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년도 플라이는 정말 열정과 사교성이 많은 아이들이 똘똘 뭉친 동아리였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저도 초반에는 농구에 대한 열정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학교에 오면 거의 매일 밤에 짥게라도 농구를 하곤 했습니다.
저희 동아리는 타 동아리에 비해 인원이 많은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이번 1학기에 많은 인원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농구라는 스포츠가 한 경기에 아무리 많이 뛰어봤자 10명이라 동아리 내 부원들에게 기회가 균등하게 돌아가진 않을까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동아리만에 친밀도와 열정으로 모두가 다 열심히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억을 되돌아보면 포지션과 함께 했던 연합 동아리도 매우 즐거웠습니다. 우리 28기 친구들이 징검다리 역할을 잘 해주어서 모든 기수가 다 잘 어울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8기 친구들은 모두 1학기만 하고 군대에 갔지만 2학기 활동을 할 때면 종종 많이 생각이 납니다.
함께했던 추억 중 군산으로 농구 경기를 직관 간 것도 기억이 납니다. 전주 kcc가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겨 못 볼 상황에 놓였지만 마침 군산에서 컵대회가 열려 다녀왔습니다. 티켓을 예매하는 과정부터 군산으로 왔다갔다하는 과정까지 늘 부족한 회장 든든하게 도와주는 우리 부원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처음에 동아리를 소개할때 이행하고자 했던 많은 부분을 하진 못했습니다. 이 점이 부원들에게 매우 미안하고 지금도 마음이 쓰입니다. 농구 동아리 특성상 농구를 함에 있어서 경제적으로 최대한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고 예산에 맞춰가며 일정을 맞추다 보니 체육대회나 회식이 많이 있진 않았는데 많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이루고 싶은 가족같은 동아리가 되자. 이것은 지켜진 것 같습니다. 공 하나만 있으면 뭐가 그리 신나는지 하루 종일 웃으며 농구 할 수 있는 그런 동아리였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한 해는 정말 농구 실력이 출중한 친구들이 많이 있어, 실제로 대회에 나가 성과도 정말 좋았고 경찰행정학과 농구 동아리의 위상을 많이 높였던 것 같습니다. 사회대에서는 단연코 1등이며, 원광대 내에서 3등이라는 순위를 차지했으며 내년에는 1등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저도 많이 배울 수 있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동아리 부원들 너무 수고 많았고 앞으로 농구를 함에 있어서 다치지 않고 지금처럼 즐겁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플라이 화이팅🏀
끝으로 플라이는 졸업하신 선배님들과 항상 2학기 종강 전에 오비전을 합니다. 2023년도에 함께한 OB vs YB도 역시 너무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20기부터 24기 선배님과 25기부터 29기 재학생이 함깨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선배님들에게 농구로도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사회나 인생에 관한 많은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라 너무나 영광이었습니다. 내년에도 많은 선배님들이 참여해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1년 동안 플라이 이끄느라 고생 많았어 성윤!!