 쓸만한데 예쁘게 꾸미는 인테리어라면 신부가, 몹쓸 상황이라 고치는 인테리어라면 신랑이... 칼과 도마는 친정과의 인연을 싹 끊고 오라는 의미(헉;;)로 시어머니가 마련하기도 한다. 원칙적으로 신랑측이 훨씬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게 맞소. 다른 문화권의 결혼 풍습을 봐도 신랑이 돈을 지불하고 신부라는 노동력을 사오는 것이 전통적인 원칙이기 때문에... 남녀 평등이 덜 된 사회일수록 신부가 돈을 많이 쓰고, 신부의 예단이나 지참금 때문에 빚어지는 트러블이 많소. 대표적으로는 우리나라, 인도, 기타 아랍권 국가들이 있지라. 신부가 돈 한 푼 안들이고 몸만 가는 나라도 줘낸 많긔. 알면 알수록 다음 세상에 또 한국에서 태어난다면 반드시 남자로 태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드실거긔.
예단과 관련된 풍습은 알면 알수록 인습과 폐단이 많아 간소화하자는 말도 많이 하지만... 시어머니께서 예단 안바라신다는 말씀은 주면 기쁘게 받겠다는 뜻이니 액면 그대로 받아들였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오.
예단은 며느리가 시부모님께 예의를 갖추고, 결혼식 날 신랑측 어르신들이 잘 차려입고 오시라는 의미. 폐백 때 절 받으실 어르신들을 생각해 범위를 정하는 것이 좋소. 예단을 나눠 받으신 어르신들은 폐백 때 절값으로 답하신다오.
봉채비는 신부 측 어르신들이 결혼식날 잘 차려입으시라는 의미인데, 전통적으로 신부측은 폐백을 받지 않아 어르신 숫자를 적게 쳐서 가는 예단의 절반 가량을 봉채비로 치오. 요즘엔 평등한 결혼 생활을 하자는 의미로 신부측 어르신들도 폐백을 받으시는 추세로 많이 기울어가니 신부측도 폐백을 받을 예정이라면, 신부측에서 봉채비는 적게 받고 절값만 많이 냈다고 섭섭해하지 않게 사전에 액수와 규모를 잘 상의하는 것이 좋소.
꾸밈비는 결혼식을 위해 신부가 치장하는 데 드는 돈 일절. 보통 꾸밈비로 한복, 예복, 화장품, 명품 가방, 피부관리실 회원권 등을 구입하오. 한복, 예복, 화장품까지가 전통적인 범위이고 나머지는 최근에 생겨난 옵션이니 형편을 고려해 주고 받는 것이 좋소.
꾸밈비를 현금으로 받아 신부가 마음대로 구입하기도 하고, 시어머니와 같이 고르거나 직접 사주시는 경우도 있소. 꾸밈비를 현금으로 받는다면, 나중에 예물비도 마찬가지이지만 그 현금을 홀랑 다 쓰면 흉 잡힐 수도 있소. 되도록 조금이라도 남겨서 알뜰한 며느리로 어필하고 조금 남긴 돈에서 시부모님 선물을 약소하게라도 챙겨드리는 편이 좋소.
예물은 여자가 남자의 3배 액수에 해당하는 만큼 받는 게 원칙. 일반적으로 결혼 반지(커플링)는 공통, 여자는 다이아세트, 진주세트, 유색세트, 순금 쌍가락지를, 남자는 시계와 순금 악세사리를 받소. 여자가 노리개, 비녀 등을, 남자가 보석으로 된 마고자 단추를 더 받는 경우도 있소.
흔히 어차피 할 일이 별로 없으니까 간소하게 하겠다는 신부가 많은데, 이는 먼저 결혼한 선배들이 미련한 짓으로 꼽는 것 중에 하나요. 살면서 어지간해서는 선물받을 일도, 내 돈 주고 살 일도 없기 마련이오. 또 함 속에 적당한 부피를 차지하고 있어야 딸 뺏기는 엄마 마음이 섭섭하지 않소. 또 신부가 예물비 아꼈다고 한 번 들어간 돈 다시 나올 리 만무하며, 신부가 예물 아꼈다고 신랑도 예물비 아끼게 되는 법 드무오. 섣불리 아끼겠다 말 꺼냈다간 취지가 아무리 좋았어도 남는 건 섭섭함 뿐이 될 소지가 많으니 주신다면 냉큼 고맙게 받는 것이 좋겠소.
예물을 구입할 때 흔히 큐빅이어도 14k 반지 한두 개 정도는 서비스로 해준다오. 이 반지를 양가 어머니께 선물로 드리면 줘낸 센스있다 소리 듣는거긔. 함에 장모님 반지 하나 더 넣으면 사위 위신 세워주는 거요. 보통 남자들이 미리 여기까지 생각 못하니까 마냥 기대만하느니 햏들이 귀띔해주고 챙기는 게 맘 편하오.
꾸밈비로 구입한 것들과 예물은 신랑이 가져가서 함에다 넣어서 주는 거라오. 함 들이는 절차도 복잡다단하니 받고 싶으신만큼 햏들이 미리 공부해서 교육시켜야 하오. 여간해선 남자들 그냥 가방에만 넣어 덜렁덜렁 들고 온다긔. 항상 며느리가 예의차리고 시부모님께 예쁨받는 것에 비해 사위가 예의차리고 장인, 장모님께 예쁨받는 것이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크오. 어차피 백년 손님 노릇할 거라면 결혼 전에라도 예의 잘 차리게 하는 게 좋겠소.
예단을 드리면 당연히 봉채비를 받는다는 전제가 있는거요.
꾸밈비는 별도라오.
또 이바지를 보내면 답바지를 받는다는 전제가 있는거요.
혼수를 해가는 건 남자가 집을 구한다는 전제.
먼저 보내고 답이 오지 않아 삥뜯기는 기분으로 돈받쳐들고 시집가느니... 사전에 오고 갈 것을 분명히 해두는 편이 좋소.
흔히 보는 상황은 서로 넉넉한 상황이 아니라 많이 생략하자 해놓고, 날짜 좀 지나면 예단 진짜 안하냐??라는 말이 신랑 통해서 나오오. 그럴 땐 예단 하면 봉채비랑 꾸밈비는 어떻게 할건데?? 하고 답해보시오. 오고 갈 것에 대해 개념있게 생각하시면 그냥 생략하자...가 될 것이고, 끝까지 내놓기만 해라 하시면 그 시부모님 모시는 문제 진지하게 생각해보셔야 하는 거요.
오고 가는 것에 대해 상의하기 전에 결혼 당사자인 신랑과 신부가 전통과 상식선을 미리 숙지해두고 있으면 상의하기가 훨씬 편하오. 받으면 고마운 줄 알고, 생략하면 미안한 줄 알고...
혹 형편이 넉넉치 않은데 주고 받길 원한다면 주변의 사례를 수집해서 섭섭함이 남을 일을 없애야 하오. 쇟 친구의 경우 시어머니와 시누이들이 자기 결혼할 때 받은 예물들 십시일반으로 모아주었다오. 그 편이 보석 퀄리티도 훨씬 좋았고, 가짓수도 훨씬 많아 친정 어머니와 신부가 예물을 나눠 가지고 기분 좋아했소. 단, 사주는 게 아니니까 섭섭하지 않게 잘 챙겨서 양과 질이 사는 것보다 훨 나았기 때문이었소. 그러니까 정성 담긴 예물이라는 소리가 나오는거지라... 어지간히 해탈한 보살님 아닌 다음에야 그냥 물려만 준다고 정성 소리 나오기 힘드오.
또 다른 쇟 주변의 경우... 신랑 명의로 대출 받는 것도 모자라 신부 명의로도 대출 받아 신접 살림 마련하는 마당에 시어머니가 끝까지 예단을 요구해 같이 대출받은 금액으로 해드리고 결혼 후 나중에 갚자고 이야기한 경우도 여럿 있있소. 시어머니만 모르게 대출로 앞가림만 잘 하기도 하고, 결국 다 빚이니까 신랑이 제발 바라지 말라고 부득부득 우겨서 끝까지 생략하기도 했었소.
또 다른 쇟 친구의 경우... 한정적인 돈으로 이거저거 다 하려면 어중간한 차원에서 하게되니 부모님께 보답하는 쪽에 올인하기로 했소. 결혼식 당일 양가 부모님 번지르르해 보이게끔 양가 부모님 치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양가 부모님께 리마인드 웨딩 사진과, 해외 여행을 선물했소. 대신에 혼수, 예물 등등을 양가 친척들로부터 십시일반 모았지라. 이 친구의 경우를 보고 다른 친구들도 우리 살림은 차차 마련하고 부모님 슬하 떠나면서 선물 왕창 안겨드리자 쪽으로 이야기를 해보면 다들 좋아하셨다고 하오. 혼수 고르려고 할 때 사사건건 우리 아들 이 따위 침대에 눕힐 수 없다 하시던 시어머니도 그 돈으로 해외 여행가시라 하셨더니 금방 어차피 아이 낳으면 가구 다 망가지니까...로 말 바꾸셨다오. 부모님 슬하를 떠나면서 선물 안겨드리고 나오니 결혼 후 살림에 크게 간섭 안받고 좋았다고 하오.
대개 남자들은 주변에서 예단 받는 것만 봤기 때문에 공부 빡세게 안시키면 봉채비, 꾸밈비 따위 전혀 모른다오. 모르니까 섭섭한 말들 하는거지라...
공부한 끝에 오고가는 것들에 대해서는 신부가 섣불리 먼저 얘길 꺼내면 곤란한 상황으로 많이 이어지오. 어머니 저희는 예단, 예물 다 간소화하기로 오빠랑 그렇게 얘기했어요... 하면 그래? 너희 부모님이 그러시니? 아님 됐다, 예의없으신 분은 아니시겠지...로 대화가 이어지며 결국 예단 할 거 다하고 봉채비, 꾸밈비는 없어지며 예물만 간소화되기 마련이오. 양가 부모님을 각자 충분히 이해시켜드리고 설득시킨 후 어르신들이 알아서 진행하시게끔 기다리는 게 모양새가 좋소. 원래 전통적으로 예단, 봉채비, 꾸밈비, 예물 모두 부모님의 몫이라오.
암튼 다음은 네이버에서 적절히 펌질해다 편집한 것이오.
쇟이 스크랩, 복사 모두 풀어두었으니, 내용과 말투 적절하게 바꿔서 친엄마 상의용, 남친 교육용으로 따로 프린트 하시긔.
좀 더 세세한 예절에 대해서는 필요하신 부분만 각자 더 검색하시거나, 예단집에 문의해도 잘 가르쳐준다오.
예단에 대한 유래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그중 한가지는 예단이란 혼례를 앞둔 신부댁에서 신랑댁에 혼례예물로 준비했던 비단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낯선 집안으로 딸을 보내는 친정부모가 딸의 시집살이를 걱정하며 잘 봐달라는 뜻을 담아 귀한 예믈인 비단을 보냈다는 것. 하지만 일설로는 원래 신랑댁에서 신부집으로 먼저 비단을 보내고 신부집에서 이 비단으로 시부모와 신랑의 옷을 지어 집안의 바느질 솜씨와 이를 물려받은 딸의 손재주도 미리 선보이고 호감을 얻는 기회로 삼고 신랑집에서는 그 답례로 돈을 보냈고 여기에서 예단이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오늘날의 예단문화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과거와는 약간 다른 풍습으로 자리잡았다. 예전에는 예단은 현물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최근에는 실용적으로 현금예단을 많이 하고 현물을 기본적인 품목으로 함께 보내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가끔 TV나 기타 미디어에서 예단때문에 생기는 불협화음을 접하기도 하는데, 예단준비에서 가장 중요하게 잊지 말아야할 것은 남의 눈을 의식해 많은 예단을 요구하거나 준비해서는 안되며 예의와 격식에 맞는 마음이 담긴 정성스러운 선물을 준비하면 되는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예단과 예물을 모두 간소화하고 새출발하는 부부의 살림에 보태는 것이지만 신부가 먼저 간소화하자는 이야기를 꺼냈다가 결국 예단은 드리고 봉채비, 꾸밈비는 없어지며 예물만 간소화되기 십상이므로 사전에 신랑과 충분한 논의 끝에 확고히 결정한 것이 아니라면 주의하는 편이 좋다.
간혹 신부가 집을 구하는 데에 돈을 보태는 대신 예단을 생략하거나 간소화하고자 하는 경우도 있는데, 결혼한 선배 주부들의 조언에 의하면 이는 별로 좋지 않은 생각이다. 집 구하는 데 돈을 보태봤자 시댁 어르신들 앞에 생색은 안난다. 결국 결혼식 직전에 눈치만 보다가 예단만 황급히 보내면서 주는 쪽이나 받는 쪽이나 섭섭해하기 십상이다. 사람 누구나 누가 결혼할 때 결혼 당사자가 어땠는지보다 그 결혼을 지켜본 자신이 뭘 받고, 안받았는지만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에 신부가 집에 보탤 돈이 있다면 돈 얘기는 꺼내지도 말고 그 돈으로 미리 예단을 갖추고, 그동안 고이 길러주신 친정 부모님께 선물을 드리거나 신랑 몰래 뒷주머니로 차고 시집가는 편이 현명한 처사라고 한다. 당장 신혼집이 월세에 지하 단칸방이라 할지라도 예단으로 예의를 갖추고 나중에 돈을 합쳐 이사하는 편이 낫다고 한다.
덧붙여 결혼할 때 처가 쪽에 많은 신세를 지며 결혼 생활을 시작하면, 신랑 본인은 괜찮더라도 주변에서 끊임없이 처가에 잡혀산다고 비아냥거리기 때문에 결혼 후 남편이 이에 대해 컴플렉스를 갖게 되 폭력적인 성향으로 발전한다든지 하는 트러블이 될 수도 있다. 게다가 결혼 이후에도 끊임없이 친정 돈 끌어다 시댁에 퍼주는 빌미를 만들게 되기도 하기 때문에 신부측의 지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1. 예단품목의 결정
먼저 친정부모님과 예단예산을 의논해서 현금예단과 현물예단의 비율을 정한다. 그리고 시부모님께서 원하시는 예단품목이 있으면 참고해도 좋다. 요즘은 대부분의 시어머니는 예단의 절차에 대해 미리 생각해두고 계시기 때문에 직접 의논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신랑댁 형제자매중에서 대화가 비교적 수월한 사람에게 자문을 구하거나 예단규모와 형식 등을 조언 받아보는 방법도 좋다. 신랑의 형이 먼저 결혼을 한 경우에 이불과 같은 현물 예단이 굳이 필요하지 않으신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 낡은 가구나 가전을 바꿔드리거나 여행 상품권을 드리는 방법이 호응이 좋은 편이다.
2. 예단을 보내는 시기
예단을 보내는 시기는 두달 전이 좋다. 예단을 받은후 납폐(신부가 받을 함에 넣을 것)를 위한 준비기간에 여유를 갖을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드리는 것이 예의에 맞다. 일정이 마땅치 않은 경우라도 예식일 기준으로 한달 전에는 꼭 보내야하니 미리 부모님과 상의하고 결정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시댁의 입장에서도 만약 현금예단을 먼저 받은 후라야 결혼준비가 순조로운 경우라면 미리 예단일자를 정해서 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따라서 일단 예식날짜가 잡히면 예단에 대해서 상의하는 것이 좋다.
3. 예단을 드리는 대상의 범위
전통적인 예단의 범위는 신랑의 직계사촌에서 팔촌까지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핵가족화로 대가족시대의 경우와 달리 시댁의 친가,외가 식구중 꼭 예의를 지켜야하는 대상외에는 평상시의 친분을 더 고려하여 예단을 드리는 대상을 정한다. 하지만 시댁의 직계사촌이외에는 현금예단을 드리면 그 중에서 일정예산을 할애해서 차렵이불이나 상품권 등을 알아서 준비해 대상자들에게 드리는 방식으로 간소화되어가는 경향이라 시댁의 가풍을 미리 알고 준비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일반적인 범위는 폐백 때 절 받으실 어르신들 정도이고, 어르신들을 일일이 며느리가 챙기기 보다 현금 예단을 드리는 것으로 시어머니께서 직접 적절히 친지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이 보편적이다.
가풍에 따라 다르지만 예단을 드리러 가기 전에 시댁에 언제쯤 예단을 들이는 것이 좋을지 여쭤 보는 것이 당연하다. 대부분은 주말 등 편리한 시간을 이용하지만 인륜지대사인지라 길일을 선택하시고 정해진 시간까지 알려 주시는 경우도 있다.
예단이 들어가는 당일 신부의 복장은 한복과 양장 모두 좋다. 가능하면 겸사겸사 결혼식을 위해 맞춘 한복을 입고 가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예단 들일 때 절을 하는 절차가 있으므로 절을 할 때 편해서 좋다. 양장을 입는다면 짧은 치마와 바지는 피해야 한다. 여성 복식에서 바지는 정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물예단을 가지고 가는 경우 일가친척중에서 남자가 동행하면서 도와주면 가장 좋다. 아니면 먼저 결혼한 자매나 이모도 괜찮다. 의지가 되는 사람이 함께 동행해주시면 어려운 자리에서 신부에게 심적으로도 힘이 되어줄 수 있고 전통적인 관례에도 맞다.
현실적으로는 대부분의 경우 신부 혼자 가야하는데 이때에는 어쩔 수 없이 신랑의 도움이 필요하다. 한데 이 경우 시댁에서 결혼 전부터 처가집에 지나치게 끌려다닌다고 말씀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신부의 예단을 맞이하는 것으로 미리 말씀을 드린다면 크게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5. 도착과 예단들이기 예절
기본적인 모습은 교자상위에 붉은색 보자기를 깔아 놓고 시부모님께서는 상을 중심으로 정중앙에 앉아계시고 신부님께서 절을 하실 위치에 방석이 하나 놓여있게 된다. 이때 어르신들께서 앉으시는 위치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은데 시아버님 오른편에 시어머님이 앉으시게 된다. 즉 신부가 절하는 방석을 기준으로 볼 때 시어머님이 왼쪽, 시아버님은 오른쪽이 된다.
먼저 예단을 거실에서 받으시는 경우라면 시부모님이 앉아 계신 교자상 위에 반상기와 수저를 올려 놓고, 현금 예단이 든 보자기를 교자상에서 신부님 앞 중앙위치에 놓은 후 이불은 시선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 놓은 상태에서 절방석 위치까지 물러나와
이때 주의 하실 점은 "어머님, 아버님 절 받으세요." 등의 말은 일절 하시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또 다른 경우 안방에서 받으시는 경우라면 절을 하는 방석의 위치가 문지방 밖에 있어야 한다. 따라서 문지방 밖으로 물러 나온 후에 절을해야 한다.
그렇게 신부가 절을 한 후에에는 교자상위에 올려 놓았던 현금예단보자기를 두손으로 공손히 받들어서 시부모님께 드리시면서 '저희 부모님께서 예단을 전해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라고 말씀드리면 된다. 예단을 드리는 주체가 부모님이시라 이 부분에 혼동이 있어 "미흡하지만 받아주세요." 등의 신부가 드린다는 식의 오해될 수 있는 표현을 하시면 안된다. 그리고는 뒷걸음으로 물러나 방석 뒷쪽에 서서 기다린다.
시부모님은 먼저 예단보자기를 풀러보시는데 보시는 형식만 취하시고 돈을 세어본다거나 하는 것은 신부에게 부담감을 주는 행동이기 때문에 사전에 신랑과 의논을 하여 시부모님게서 인지하시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제 현물 예단들을 풀어 보시면서 준비하신 친정부모님의 정성과 마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 공식적인 예단들이기는 모두 끝이 나게된다.
6. 예단들인 이후의 예절 & 예단편지
이제 신부의 입장을 고려하여 시부모님께서 편한 곳으로 자리를 옮기라고 권해주시게 되는데 자리를 물러날때도 역시 뒷모습을 보이지않고 옆모습이나 앞모습만 보이도록 주의해야 한다. 방을 나갈 때도 뒷 걸음으로 나가야 되고 방문을 여닫을때도 옆모습으로 문소리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또 절대로 문지방을 밟아선 안된다.
예단을 드린 후에는 오래 있지말고 일찍 자리를 뜨는 것이 좋다. 결혼준비 절차중 한 의식이기때문에 서로 입장이 자연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댁을 나서면서는 예단들이는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으면 너그럽게 봐주십사하고 깊이 허리숙여 인사를 드리면 된다. 그리고 예단을 받은 시댁에서는 신부 측에 전화를 걸어 잘 받았다고 인사를 하는 것이 좋다.
시어머님께서 예단 받는 날 신부에게 봉채비(신랑측에서 예단을 받는다는 것은 신부에게 봉채비를 준다는 전제가 있는 것이다)를 줄 경우라면 절대로 받은 예단비중에서 일부를 꺼내 주시는 것이 아니라 미리 봉채비를 준비해두었다가(역시 현금보자기 등에 포장해서) 나중에 신부가 돌아갈 때 '아가야 봉채비니 부모님게 전해드려라."하면서 건네주면 된다. (이때 신랑은 신부가 예단편지를 썼듯 봉채편지를 같이 준비해야 센스있는 신랑이 된다) 예단편지는 안보내도 결례는 아니지만 그 뜻이 정성스러워 신부 입장에서는 훨씬 좋은 이미지를 시부모님께 심어 드릴 수 있다.
7. 예단은 허례허식인가??
결혼시 가장 큰 부담을느끼는 것이 예단이라는 통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어떻게 준비하든 주관적인 판단이 어려운데 가장 무리없는 것은 양가에 예를 갖추는 선에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된다. 요즘은 혼례절차를 실용적이고 간소화하는 의미에서 예단품목을 최소화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예단의 성격상 과소비나 불필요한 허례가 되는 것은 배제하는 것이 좋으나, 예의로써 말씀하신 예단에 대한 시어르신의 의견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신부쪽에서 너무 간소하게 예단을 생략해버리는 것은 자칫 시어르신을 무시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인상을 주변에 줄 우려도 있고, 전통적인 미풍양속에 비추어봐도 혼례절차를 통해 한집안이 되는 양가에서 서로의 마음과 정을 주고 받는 미덕 조차 느낄 수 없게 만드는 경우가 될 우려도 있으니 현명하게 처신해야 할 것이다.
1. 현물 예단 종류와 사례 ■ 종류 : 반상기, 이불, 보료, 한복, 양장, 노리개, 방짜수저 또는 은수저, 병풍, 돗자리(절자리), 마고자 단추, 모피류, 명품 가방 등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반상기, 이불, 은수저가 예단 3종세트라 불릴 정도로 일반적이다. ■ 범위 : 신랑의 직계 사촌, 또는 가까이 지내는 친척 (촌수가 가깝지 않더라도 친밀한 경우 예단을 준비해야 한다.)
- 침대 생활이 보편화 되면서 이불세트 대신에 침대세트를 드리는 경우도 있다. - 또 이불세트 대신에 보료세트(구반석)를 드리는 경우도 있다.
2) 직계가족 예단
차렵 이불이나 누비이불 등이 가장 보편적인 예단 품목이다. 현금예단을 드리면 시댁에서 준비해 드리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2. 현금 예단 종류와 사례
1) 금액의 결정
보통 3백만원, 5백만원, 7백만원으로 준비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예를 들어 5백만원 정도가 예단으로 가면 보통 2-3백만 원 정도가 신부쪽에 봉채비로 오는데 이는 각 집안의 상황에 따라 다르며 정해져 있지는 않다. 따라서 신랑과 의논하여 사전에 서로의 의중이 간접적으로 인지된후 예단비 규모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2) 보내는 시기
평균적으로 예식일 기준으로 두 달전~한달 전 사이에 보낸다. 미리 의사를 확인할 수 있다면 시댁에서 결혼준비에 필요할 수도 있으니 원하는 시기에 보내는 것이 가장 좋다.
3) 보내는 방법
* 현금 예단 싸는 구체적 방법 * 1. 투명한 한지를 세 번 접을 만큼만 남기고 자른다.
4) 보내는 범위
◎ 현금 & 현물 예단 현금 예단과 현물 예단을 절충할 때에는 예상 금액 중 어느 정도를 현금으로 할 것인가를 기준으로 삼고 나머지는 가족과 친지들에게 필요한 품목들을 직접 구분해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성스럽게 비단 주머니에 싸서 드린다. 일단 현금으로 예단을 대체하면 가장 우려되는 예단 구설수 문제는 피할 수 있다. 또한 선물 예단을 해야 할 시댁 식구가 너무 많을 경우, 이에 해당하는 품목들을 일일이 챙기기 어렵다거나 이미 결혼한 형제들이 많아서 대부분이 갖춰져 있는 경우에는 현금으로 드리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
현금 예단의 액수는 집안 사정과 식구 수에 따라 달라지지만 남자가 집을 구하는 데 들이는 돈의 10%가 상식선이다. 예를 들어 남자가 자기 돈과 부모님 돈을 합해 5천, 대출 3천을 받아 집을 얻었다면 5천의 10%인 5백이 적정선. 또 보통 혼수 전체 비용의 10~15%를 넘지 않도록 한다. 처음부터 양가가 있는 돈 다 끌어와서 무리수에 무리수를 이어가느니 신혼집부터 혼수, 예단까지 서로 부담없는 범위 내에서 정하고 부모님께 노후 자금을 남겨드리는 편이 낫다.
예단으로 보내는 돈의 최소 반액 이상을 봉채비로 돌려보낸다. 예단을 현금으로 보낼 때에는 그냥 현금만 보내는 것보다는 시부모님의 반상기세트와 반상기에 결들일 은수저 세트 정도는 기본적으로 함께 마련하는 것이 성의 있어 보인다. 특히 맏며느리로 들어갈 경우에는 이러한 품목들을 함께 보내면 받는 쪽에서는 첫 혼사를 치르는 것을 실감할 수 있어, 세심한 배려가 빛을 발하게 된다.
현금으로 했을 때의 가장 큰 단점은 현물로 준비하는 것보다 액수가 커진다는 점. 물건으로 사면 적은 비용으로도 생색을 낼 수 있지만 아무래도 현금은 그보다는 많은 액수를 준비하게 된다. 하지만 그 액수에서 일정금액은 다시 봉채비로 돌려 받기 때문에 실용적이라는 입장도 있다.
반드시 깨끗한 지폐여야 하고 가능하면 새 돈으로 마련한다. 또 백만원권, 오십만원권, 십만원권 수표와 만원권 현찰을 적절히 섞어 전체 장수를 홀수로 맞춘다. 간혹 하얀 봉투를 그대로 전하거나, 시간적으로 절약하자는 뜻에서 온라인 입금을 통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무리 양가의 양해가 있더라도 예단 주머니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엄중한 혼사의 절차라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다소 정성과 시간이 들더라도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도록 한다. 예단 주머니는 시중 한복점에서 구할 수 있으며, 청색과 홍색 두 가지 색상을 주로 사용한다. 신부가 신랑댁에 전할 때는 청색이 겉으로 보이게 싸며, 신랑이 신부댁에 전할 때는 홍색이 겉으로 보이게 싸는 것이 원칙이다.
▶현물을 보낼 경우
- 품목별로 하나하나 포장해서 드린다. 현물 예단은 현금 예단에 비해 트러블의 소지가 많다. 따라서 현물 예단을 보낼 경우는 시어머니 눈치만 보다가 나중에 불편한 소리를 듣기보다 오히려 사전에 충분한 대화를 통해 시어머니의 의중을 살피고 부당하다고 생각될 경우에는 정중히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섣불리 신랑에게 볼멘 소리를 하여 그 뜻이 시어머니께 잘못 전해지는 상황이 있어서는 안된다. 물건은 따로따로 보내지 말고 내용물에 손상이 가지 않는 정도로 품목별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포장을 한 후 보자기에 싸거나 큰 가방에 넣어서 들고 간다.
▶현금과 현물을 함께 보내는 경우
-기본적인 것과 현금을 적절히 섞어서 보낸다. 양쪽 집안에서 가장 선호하는 방법은 현물과 현금을 적절히 섞는 것이다. 받는 쪽에서나 주는 쪽에서 실속 있으면서 정성도 함께 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부모와 형제의 예단은 현물로 하고, 나머지 친척들은 현금으로 한다든가, 시부모와 형제의 예단은 현금으로 하고 나머지 친척들은 현물로 하는 식의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시부모와 형제의 예단을 현물로 하면, 전통적인 혼례의 미풍양속도 지키면서 품목에 대해 시부모와 의견을 나누면서 더 친밀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결혼 준비 뿐 아니라 결혼 생활에 있어서 플러스되는 면이 많다. 친척들의 예단은 현물로 마련하는 것이 현금으로 하는 것보다 훨씬 실속 있다. 왜냐하면 현물로 할 때는 5~10만원 내외면 충분히 정성을 표시할 수 있는데 비해 현금으로 보낼 때는 적어도 1인당 10~20만원은 잡아야 하기 때문에 예산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구두 티켓이나 상품권, 혹은 5~10만원 상당의 은수저와 같은 현물로 보내는 것이 알뜰한 예단 방법.
대표적인 현물 예단 품목
1. 예단의 기본, 이부자리
2. 보료 세트 보료는 방석이 다섯 개인 ‘구반석’이라 불리는 전통 보료와 숫자를 간소화한 약식 보료가 있다. 전통 보료는 요와 등받이 1개, 크고 작은 팔 걸치개 각 1개, 방석 5개를 포함한다. 그러나 예비 신랑이 맏아들이 아니라면 굳이 전통 보료 세트인 구반석을 보내지 않고 가볍고 실용적인 차렵 이불을 보내기도 한다. 최근에는 침대 생활을 하는 시부모님을 위해 보료 세트 대신 고급 침대 세트를 준비하기도 한다.
3. 반상기 반상기는 보통 밥상 하나를 차릴 수 있는 한 벌의 그릇을 말하는데 단반상기, 5첩 반상기, 7첩 반상기, 9첩 반상기 등으로 나뉜다. 시어머니가 현물 예단을 생략하자 말씀하셨어도 반상기마저 안해가면 예의범절을 모른다고 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전통적인 의미가 중요한 예단 품목이다.
예단용 한복은 합성 실크 소재의 저가 제품에서부터 본견 소재에 손자수가 놓인 고가의 제품까지 다양하므로 시어머니의 취향이나 체형 등을 고려해 구입한다. 최근에는 옥색이나 분홍, 남색의 본견 100% 소재 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보통 반상기 세트를 보낼 때 함께 짝을 맞춰 보내는 은수저 세트도 인기 예단 품목이다. 최근에는 예단이 간소화되면서 은수저와 반상기를 함께 세트로 보내지 않고 은수저 세트만 보내는 경우도 많다. 은수저 세트는 순은 30돈짜리 제품이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 예단으로 보낼 때는 포장해서 이불 속에 넣어 보내는 것이 예의다.
시어머니 대부분은 현금 예단을 선호한다 시어머니가 원하는 현금 예단의 금액은 평균 5백~1천5백만원. 이에 반해 며느리들은 현금을 될 수 있는 한 줄이려는 경향. 며느리 입장에서는 현금을 보내도 어차피 현물 예단도 바라시기 때문에 2백~1천만원 정도를 생각한다. 예단값을 많이 보내는 경우는 친정 어머니의 강요에 의해서지 며느리들은 최고 5백만원을 넘게 책정하지 않는 편이다.
현물 예단은 고가품을 선호한다 가장 받고 싶어하는 현물 예단은 돈처럼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 외에는 밍크코트, 보석, 명품 가방 순이다. 밍크 코트는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기후와 잘 맞지 않는데다가 범죄의 표적이 될 수도 있으니 밍크숄로 하는 편이 훨씬 활용도도 높고 자랑할 기회도 많다. 밍크 코트를 원하신다고 하시면 밍크숄 쪽으로 말씀드리는 편이 시어머니 쓰시기에도 좋고 가격도 좀 저렴하다. 보석과 명품 가방은 본식 당일 날 하객들 앞에서 보이는 부분도 있으니, 드리게 된다면 예단과 함을 들일 때 양가 부모님 모두 챙겨드리는 것이 좋다.
현금 예단은 가장 큰 트러블 메이커 보통 현금 예단은 시댁에서 받은 금액의 10~20%를 제하고 친정으로 돌려주는 것이 상례다. 물론 금액의 전부를 돌려주기도 하고 신접살림에 보태어 쓰라고 목돈을 얹어 보내주시는 분도 더러 있다. 하지만 대부분 기대치에 못 미치는 금액을 받고 화가 나서(?) 절반도 안 되는 돈을 돌려주거나 아예 되돌려 주지 않아 발생하는 트러블이 70%에 달한다. 예전의 시부모와 달리 며느리를 집안 식구로 들인다는 생각보다 결혼과 동시에 애지중지 기른 아들을 며느리에게 빼앗기는 것 같다는 보상심리가 많이 작용한다고 한다.
1.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
(1-2. 신랑을 이해하는 한편으로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보자. 예단 문제로 신랑을 통해 시부모님과 의사 소통을 해보면 대부분의 남자는 아직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 남편의 위치에 익숙하지 않아 들은 말 중 기억하는 부분만 그대로 생각없이 전하는 바람에 더 큰 트러블을 만드는 경우도 많다. 또 어머니로부터 아들이 아깝다, 아들 뺏기는 댓가다 하는 소리에 먼저 익숙해져 신부측에 지나친 요구를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예단 문제 조율을 해가며 신랑이 결혼 후 시집살이에서 나를 보호해줄 수 있는지 없는지 잘 판단해야 한다. 결혼하고 나서 갑자기 효자 되는 남자는 있어도, 결혼 후에 아내에게만 충실한 남자는 그 누구도 듣도 보도 못한 것이 사실.)
만약 신혼집 구하는 비용과 결혼 비용에 대출을 얻는 상황임에도 예단을 원하시면 예단비까지 신랑과 함께 대출을 받아 결혼 후 같이 갚도록 하는 편이 섭섭할 일을 안만들어 좋다.
6. 시댁 사정 이해하기 남자가 결혼할 때 신혼집도 마련하지 못하고, 시부모님으로부터 받는 것 하나 없이 결혼하는 마당에 예단은 물론 이바지 음식까지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정말 시댁 사정이 어려워 결혼식 때 입을 변변한 옷이 없고, 친지들에게 대접할 여유도 없는 사정이라면 이해해드리는 쪽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단, 그렇게 시댁이 사정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결혼 후에도 친정 돈 끌어서까지 밑도 끝도 없이 계속 도와드려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결혼 자체를 다시 신중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 신부가 친부모님 섭섭해하실까봐 안받았어도 받았다, 신랑이 빚내서 해와서 어차피 같이 갚을 것이어도 시부모님이 해주셨다 거짓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혼 이후의 생활은 현실이므로 현실적인 부분은 친부모님과 터놓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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